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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약속

오래된약속

  • 윤정은
  • |
  • 양철북
  • |
  • 2012-03-07 출간
  • |
  • 328페이지
  • |
  • ISBN 978896372059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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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발
1997년 3월, 북한 함경북도 무산시 무산역

2부 아파트
1997년 6월, 중국 북경

3부 동행
2000년, 인천항에서 국경까지
1997년, 북경에서 국경까지

도서소개

남과 북의 아픈 동행에 관한 이야기! 탈북자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는 소설 『오래된 약속』. 새터민, 꽃제비, 굶주림 등 탈북자에 대한 그동안의 관념과 인식을 뒤엎고, 우리와 똑같은 인간인 그들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1997년, 13명의 탈북자들이 중국이 아닌 제3국으로 밀입국하여 한국에 망명 신청을 한 실제 사건. 이를 바탕으로 13명의 탈북자들과, 그들과 함께 제3국으로 가는 7천 킬로미터의 여정을 함께한 남한 사람들 3명의 동행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1부는 대기근으로 가족과 집을 잃고 꽃제비를 하다가 인신매매되어 두만강을 건너게 된 여성 강만금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2부와 3부는 탈북자들과 그들을 돕는 남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이 땅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자유로울 수 없는 남과 북의 동행을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1997년 이후 15년, 이제야 빛을 본 ‘남과 북의 동행’, 그 놀라운 이야기!
‘새터민, 꽃제비, 굶주리는 사람들, 투먼 수용소의 수감자들’로만 우리 입에 오르내리는 탈북자들에 대한 전혀 새로운 시각!
그들은 ‘탈북자’라는 인격 없는 구호 대상이 아니라 강만금이었고, 김민규였으며, 리춘희였다!

1997년, 8명의 탈북자들이 북경 외곽의 한 아파트에 모인다. 굶주림으로 두만강을 넘어 중국 땅을 헤매던 이들을 탈북자를 돕는 남한 활동가들이 구조하여 은신처를 제공한 것. 북경 주재 한국대사관에 망명 신청서를 넣은 이들은 한국으로 갈 날만 기다리며 은신생활을 하고 있다. 탈북자들에게 가장 절박한 문제였던 먹는 것이 일단 해결되고 불안하나마 약간의 희망이라도 있는 지금, 그러나 이들이 모여 사는 아파트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
한국 사람 두 명만 사는 것으로 위장된 아파트. 바깥출입은 고사하고 말소리도 발소리도 더운 여름에 커튼도 열 수 없는 숨 막히는 공간에서 사람들은 점차 예민해지고, 남한 사람들에게 당장 생사를 의지하면서도 이들이 자신들의 정보를 팔아먹기 위해 자신들을 이용하고 있다는 의혹과 경계심이 팽팽해진다…… 한국으로의 망명 신청은 거부되고, 이제 이들은 중국 대륙을 가로질러 제3국으로 밀입국해야 하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데……
1997년, 13명의 탈북자들이 망명 신청이 불허되자 남한 사람들과 함께 장장 7천 킬로미터의 대장정 끝에 제3국으로 넘어간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기념비적이면서도 충격적인 ‘남과 북의 동행’에 관한 아주 특별한 보고서.

탈북자, 굶주리는 사람들?
중국의 탈북자 북송 문제로 요즘 다시 탈북자 문제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우리 사회의 ‘불편한 진실’인 탈북자에 대해 근본적으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책이 나왔다.
탈북자, 즉 ‘북한을 이탈한 주민’이 ‘따뜻한 남쪽 나라’를 찾아온 ‘귀순자’로 대대적으로 환영받던 시절부터, 북한의 대기근 이후 단지 배가 고파서 국경을 넘는 이들의 존재가 우리 사회의 불편한 모습이 된 지금까지, 탈북자의 존재는 분단국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늘 원죄처럼 따라다니고 있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가 아무리 이들의 존재를 모른 척해도, 때만 되면 나타나는 이들에 대한 뉴스와 이들을 둘러싼 정치적 공방은 늘 우리에게 이들의 존재를 환기시킨다. 그래서, 탈북자란 우리에게 무엇인가? 새터민, 꽃제비, 굶주리는 사람들, 브로커에게 돈 뜯기고 인신매매까지 당하는 처참한 사람들, 또는 투먼 수용소에서 인간 이하의 취급을 당하여 우리를 정의롭게 분노케 하는 사람들? 이것이 아마도 지금까지 우리가 가지고 있는 탈북자에 대한 관념의 전부일 것이다.
이 작품 《오래된 약속》은 탈북자에 대한 이러한 일면적인 인식을 뒤엎는다. 이 작품 속의 탈북자들은 뉴스 보도처럼 무구한 동정심을 끌어내지도 않고, 대북정책을 두고 서로 대립하는 두 정치적 진영이 만들어낸 담론 속에서만 존재하는 사람들도 아니다. 이 작품 속의 탈북자들은 우리와 너무도 똑같은 인간이기에 오히려 그 모습이 우리에게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역설을,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경험하게 될 것이다.

1997년, 탈북자 집단 망명 신청 사건
이 소설은 1997년에 있었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다. 1997년, 탈북자 13명이 북경 주재 한국 대사관에 집단으로 망명 신청을 했으나 한국 정부가 이를 거부한 사건이 있었다. 이 일은 한국 사회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고, 이는 그 전까지 ‘귀순자’들을 소리 높여 환영하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것이었다(더구나 바로 직전만 해도 황장엽 씨 망명 사건이 있었다). 체제에 대한 불만이나 정치적 목적과는 상관없이 그저 배가 고파서 국경을 넘은 이들은, ‘제3국을 통하면 받아주겠다’는 한국 정부의 언질을 받고 정말로 제3국으로 밀입국하여 그곳 한국대사관에 들어가 망명 신청을 했다(이때부터 탈북자들이 제3국을 거쳐 망명하는 것이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이들 13명의 존재가 한국 사회에 알려진 것은 이들이 한국대사관을 나와 제3국 국경에서 실종된 후였다. 한국 언론은 이들의 실종을 크게 보도하면서 한국 정부의 비인도적 처사를 비판했다.
이들은 북한 식량난민으로서는 처음으로 망명 신청을 한 사람들이었고, 또한 한국 사회에 북한의 대기근을 알린 최초의 사람들이기도 했다. 당시만 해도 북한의 대기근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는데, 이들의 증언으로 언론에 보도가 되면서 국내에서는 ‘굶주리는 북한 동포를 돕자’는 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들은 ‘탈북자’라는 이름으로 불린, 강만금이었으며 김민규였고 송옥란이었다
이 소설은 바로 이 13명과, 당시 이들과 함께 제3국으로 가는 7천 킬로미터의 여정을 함께 했던 남한 사람들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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