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특징
저자의 수험생활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행정법을 포함한 모든 수험법학에서는 ‘기본서를 다회독’ 하는 것이 합격의 열쇠가 됩니다. 이 같은 사실은 2년 전 기본서 초판을 발간하면서 머리말을 통해 강조해 드린 내용인 동시에 본 〈서브&요약노트〉를 출간하는 지금까지도 여전히 유효한 사실입니다.
수험행정법에 있어서 수험생 여러분이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보셔야 하는 책은 기본서가 되며, 여기에 2022년부터 필수 과목으로 지정됨과 함께 난이도가 더욱 상향된 행정법의 최신 출제경향을 고려하면 기본서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을 것입니다. 또한 같은 이유로 지난 2년간 강의를 진행하면서 기본서 외에는 별도로 요약노트를 비롯한 개념 교재의 출간을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많은 수험생들께서 그동안 강의의 보조 자료로 제공해 드렸던 서브노트의 출간을 문의하셨습니다. 수험생들과의 문답을 통해 ‘서브노트가 방대한 기본서에 대한 접근을 보다 수월하게 해주는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고민 끝에 〈서브&요약노트〉의 출간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수험생들께서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수험행정법에서 고득점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본서의 다회독’이 요구된다는 점을 잊지 마시기 바라며, 〈서브&요약노트〉는 문자 그대로 메인이 아닌 서브 교재로 활용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 책의 구체적인 활용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초시생께서는, 본서를 저자의 커리큘럼 중 Lv. 1 기본이론 과정의 서브노트로 활용하시면서, 〈서브&요약노트〉 중심으로 강의를 수강하고 복습을 진행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행정법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초시생의 상황에서는 방대한 기본서의 모든 판례를 처음부터 공부하기에는 매우 부담스러울 것이고, 설령 공부한다 하더라도 그 내용이 제대로 이해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초시생에게는 ‘빠르게 1회독’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꼭 기억하시면서, 본서를 중심으로 행정법 1회독을 완료하시기를 바랍니다. 다만 각 쟁점의 핵심이 되는 판례는 기본서 정독을 병행하시면서 판례의 워딩(wording)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하시기 바랍니다(기본서를 통해 복습하셔야 하는 판례는 강의 중 모두 말씀을 드립니다). 시험에 출제되는 것은 결국 대법원 판례의 판결요지가 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반드시 판례의 워딩에 익숙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재시생께서는, 본서를 활용하여 그동안 공부해 왔던 행정법의 이론과 체계를 다시 한번 정확하게 정리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행정법의 주요 이론과 판례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면서도 ‘여기는 아는 부분이니까 패스’, ‘여기는 쉬운 부분이니까 패스’라는 마음 하에 제대로 된 공부를 진행하지 않고 있고, 그것이 원인이 되어 시험점수가 일정 수준에서 정체되는 현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재시생께서는 초시생의 눈과 마음을 가지고 본서를 통해 행정법의 핵심 쟁점과 체계를 정확하게 재정리하는 기회로 삼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