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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고독

소수의고독

  • 파올로 조르다노
  • |
  • 문학동네
  • |
  • 2012-02-29 출간
  • |
  • 416페이지
  • |
  • ISBN 978895461760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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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눈 위의 천사 1983 … 011
아르키메데스의 원리 1984 … 029
피부 위 그리고 바로 그 아래 1991 … 049
다른 방 1995 … 155
물 안팎에서 1998 … 171
초점 맞추기 2003 … 257
남아 있는 것 2007 … 275

도서소개

17년 동안 사랑과 고독 사이에서 표류하는 두 남녀! 물리학도 출신의 이탈리아 작가 파올로 조르다노의 데뷔작 『소수의 고독』. 작가가 2008년 스물다섯의 나이에 발표한 이 첫 소설은 밀리언셀러가 되었고, 이탈리아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스트레가 상과 캄피엘로 상을 수상했다. 오직 1과 자기 자신만으로 나누어지는 고독한 수, 소수. 그 소수와 같은 운명을 지닌 두 남녀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어린 시절의 비극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살아가는 알리체와 마티아. 그들은 처음 만난 순간부터 서로의 상처를 알아보고 이해하지만, 둘 다 타인에게 손을 내미는 것이 서툴다. 계속 엇갈리기만 하던 어느 날, 마티아는 외국 대학에서 연구직을 제안받고 알리체는 차마 그를 붙잡지 못하는데….
☆ 이탈리아에서만 250만 부 이상 판매
☆ 70년 권위의 문학상 스트레가 상 최연소 수상
☆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42개국 계약

파올로 조르다노, 데뷔소설로 전 세계 출판계와 독자들을 사로잡다!
어린 시절부터 물리학자의 꿈을 키우며 한길만 걸어온 평범한 물리학도였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불현듯 쓴 소설 한 편이 밀리언셀러가 된 것만 제외하면…
창작스쿨에서 만난 친구가 그의 첫 소설을 읽고 이탈리아에서 제일 큰 출판사 몬다도리에 투고했다. 몬다도리의 편집자에게서 만나자는 전화가 왔고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초판은 통상 8천 부를 찍는 몬다도리에서 그의 책은 2만 5천 부를 찍었다. 출간 한 달 만에 5만 부, 6개월 만에 30만 부가 팔려나갔다. 스트레가 상과 캄피엘로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특히 중견 작가에게만 수여되던, 이탈리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스트레가 상을 스물다섯의 신인 작가가 수상하면서, 이 이례적인 사건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스트레가 상 최연소 수상자’라는 타이틀과 함께 전 세계 출판계와 독자의 뜨거운 관심도 받았다.
소설은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그가 각본 작업에 참여한 동명의 영화는 2010년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후보에 올랐다. 이를 계기로 「소수의 고독」은 더욱 널리 알려졌고 지금까지 이탈리아에서만 250만 부가 팔렸다.
파올로 조르다노, 평범한 물리학도였던 그는 그렇게, 단숨에, 이탈리아를 넘어서 전 세계 출판계의 핫이슈, 스타가 되었다.

지울 수 없는 상처, 한없이 스며드는 고독
그리고 17년간 망설여온 사랑
소수(素數)는 오직 1과 자기 자신으로만 나누어진다. 소수는 의심 많고 고독한 수다. 그 때문에 마티아는 소수에 경이를 느끼곤 했다. (……) 대학 1학년 때 마티아는 소수 가운데 좀더 특별한 수가 있다는 걸 배웠다. 수학자들은 그들을 ‘쌍둥이 소수’라고 부른다. 쌍둥이 소수는 근접한, 거의 근접한 두 수가 한 쌍을 이루는데, 그 사이엔 항상 둘의 만남을 방해하는 짝수가 있다. (……) 마티아는 자신과 알리체가 그런 사이라고 생각했다. 외로이 방황하는 두 소수, 가깝지만 실제로 서로 닿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쌍둥이 소수. (173~174쪽)

소수(素數)의 고독은 불변의 운명이다. 영원히 고독할 운명. 작가 파올로 조르다노는 「소수의 고독」의 두 주인공, 알리체와 마티아에게 그러한 운명을 지웠다. 고독은 불가항력이라고. 그리고 그 적막한 불모의 세계 위에 그들을 마주 세웠다. 오직 상처와 결핍만 쥐여준 채.
알리체는 어렸을 때 아버지의 등쌀에 떠밀려 스키를 타다 추락 사고를 당했다. 그후 다리를 절게 되었고, 먹는 걸 거부하여 자신의 몸을 더욱 망가뜨림으로써 삶에 복수한다. 마티아에게는 정신지체 장애를 가진 쌍둥이 여동생이 있었다. 여동생을 돌보느라 학교에서 늘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마티아. 처음으로 반 친구 생일파티에 초대된 날, 단 한 번 여동생을 곁에서 떼어놓았을 뿐인데, 여동생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그후 그는 자신의 몸에 생채기를 내지 않으면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게 되었다. “마티아는 세상을 거부하는 마음으로, 알리체는 세상에 거부당하는 기분으로” 그저 흘러가는 시간을 견딜 뿐이다. 그래서 그들의 사랑 또한 불가항력이었다. 그들은 서로에게 “흉터를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는 단 한 사람이었으므로.
그렇게 마티아와 알리체는 17년 동안, 끝없이 바위를 끌어올리는 시시포스처럼 불가항력에 대한 체념과 저항을 반복하고, 달과 태양의 인력으로 쓸려왔다가 밀려가는 바닷물처럼 사랑과 고독 사이에서 표류하게 된다.

그토록 간절했던 사랑,
그리고 끝내 나눌 수 없었던 고독
알리체는 싱긋 웃으며, 손에 붕대를 감은 남자아이를 계속 바라보았다. 고개를 떨어뜨린 모습을 보니 왠지 가까이 다가가서 그의 턱을 들어올리고 “날 봐, 내가 여기 있어” 하고 말하고 싶어졌다. (88쪽)

열다섯 살 때, 학교 복도에서 처음 만난 순간부터 두 사람은 서로의 고독을 알아보고 이해하지만 수년간 두려움과 망설임, 그리고 무위와 침묵으로 이루어진 우정의 선을 넘지 못한다. 그럼에도 때로 알리체는 마티아에게만은 그 나이다운 응석을 부리고, 마티아는 못 이기는 척 그것을 받아주며 알리체를 위해 평범하고 소소한 행복을 꿈꾸기도 한다.
대학에 진학한 마티아는 수학을 전공하고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다. 북유럽의 어느 대학에서 연구직을 제안받지만 알리체와 헤어질 수 없어 포기하려고 마음먹는다. 마침 그날 밤 알리체가 마티아를 찾아왔다가 그 서신을 본다. 병상에 누워 죽음을 기다리는 엄마와, 마티아와 달리 앞날이 불투명한 자신의 처지 때문에 방황하던 알리체는 마티아가 떠나고 싶어한다고 오해한다. 자신을 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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