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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

순자

  • 배기호
  • |
  • EBS BOOKS
  • |
  • 2022-06-10 출간
  • |
  • 212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88954799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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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세상의 악함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순자, 인간의 본성을 말하다

순자는 자신이 살던 시대를 혼란하다고 규정했다. 하지만 하늘은 그저 자연일 뿐, 세상이 혼란한 이유는 인간의 내면에 있다고 보았다. 또 왕도정치를 지향했던 유가의 사상가들과는 달리, 그는 이상과 현실의 타협을 꿈꾸었다. 약육강식의 현실에서 왕도정치는 허울뿐인 이상이었기 때문에, 순자는 힘으로 세상을 다스리는 패도정치를 일정 정도 인정했다.
유가의 계승자이자 이단아라는 상반된 평가를 받았던 순자는 세상을 어떻게 보았을까? 그가 말하는 성악설은 맹자의 성선설과 어떤 점에서 대비되는 것일까? 이 책은 소장 동양철학자 배기호 교수가 순자의 책 『순자』를 통해, 인간의 본성과 세상의 혼란, 그리고 세상의 혼란에 대처하는 자세를 이야기하는 순자의 진면모를 안내하는 책이다. 하지만 유가의 계승자이면서도 법가와도 이어지는 그의 사상은 학문 계통이 분명치 않다. 그로 인해 『순자』 책에 대한 이해도 접근도 쉽지 않았다. 저자는 기존의 지식과 정보를 충분히 전달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만의 시각과 관점으로 세상을 관찰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맡았다. 이 책은 순자 사상의 정수를 담아낸 『순자』를 알기 쉽게 풀어 쓰기 위해, 그의 생애와 사상의 요점을 밝히고 고전의 내용을 가려 뽑아 직접 같이 읽어가면서 해설한다.

하늘은 단지 자연일 뿐, 혼란의 원인은 사람
철학자 배기호가 안내하는 순자의 성악설

‘순자’ 하면 떠오르는 말이 있는가 물었을 때, 흔히 맹자의 성선설에 대비되는 성악설을 주창한 사상가라고 답한다. 저자는, 이렇게만 답한다면 학교 교육의 혜택을 받았지만 폐해도 받았다며 순자의 사상을 풀어나간다. 성악설은 틀림없이 사람의 본성은 악하다는 의견, 주장, 학설이다. 그러나 이는 글자의 의미로만 풀이한 것이다. 성악설을 비롯해 하늘과 사람은 각자의 역할이 있다는 천인지분(天人之分), 악한 본성을 인위적 노력을 통해 변화시켜 선한 개인과 세상을 만들자는 화성기위(化性起僞), 오래전 성왕(聖王)보다는 후대의 성왕을 본받자는 법후왕(法後王), 예(禮)를 드높이고 법(法)을 중시하자는 융례중법(隆禮重法), 정치의 중요성을 힘주어 말하고 그 정치의 중심에 있는 지도자의 자격과 역할의 무거움을 강조함과 동시에 왕도(王道)정치가 최선이지만 패도(覇道)정치도 차선으로 인정하자는 등의 순자 사상은 대체로 사람 중심이고 현실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인문주의와 현세주의는 유가 사상의 대표적 특징이다. 그래서 순자를 유가 사상을 제대로 계승한 사상가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는 유가의 이단아로 불린다. 그리고 그렇게 불리는 까닭의 중심에는 성악설이 있다.
맹자는 분명 선한 세상을 꿈꾸었다. 그런데 순자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맹자는 본성의 본질이 선하니 각자가 그 선함을 잘 보존하고 확장하면 선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했고, 순자는 본성의 현상이 악하니 각자가 그 악함을 선으로 변화시킨다면 선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곧 둘 다 자신을 둘러싼 현실을 혼란하다고 진단한 것과 그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마땅히 선해야 함을 말하고 그런 사람들로 가득한 선한 세상을 지향한 점은 같다. 하지만 본성의 본질과 현상 가운데 어느 것에 주안점을 두느냐가 달랐고, 이 지점에서 두 사람에 대한 후대 사람들의 평가가 엇갈린다.

공자가 되고 싶었던 순자,
혼란의 원인을 밝히고 해결책을 제시한 『순자』

순자의 사상은 현실적이면서도 이상적이고 유연하면서도 엄정하다고 평가받는다. 지금의 혼란을 이해하고 해결하는 데 순자의 사상은 어느 정도의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저자는 세상이 혼란한 까닭을 묻는 데서 시작한다. 순자는 사람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생기는 자연현상에 의한 일시적 혼란보다는 사람이 만든 재앙에 의해 비롯되는 반복적 혼란이 더 문젯거리라고 말한다. 곧 세상이 혼란한 근본적 원인은 사람에게 있다고 본 것이다.
이 책의 1장「선한 세상을 꿈꾼 순자」에서는 순자의 삶과 사상, 그리고 시대 배경에 대해 알아본다. 그가 유가 사상의 계승자이자 이단아로 평가받는 이유를 짚어보고, 『순자』 책의 평가와 영향에 대해 소개한다. 2장에서는 『순자』를 본격적으로 읽으면서 사상의 핵심을 해설해준다. 마지막 3장에서는 순자의 사유로 가는 이정표들로써 공자, 맹자, 묵자, 상앙, 한비자 등 사상가들의 주요 책들을 교차하여 이해하도록 돕는다.

시리즈 소개

〈EBS 오늘 읽는 클래식〉
“왜 오늘, 또다시 고전이며 클래식인가?”

동서고금의 사상가들이 고심해 쓴 글들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도전적인 질문을 던지며 깊은 울림과 성찰을 주기 때문이다. 〈EBS 오늘 읽는 클래식〉시리즈는 동서양 철학 고전을 쉽고 입체적으로 읽도록 도와주는 친절한 안내서이자 동반자이다. 자칫 사상의 숲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독자에게 저자는 방향을 찾아주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징검다리를 제공한다. 동서양 고전을 오늘 재음미해서 차분히 읽다 보면 독자는 어느덧 새로운 길을 발견할 것이다. 이러한 클래식 읽기는 스스로 묻고 사유하고 대답하는 소중한 열쇠가 된다. 고전을 통한 인문학적 지혜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의 이정표를 제시해준다.
_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성선의 사상가 맹자, 성악의 사상가 순자를 필두로
동양 고전 사상의 흐름을 열다

EBS〈오늘 읽는 클래식〉시리즈에 동양철학편이 새로이 출간되었다. 성선의 사상가 맹자와, 성악의 사상가 순자를 필두로 동양의 대표 고전이자 전 세계인의 필독서를 차례로 선보인다. 공자의 『논어』, 『대학·중용』, 노자의 『도덕경』 등 동양 사상의 이정표들을 만날 수 있다. 동양의 유가 사상과 도가의 사상은 그 해석의 다채로움만큼이나 현대에 미치는 영향력의 폭도 넓다. 도덕철학이면서도 정치철학이고, 존재론이면서도 자연철학이다. 특히 전쟁이 휩쓸던 시대에, 세상이 혼란한 까닭은 무엇인가를 물었던 옛 사상가들의 열정과 고투는, 현대인의 가슴에도 큰 울림을 던져주고 있다. 공자, 맹자, 순자, 노자를 발판 삼아 자신만의 철학하기에 도전하자!

교과서 속에 머물던 철학 사상을
여기 일상에서 새롭고 다채롭게 만나다

공자, 노자, 맹자에서 플라톤, 토머스 모어, 로크, 애덤 스미스 그리고 비트겐슈타인, 질 들뢰즈, 슬라보예 지젝 등 현대 철학까지. 동서양과 현대철학의 대장정을 EBS가〈오늘 읽는 클래식〉시리즈에 차곡차곡 담아냈다. 철학에 관심이 많아 서점을 기웃거리지만 ‘다이제스트 철학 서적’에 만족하지 못하는 독자, 인문 고전을 읽고 싶지만 ‘원전’이라는 큰 벽에 엄두를 못 냈던 독자, 철학책은 좋지만 무겁고 부담스러워 선뜻 책장에서 꺼내지 못했던 독자까지. 철학적 지식의 깊이와 현대적 의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 고등학생부터 성인 독자들이 지금 바로 펼치고 싶은 고전강독 시리즈!
일생에 꼭 한 번은 읽어야 할 철학 고전,
〈EBS 오늘 읽는 클래식〉으로 오늘부터 철학 정주행!

철학 고전의 핵심 사상을 이해하고, 동서양 철학의 역사와 현대 사상의 계보를 가로지르는 철학 고전 종합서! 각 철학자들의 삶은 물론, 주요 철학 사상, 철학적 계보를 엿볼 수 있는 또 다른 추천 도서까지! 하나의 시리즈로 근현대 철학을 총망라하는 EBS와 한국철학사상연구회의 공동기획 시리즈〈오늘 읽는 클래식〉! 철학 고전으로 오늘날의 사회, 정치, 경제를 톺아보고, 현대 사회의 개인과 공동체에 필수적인 철학적 사유를 이 시리즈를 통해 다시 한번 만날 수 있다.


목차


서문

1장 선한 세상을 꿈꾼 순자
당신은 혼란한가
혼란 해결에 힘쓴 순자와 그 결과물
순자를 발판 삼아 철학하기
공자를 닮고 싶었던 순자, 그를 둘러싼 인물들
선한 세상의 실마리를 찾아서

2장 『순자』 읽기
세상이 혼란한 까닭은 무엇일까
혼란의 원인인 사람의 내면
혼란의 모습
본성을 변화시켜 인위를 일으킨다
정치를 돌아보다

3장 철학의 이정표
공자의 언행록, 『논어』
순자의 맞수, 맹가의 『맹자』
유가의 맞수, 묵적의 『묵자』
법가의 실천가, 상앙의 『상군서』
순자의 빗나간 제자, 한비의 『한비자』

생애 연보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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