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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아름다움 (2판)

감히, 아름다움 (2판)

  • 최재천(엮음) ,이건용 ,홍승수 ,안상수 ,김
  • |
  • 이음
  • |
  • 2022-06-07 출간
  • |
  • 248페이지
  • |
  • 152 X 228 mm
  • |
  • ISBN 979119094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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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리 시대 지성의 우물에서 함께 길어올린 진정한 통섭
평생토록 ‘아름다움’을 그리고 짓고 붙들고 노래하고 심지어는 온몸으로 흐느껴온 대가들의 이야기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우리 삶의 조건의 하나인 ‘아름다움’의 생생한 민얼굴을 독자와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아름다움이란 미학과 철학이 다뤄온 주제였다. 그 주제의 깊이를 다룬 책들은 일반 독자에겐 어렵고 생소할 수밖에 없는 전문분야이기도 하다. 그러나 여기 이 시대를 대표하는 11인의 지성이 내놓은 자기고백적인 ‘아름다움’은 전혀 새롭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내 인생의 아름다움’이란 키워드에서 출발해 ‘예술’ ‘인문사회’ ‘자연과학’을 아우르는 대표 지성 11인이 저마다 자신의 삶과 분야에서 평생 깨달으며 정진해온 ‘아름다움’이 때론 진솔하게 때론 한 편의 드라마처럼 이 책을 관통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은 무엇보다 쉽고 감동적이다. 과학과 예술이 아름다움을 주제로 소통하고 대화하는 통섭의 현장을 확인해볼 더없이 좋은 기회.

과연 우리 시대의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
“나는 신이 아니기에 순간적으로나마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건축가인 민현식과 음악가인 이건용은 아름다움을 찾아나선 수십 년의 여정에서 발견한 것이 바로 ‘변화와 생성’이라 말한다. 이들은 아름다움의 생성의 순간, 즉 변화에 주목한다. 일상을 접어놓는 순간 ‘대책 없는 약동’을 느끼며 바람과 햇빛에 끊임없이 출렁이는 나뭇잎의 물살에서 ‘차이’의 사유를 발견한다. 화가 김병종과 무용가 김현자는 묵묵히 창작의 길을 걸어오며 자기 부정을 통해 어떻게 자신들의 예술세계를 개척해왔는지 고백한다. 평생을 함께해온 붓을 예찬하는 김병종은 세월과 낡음이 어떻게 아름다움에 다가갔는지 사유하며 이 사유방식은 날것 그대로의 〈생춤〉을 온몸으로 밀고 온 김현자의 ‘자연과의 합일’에 이르러 우리로 하여금 예술의 본질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해준다.

그런가 하면, 진화심리학자인 전중환 박사는 “우리가 느끼는 아름다움이란 아프리카 사바나 초원에서 수백만 년간 축적되어온 인간의 본성”이라고 말한다. 즉 객관적인 것이 아니라 진화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미인의 기준이나 집을 선택할 때 나타나는 인간의 습성을 이해할 때 이러한 시각은 많은 점을 시사한다. 그러나 화학자인 정두수 박사는 거울상이성질체와 키릴성을 예로 들며 자연상태는 덩굴이 오른쪽으로만 꼬여가듯 한쪽으로 편향된 상태가 안정적이라는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을 내놓으며 ‘대칭의 아름다움’에 의문을 제기한다.

한글이 정말로 큰 디자인이라는 디자이너 안상수의 글과 무지개를 통해 인간과 우주의 근본 조건까지 가 닿은 천문학자 홍승수 박사의 글은 ‘아름다움’이 왜 ‘알다’는 어원에서 비롯되었는지를 분명하고도 흥미롭게 보여준다. 김혜순 시인은 그 특유의 문장력으로 아름다움의 역설을 이야기하면서 세상 이전의 혼돈, 세상 이전의 고독한 침묵을 이 귀가 시로 받아적는다고 쓰고 있다. 그녀는 나는 신이 아니기에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목차


프롤로그 : 아름다움을 알아가는 그 아름다운 여정_동아시아의 패러다임을 중심으로 | 백영서
몰沒, 그 느닷없는 슬픔과 대책 없는 약동 | 이건용
무지개, 우주를 읽는 하나의 열쇠 | 홍승수
한글. 그. 당돌한. 아름다움 | 안상수
붓, 필총筆塚을 만들까나 | 김병종
귀, 안으로의 무한 | 김혜순
늘 함이 없음을 깨닫고 | 김현자
물질의 대칭성, 아름답거나 아름답지 않은 | 정두수
아름다움, 그 아름다운 진화의 산물 | 전중환
바람과 햇빛에 끊임없이 출렁이는 나뭇잎의 물살 | 민현식
자생풍수와 삶의 아름다움_땅도 사람이고 사람도 땅이다 | 최창조
바람결에 흔들리는 꽃과 풀들 | 배병우
에필로그 : 감히, 아름다움의 객관화를 시도하다 | 최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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