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보고 생각하는
작고 귀여운 철학 그림책 ‘필로니모’
작은 철학자들을 위한 그림책 컬렉션
필로니모는 ‘철학(영어로 필로소피)’을 뜻하는 ‘필로’와 프랑스 접미사 ‘어린아이들의’ 의미를 가진 ‘니모’를 합성한 말로, 철학을 처음 접하는 아이부터 아직은 철학이 낯선 어른들까지 모두가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철학 그림책 시리즈예요. 장자, 쇼펜하우어, 하이데거 등 동서양은 물론 각 시대를 대표하는 철학자들의 사상을 나비, 고슴도치, 도마뱀 등의 동물 우화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어요. 어렵고 복잡하게만 보였던 철학 사상을 여섯 편의 이야기로 자연스레 익히며, 다양한 철학자들과 함께 그들이 발견한 삶의 지혜를 알아보고,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시간을 마련해 보세요.
《필로니모 1 장자 : 나비가 된 장자, 장자가 된 나비》에서는 고대 중국의 철학자 장자가 꾸었던 신비한 꿈 이야기를 다뤘어요. 어느 날 나비가 된 꿈을 꾼 장자는 꿈이 현실인지, 현실이 꿈인지 구별할 수 없었다고 해요. 과연 장자는 이 꿈을 통해 어떤 깨달음을 얻게 되었을까요?
《필로니모 2 쇼펜하우어 : 고슴도치의 적당한 거리 찾기》에서는 19세기 독일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고슴도치 이야기를 다뤘어요. 겨울을 나기 위해 체온을 나누던 고슴도치들이 서로의 가시에 찔려 상처를 입고 물러났다가, 다시 추위에 떨며 모여들고, 또다시 흩어지기를 반복해요. 쇼펜하우어는 이 모습을 보며 고슴도치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서로를 해치지 않는 거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과연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적당한’ 거리는 무엇일까요?
《필로니모 3 하이데거 : 돌 위의 도마뱀은 무슨 생각을 할까?》에서는 20세기 실존주의 철학자 하이데거의 도마뱀 이야기를 다뤘어요. 하이데거는 따뜻한 돌을 찾아 돌아다니는 도마뱀의 모습을 보며 ‘나는 누구이며, 왜 이 세상에 존재하는지’, ‘우리와 세상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질문을 던졌다고 해요. 이 질문을 통해 하이데거는 어떤 삶의 진리를 발견하게 되었을까요?
2022 Grand Est 수상작 ‘필로니모’
필로니모 컬렉션은 여러 가지 인쇄 기술의 특성을 이용하여 시각적 표현 효과를 꾀하는 그래픽디자인 및 작가의 개성이 살아 있는 독창적인 일러스트레이션 등의 제작, 출판, 전시를 전문으로는 하는 프랑스 출판사 3œil에서 처음 출간되었어요. 알리스 브리에르-아케가 글을 쓰고, 라파엘 엔자리, 올리비에 필리포노, 소피 비시에르 등 개성 넘치는 일러스트레이션 작가들의 판화 그림이 함께해요. 특히 그림에 활용된 판화의 작업의 경우 새로운 그래픽 세계로의 여행을 목표로 하여 다채롭고 생생한 방식으로 철학을 전달하며, 누구라도 쉽게 철학의 근본적인 주제와 질문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요.
3œil은 아동 도서전이나 서점, 일러스트레이션 축제 등에서 필로니모 컬렉션 전시회와 워크숍을 열어 독자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어요. 최근에는 필로니모 컬렉션이 2022년 프랑스 그랑테스트에서 일러스트레이션에 헌정하는 제3회 Grand Est를 수상했어요.
★ 교과 연계
누리과정 예술 경험 영역 : 예술적 표현하기
국어 1-1 7. 생각을 나타내요
국어 2-1 3. 마음을 나누어요
국어 2-1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도덕 4-11. 도덕 공부, 행복한 우리
도덕 4-1 3. 아름다운 사람이 되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