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버퍼링

버퍼링

  • 송방순
  • |
  • 단비청소년
  • |
  • 2022-06-10 출간
  • |
  • 260페이지
  • |
  • 150 X 210 mm
  • |
  • ISBN 9788963012797
판매가

12,000원

즉시할인가

10,8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0,8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불안해하지 마세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누구나 인생은 처음 살아 보는 거잖아요. 서툴고 부족해도 우리는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사랑받을 만합니다. 의기소침할 필요 없습니다. 자신감을 갖고 미래의 가능성을 활짝 열어 놓으세요! 여러분은 못하는 것도 이내 잘할 수 있는 나이고, 잘하는 건 더 잘할 수 있는 미래를 품은 나이입니다. 멋진 꿈을 꾸세요! 별처럼 반짝이는 10대를 응원합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아빠는 엄마가 떠난 후로도
하루가 멀다 하고 술을 마셨고 살림살이를 하나씩 부서뜨렸다.
나도 조금씩 부서졌다.”

가온의 아빠는 주식에 빠져서 결국 직장까지 때려치우게 되고, 동네에 횟집을 열게 된다. 하지만 횟집도 기대와 달리 잘되지 않게 되자, 경제적으로 힘들어지면서 끝내 가정 폭력을 행사하게 될 만큼 망가져 버렸다. 설상가상으로 엄마는 이런 아빠를 견디지 못하고, 어느 날 갑자기 말 한마디 없이 사라져 버렸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떠날 때 편지나 쪽지 같은 걸 남기던데, 엄마는 그 어떤 것도 남기지 않고 떠나 버렸다. 가온은 자신을 혼자 두고 떠난 엄마를 원망하고 또 원망했다. 그러면서도 가온은 내심 엄마가 며칠 후에는 집에 들어올 거라고 기대했지만, 엄마는 돌아오지 않았다. 가온은 아빠가 부서뜨리는 살림살이처럼 자신도 조금씩 부서져 가는 걸 느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이 불안정한 버퍼링을 어떻게 멈추어야 할지 가온은 알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이 내일이 불안하고 두렵기만 했다. 가온은 어떻게 자신의 버퍼링을 멈추게 할 수 있을까?

“살다 보면 태풍도 가뭄도 만나게 되지만,
쨍하게 맑은 말도 반짝반짝 빛나는 날도 있어.
너의 미래의 날씨도 마찬가지란 걸 기억해!”

가온은 엄마가 집을 나간 것도 적응하기 힘든 상태에서, 이번에는 아빠가 자신을 홀로 두고 원양 어선을 타러 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가온은 엄마도 모자라서 아빠까지 자신을 버리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빠는 자신이 없어야 엄마가 하루빨리 집으로 돌아올 거라면서 정말 원양 어선을 타러 갔다. 그런데 며칠 후, 느닷없이 아빠의 부고 소식이 들려왔다. 열여섯 가온에게 아빠의 죽음은 그 자체로도 충격이었지만, 엄마의 부재 상황에서 아빠의 죽음은 더더욱 감당하기 힘든 일이었다. 불행 중 다행이었을까? 아빠의 말처럼 엄마는 집으로 돌아왔다. 이제 가온은 엄마와 다시 살게 되었고, 아빠가 큰 병으로 아팠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이렇게 뒤죽박죽이었던 가온의 일상이 조금씩 질서를 잡아 가고 있을 때, 가온은 친구와 함께 제주도 여행을 가게 된다. 그 여행에서 가온은 그동안 자신을 힘들게 했던 아빠에 대한 머릿속 묵은 찌꺼기들과 가슴속 응어리를 제주 바다에 다 씻겨 내려가게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언제 다시 자신에게 강한 삶의 태풍이 불어 닥칠지 또 언제 가뭄이 들지 모르지만, 분명한 건 쨍하게 맑은 날도 있고, 가끔은 반짝반짝 빛나는 날도 있을 거란 믿음을 갖게 된다. 그러면서 문득 자신이 꽤 괜찮은 놈이 된 것만 같았다.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할 순 없지만, 나를 좋아하고 믿어 주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앞으로 버텨 낼 수 있다는걸. 가온은 자신의 이름처럼 자신이 방관자도, 주변인도 아닌 세상의 중심이 되겠다고 결심하며, 그 길고 길었던 버퍼링을 멈추게 된다. 다시 자신을 혼란에 빠지게 하는 버퍼링이 찾아온다고 해도 이제 가온에게 버퍼링은 맑은 날을 기대하게 하는 버퍼링이리라.


목차


1부 노래하는 소년
나는 뻐드렁니
어긋난 일기 예보
반칙이야
그저 그런 날
또 다른 안식처

2부 우산 도둑
도둑맞은 날
우산 도둑
돈 장난
네가 뭘 알아?
까칠한 놈, 눈치 없는 놈, 멍청한 놈

3부 아직은 열여섯
침입자
영화처럼
엄마 찾아 삼만 리
원양 어선
노란 리본

4부 다시 한번 해피엔딩
잃어버린 우산
배롱나무 아래서
푸른 바다, 좋은 사람들
너는 어느 별에서 왔니?
내일은 맑음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