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12시인의 여섯째 노래

12시인의 여섯째 노래

  • 남금희 ,박남희 ,손진은 ,양왕용 ,이지엽
  • |
  • 창조문예사
  • |
  • 2022-05-29 출간
  • |
  • 204페이지
  • |
  • 141 X 211 X 21 mm /446g
  • |
  • ISBN 9791191797121
판매가

12,000원

즉시할인가

10,8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0,8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이번 여섯째 권에서는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욥기를 텍스트로 공부했습니다.
우스 땅에 살던 욥, 온전하고 정직하며 악에서 떠나 하나님을 경외하던 욥의 울부짖음이 공부하는 내내 우리들의 마음을 심히 요동치게 했습니다.
“어찌하여 내가 모태에서 죽지 않았던가? 어찌하여 어머니 배에서 나오는 그 순간에 숨이 끊어지지 않았던가? 어찌하여 나를 무릎으로 받았으며 어찌하여 어머니가 나를 품에 안고 젖을 물렸던가?”
세상을 원망하고 하나님을 원망하면서 목숨을 포기하고 싶던 욥의 순간들이, 우리들의 삶에도 자주 그리고 아프게 반복되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못하실 일이 없으며 못 이루실 일이 없는 주님을 함부로 원망하고 무지한 생각으로 이치를 가렸음이 두렵습니다.
저희에게는 이후로도 지치지 않고 목적한 고지까지 가야 한다는 엄숙한 사명이 있습니다. 중도에 넘어져서 포기하거나 의심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광풍이 거셀수록 옷깃을 여미고, 앉으나 서나 오로지 한마음으로 기도하겠습니다. 우리가 우리 마음을 지극하고 순전하게 다스리면 그분께서 응답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 「서문」 중에서

금번 12시인이 선택한 〈에스더〉서를 보면 1장부터 10장까지 “하나님”이란 단어는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다. 단지 포로로 잡혀 온 히브리인들이 당한 환란과 그 환란에서 어떻게 구원받는가만 기록되어 있을 뿐이다. 즉 사건 중심이란 뜻이다. 그러나 평범할 수밖에 없는 이 이야기 가운데 독자들은 하나님의 사랑이 무엇이며 그가 어떻게 역사하셨는가를 깨닫게 되는데 이것이 곧 기독교 문학의 전형으로 보는 것이다. 섭리를 말하지 않지만 섭리를 느끼게 되고, 사랑을 말하지 않았지만 사랑을 느끼게 되는 것을 말한다. 물론 시에 국한된 이야기만은 아니다. 시나, 소설이나 다른 여타 문학의 장르라도 동일하다고 본다.

1999년 7월쯤이었으니까 12시인이 모인 지도 꽤 오랜 시간들이 흘렀다. 2009년 잠시 산회되었다가 2016년 다시 모였고 그로부터 또 5년이 지났으니 강산이 두 번 변한 셈이다. 그 동안 회원들도 변동이 있었으니 다 세월 탓이다. 쓸 때마다 막막함과 희망이 교차한다. 끝은 있지만 끝을 쉽게 보여주지 않는 일이 분명한데 빌립보서 1장 6절에 기록한 대로 “우리 가운데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시리라 확신”한다.

- 「시평」 중에서


목차


발간사 광풍이 거셀수록 옷깃을 여미고_이향아
원로시인 초대석
주원규 ─ 상황狀況·1 / 상황狀況·2

남금희
성전 재건ㆍ입동 무렵ㆍ이 때를 위함이라ㆍ당신의 초대장감촉에 대하여

박남희
잠시 동안ㆍ영원부터 영원까지ㆍ시작과 나중ㆍ누가 알까부림이라는 거울

손진은
성벽ㆍ바닥의 마음ㆍ적멸을 위하여ㆍ이슬
떨어지는 것이 어디 꽃잎뿐이랴

양왕용
에스라의 송가ㆍ느헤미야, 그대에게ㆍ에스더와 모르드개
슬픔의 강을 건넌 그대ㆍ아무리 의인과 능력자일지라도

이지엽
향기ㆍ에스라ㆍ느헤미아ㆍ회개
욥의 고난을 내가 다시 받는다 하더라도

이향아
망루望樓에 서서ㆍ저 들판의 염소 새끼ㆍ누구의 이름을 불렀는가
풀들도 이슬 같은 눈을 뜨고 있는데ㆍ노하기를 멈추지 마옵소서

정재영
이방인의 성전ㆍ성城을 쌓는 사람들ㆍ이 때를 위한 일
사람의 언어ㆍ뒤돌아보면

권택명
성벽ㆍ귀환ㆍ불면ㆍ소망ㆍ변명

김 석
고샅 - 길ㆍ성전 바깥기둥에 기대어
에돌 - 길·1ㆍ에돌 - 길·2ㆍ에스더와 인당수

김신영
어여쁜 어머니, 불 고양이를 키우고ㆍ젖먹이 전설
환등하는 저녁ㆍ비상하지 않는 비상은 없다ㆍ케루빔

김지원
스가냐의 독백ㆍ느헤미야의 편지ㆍ금의환향錦衣還鄕
이름 없는 이름ㆍ욥 평전評傳

나금숙
식영息影, 모래왕국ㆍ외로운 흙ㆍ해안보호
Swan Songㆍ심경深耕과 관개管漑

시평 실낙원에서 복락원까지_ 김지원

12시인 주소록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