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헤이세이머신건스

헤이세이머신건스

  • 미나미 나쓰
  • |
  • 문학동네
  • |
  • 2012-01-17 출간
  • |
  • 93페이지
  • |
  • ISBN 9788954616485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9,000원

즉시할인가

8,1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8,1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도서소개

열다섯 소녀, 세상을 향해 머신건을 들다! 15세의 나이로 제42회 문예상을 최연소 수상하며 주목을 받은 미나미 나쓰의 작품 『헤이세이 머신건스』. 작가가 중학교 3학년 봄방학 때 아버지의 컴퓨터를 빌려 3주 만에 완성했다는 이 소설은 불친절한 세상에 맞서는 소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머신건처럼 거침없이 쏟아지는 문체로 중학생 소녀의 고민과 절망, 눈앞에서 무너지는 세계를 묘사했다. 사춘기라는 시절에만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이 생생하게 살아 숨쉰다. 가출한 엄마, 자신에게 관심이 없는 아빠와 꼴 보기 싫은 아빠 애인, 자신을 따돌리는 아이들과 흔한 조언만 늘어놓는 선생님. 어디에도 마음을 두지 못하는 소녀의 꿈에 저승사자가 나타나 머신건을 주며 주위 사람들을 쏘라고 말한다. 소녀는 자신에게 등 돌린 이들을 향해 머신건을 난사하지만, 현실은 결코 녹록지 않은데…. 수상내역 - 제42회 문예상 수상
세상이 나를 외면할 때, 나는 꿈속에서 무기를 들었다!

일본 문단을 뒤흔든 15세 작가의 대담한 반란
제42회 문예상 사상 최연소 수상

집-사라진 엄마, 꼴 보기 싫은 아빠 애인.
학교-어긋난 관계, 나를 따돌리는 아이들.
그리고 내 꿈에는 저승사자가 강림한다.
나는 내게 등 돌린 이들을 향해 그가 건넨 머신건을 난사한다.

여기 한 소녀가 있다. 1990년에 태어나 오롯이 ‘헤이세이(1989년부터 시작되는 일본의 현재 연호)’ 시대만을 살아왔던 소녀는 중학교 3학년 봄방학 때 아버지의 업무용 컴퓨터를 빌려 삼 주 만에 완성한 장편소설 『헤이세이 머신건스』로 제42회 문예상을 수상한다. 국내 독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의 와타야 리사, 『공주님』의 야마다 에이미 등 개성 있는 젊은 재능을 발굴해온 문예상 심사과정에서 2000편이 넘는 경쟁작을 물리친 15세 소녀의 이름은 미나미 나쓰. 머신건의 총탄처럼 거침없이 쏟아지는 문체로 중학생 소녀의 고민과 절망, 눈앞에서 무너지는 세계를 정확하고도 객관적으로 표현해낸 미나미 나쓰는 순문학 분야 신인상 수상자로서는 최연소였던 와타야 리사의 17세 기록을 이 년이나 앞당기며 문단과 언론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평범하게 살고 싶은 소녀에게, 세상은 너무도 불친절했다
총탄처럼 쏟아지는 新세기 하드보일드 생존법

엄마는 가출했다. 아빠는 있으나 마나 내게 관심이 전혀 없다. 아빠가 데려온 젊은 애인은 사사건건 내게 시비만 건다. 학교에서는 고만고만한 아이들 사이에서 눈에 띄지 않도록 평범한 아이를 연기하며 그나마 원만히 지내고 있었지만, 사소한 오해로 함께 다니던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게 된 뒤로는 누구와도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 집, 학교 어디에도 마음을 두지 못하는 내 꿈에는 저승사자가 나타난다. 너덜너덜한 옷차림에 식칼을 들고 강림하는 그는 언제나 내게 머신건을 쥐여주며 주위 사람들을 쏘라고 시킨다. 조건은 모든 사람을 공평하게 쏘아야 한다는 것. 엄마, 아빠, 아빠 애인, 친구들, 선생님, 나는 언제나 내게 등 돌린 이들을 향해 머신건을 난사한다.
그러나 현실은 결코 녹록지 않다. 금방 좋아지리라 생각했던 친구들과의 관계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선생님은 흔해빠진 어설픈 조언이나 늘어놓으며 자기만족에 빠질 뿐이다. 꼴 보기 싫은 아빠의 애인까지 새엄마가 될 거라며 나를 절망에 빠뜨린다. 나는 고민 끝에 엄마를 찾아갔지만 피해망상에 사로잡힌 엄마는 내 말을 들으려 하지도 않고, 우리 사이에는 부질없는 대화만이 오고 간다……

고독과 패기, 언어를 무기로 세상에 맞서는 15세 소녀
90년대생 신인류 작가의 사상 최연소 문예상 수상작

동정 없는 세상에 부딪힌 뒤 겪게 되는 극심한 감정 기복, 스스로의 그런 내면을 자의식과잉이라 느껴질 정도로 고집스럽게 파고드는 집요함이야말로 젊은 날의 특권일 것이다. ‘사춘기라는 시기가 끝난 뒤 예전의 내 모습에 극심한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그 감각이 아직 선명할 때 소설로 써두고 싶었습니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작품 안에는 오로지 그 시절에만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이 꿈틀댄다. 부모에게는 사랑과 관심을, 또래에게는 인정을 받고 싶다. 그래서 언제나 집 안 공기와 친구들의 역학관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말 한 마디 행동 하나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초조해한다. 누구나 열다섯 시절은 그렇다. 하지만 결국 세계는 눈앞에서 무너져내리고, 소녀에게 남겨진 것은 절망과 분노뿐. 끓어오르는 감정들과 에너지는 ‘마침표도 쉼표도 없이 논스톱으로 하염없이 계속되는 듯한’ 문장들을 통해 고스란히 분출된다. 느긋하게 이야기를 늘어놓고 있을 여유 따위 없다. 꿈속에서 머신건을 난사했듯 ‘언어’라는 이름의 무기를 손에 들고 거침없이 문장들을 뱉어낼 뿐이다. 날 버린 엄마, 내겐 관심도 없는 아빠, 꼴 보기 싫은 아빠 애인, 하루아침에 나를 내쳐버린 친구들, 무능력한 선생님, 그 모두를 향해, 스스로의 힘으로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는 세상을 향해. 숨 쉴 틈도 없이 밀려드는 문장들은 자신을 둘러싼 껍질을 깨부수겠다는 선언으로까지 읽힌다.
수상 직후 매스컴의 주목과 취재 세례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학업에만 전념하던 미나미 나쓰가 2010년 작품활동을 재개했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일은 그녀의 행보를 주목하는 것뿐이다.

▶ 수상소감

소설은 남몰래 읽고, 남몰래 씁니다.
여름방학 숙제로 말할 것 같으면 매년 미루다 우는 타입, 대화에서는 갈구기 담당. 여자애인데도 치마를 싫어하고, ‘다이어트’라는 말을 입에 달고 지냅니다. 닥치는 대로 스티커 사진을 찍어댑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저는 ‘보통’입니다. 어디에나 있을 겁니다. 역 앞을 휙 둘러보고 적당히 고른 중학생 같은 느낌이랄까요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