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노동착취, 동물학대 없는 옷을 입을 수 있을까?
삶을 바꾸는 작은 실천, 지속가능한 패션
우리는 매일 옷을 입고 신발을 신으며 의류 제품을 소비하지만, 정작 그 옷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깊이 생각할 기회는 적다. 티셔츠 한장이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자원과 노동이 필요할까? 내가 입는 청바지는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오늘 멘 가죽 가방은 어떤 소재로 만들어진 걸까? 패션 산업 전반과 환경, 인권, 동물권에 관한 진지한 고민을 담은 『지구를 살리는 옷장: 지속가능한 패션을 위한 고민』이 출간되었다.
같은 패션 회사에서 동료로 만나 친구가 된 박진영 신하나는 패션 업계에 몸담으면서 산업 전반에 걸친 여러 문제를 마주하고 고민에 빠졌다. 의류 제품의 생산자이자 소비자로서 이런 현실을 방관하거나 냉소하지 않고 좋은 옷을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질 좋고 튼튼한 옷, 동물과 사람을 착취하지 않는 옷,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고 탄소발자국을 최대한 덜 남기는 옷을 입을 수 있을까? 두 저자는 지속가능한 패션이라는 뜻을 모아 비건 패션 브랜드를 함께 만들어 운영하기로 한다. 『지구를 살리는 옷장』에서 두 저자는 지속가능한 패션을 향한 여정, 거대하고 빨라진 패션 산업의 문제점과 동물성 소재 사용에 대한 고민, 그리고 생산자와 소비자로서 실천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