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영차영차그물을올려라-05(일과사람어부)

영차영차그물을올려라-05(일과사람어부)

  • 백남호
  • |
  • 사계절출판사
  • |
  • 2012-01-02 출간
  • |
  • 52페이지
  • |
  • ISBN 9788958285939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3,800원

즉시할인가

12,42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2,42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도서소개

어부에 대해 알아보자! 일과 사람을 통해 세상을 이해해가는 「일과 사람」 제5권 『어부 - 영차 영차 그물을 올려라』. 날마다 새벽 바다로 고깃배를 타고 나가서 물고기를 잡는 '어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동해안의 주문진과 묵호 일대의 어촌과 어부를 7년 가까이 취재하고 인터뷰하여 창작한 것이다. 주문진 아래 영진항에서 고기잡이만 30여 년 넘게해온 남진호 선장님을 중심으로 어부와 그의 이웃이 바다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실감나게 들려준다. 나는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는 어부야. 요즈음은 도루묵을 잡고 있어. 바닷바람은 아주 매서워. 배가 빨리 달릭수록 찬 바람이 몸으로 팔고들어. 배를 타고 사십 분을 나아가자 어제 쳐 놓은 그물에 다달았어. 그물에는 도루묵이 빽빽이 꽂혀 있는데…….
함께 고깃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생생하게 느껴보는 어부의 생활과 마음

바다가 먼 내륙이나 큰 도시에 사는 어린이들은 살아 있는 물고기를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토막이 난 채로 비닐에 싸여 슈퍼마켓 냉장고에 놓여 있거나, 통조림 속에 들어 있는 물고기가 더 익숙하지요. 하물며 거친 바다에서 파닥거리는 물고기를 잡아 올리는 어부의 생활이 어떤지는 더더욱 알기 어렵겠지요.
어부는 날마다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고 때로는 보호하면서, 우리가 잊고 지내는 자연의 순환을 온몸으로 느끼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하는 고기잡이는 며칠 만에 배울 수 있는 재주가 아니라, 대대로 내려온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해야만 잘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지요.
『영차영차 그물을 올려라』는 고기잡이만 삼십 년 넘게 해 온 어부 아저씨와 그 이웃들이 바다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동해안의 주문진과 묵호 일대의 어촌 마을과 어부들을 7년 가까운 세월 동안 취재하고 인터뷰해서 만들었습니다. 그 가운데 주문진 아래 영진항의 고깃배 ‘남진호’ 선장님을 주인공으로 삼았지요.
선장님을 비롯한 어부들에게 고깃배를 타는 하루 일과에서부터, 누구에게 처음 배 타는 일을 배웠는지, 배 구석구석에 있는 도구들과 그 쓰임새는 어떤지 묻고 들었습니다. 바다가 변하면서 올라오는 물고기도 달라진다는 걸 몸으로 경험한 이야기도 들었고요.
어부는 바람이 세게 불어 파도가 거친 날엔, 그물이 엉켜 버리거나 배가 원하는 대로 나아가지 않아 왈칵 무서움이 든다고 합니다. 뼈가 시리도록 추운 날에는, 그물을 올릴 때 튀는 바닷물이 얼음으로 변하는 기이한 광경을 보기도 한다지요. 그런 바다에 날마다 나가는 어부 아저씨는, ‘그래도 고기잡이를 한 덕분에 떳떳하고 당당하게 자식 키우며 살고 있으니, 바다가 고맙고 물고기가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같이 일하는 이웃이 고맙고, 물고기를 먹어 주는 사람들도 고맙다고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어부가 일하는 모습은 물론이고, 배에 달린 항해등, 조종간, 깃발, 양망기 같은 도구에서부터 그물이 바닷속에 펼쳐지는 모습까지 자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다른 배가 고장 났을 때 뱃사람끼리 돕는 이야기나, 무전을 통해 서로 안부를 주고받는 이야기를 보면서 바닷가 사람들은 어떻게 돕고 사는지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잡은 물고기를 그물에서 떼어내고, 나르고, 위판을 하거나 사고파는 일을 하는 사람들에서부터 물고기가 살기 좋은 환경을 연구하고 알 낳는 곳을 보호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까지, 마을에서 다 같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서로 돕고 나누고 살아가는 마을 공동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 바다와 물고기로 이어진 사람들입니다. 모두 서로 서로 일할 수 있게 돕고 사는 이웃들입니다.
이 책을 쓰고 그린 백남호 작가는 거친 바다에서 서로 도우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자기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물을 무서워하고, 뱃멀미를 하면서도 열심히 취재 했습니다. 어부가 만선을 한 날은 기뻐서 멀미를 뚝 잊기도 했다지요. 바다에서 만난 사람들을 실감나게 표현하려고 오래 고민하고 애써서 만들었습니다.

* 줄거리
부아아앙, 배를 타고 물고기 잡으러 가자!
고깃배 남진호의 선장님은 삼십 년 넘게 배를 탄 어부입니다. 선원인 갑수 씨랑 같이 배를 타는데, 삼십 년 전에는 갑수 씨 아버지랑 배를 탔습니다. 갑수 씨 아버지가 선장님이었는데 워낙 꼼꼼하게 일을 하던 분이라 뱃일 하나는 그때 제대로 배웠지요.
선장님과 갑수 씨는 깜깜한 새벽에 도루묵을 잡으러 나갑니다. 초겨울인 요즈음 도루묵이 많이 오는데다 알도 꽉 차서 맛이 기가 막히게 좋거든요. 해양 경찰서에 출항 신고를 하고 바다로 갑니다. 속도를 낼수록 찬바람이 몸속으로 들어오니, 옷을 단단히 여며 입고, 키를 꽉 붙잡습니다. 한참을 달려 어제 내린 그물이 있는 곳까지 왔습니다. 몇 년 전부터 쓰기 시작한 지피에스 덕분에 그물을 전보다 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물 끝을 양망기에 걸고 어기영차, 끌어올립니다. 오늘은 도루묵이 얼마나 많이 걸려 있을까요? 그물에 도루묵이 빽빽이 꽂혀 있는 날에는 추위도 싹 가시고, 절로 힘이 납니다. 흥얼흥얼 콧노래도 나오고, 덩실덩실 춤도 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고기를 잔뜩 싣고서 새벽 항구로 들어설 때면 꼭 우주정거장에 들어서는 기분입니다. 여기저기서 온갖 배들이 항해등을 켠 채 부아아앙 소리를 내며 몰려듭니다. 북적이는 배들 사이에서 바삐 움직여 자리를 잡고 배를 댑니다. 그러곤 서둘러 그물을 끌어내고 물고기를 떼는 일을 합니다. 오늘처럼 만선인 날에는 일손이 모자라 이웃들 도움을 받습니다. 도루묵 알이 몸에 좋다며 톡톡 씹어서 잘 먹는 영호 씨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