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틈새시간

틈새시간

  • 사라샤르마
  • |
  • 앨피
  • |
  • 2022-02-28 출간
  • |
  • 300페이지
  • |
  • 148 X 215 mm
  • |
  • ISBN 9791190901758
판매가

16,500원

즉시할인가

14,85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4,85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워라벨, 느림, 가속 … 새로운 불평등의 도래
“나는 대중적으로든 학문적으로든 속도문화와 시간의 가속에 매달리는 현상을 우려하면서 이 책을 썼다. 민주주의적인 삶에 빠른 자본주의와 디지털 속도가 침투해 들어오고 있다는 뻔한 비판은 아고라, 놀이공원, 공항 등 바로 그 민주적이고 시민적인 삶의 공간들에 만연해 있는, 깊숙하게 구조화된 시간정치를 제대로 해명해 주지 못한다. 사회적 구조는 다양하면서도 차별적이고 관계적인, 상호 결합된 시간성과 노동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시간 층위에서 경험하는 새로운 사회적 불평등은 속도의 향상이 만들어 낸 것이 아니다. 속도라는 담론이 지닌 힘에 더 큰 책임이 있다. 속도는 어디에나 똑같이 나타나는 문화적 사실이 아니라 어떤 템포이며, 어떤 지배적 리듬이고, 빠르기도 하고 느리기도 한 다수적이고 관계적인 시간성들로 이루어져 있다. 대부분의 인구들은 시간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앞에 놓인 희미한 시간질서를 마주하게 된다.”

명령을 거부하고, 바깥에 존재하고, 투쟁하고, 즐겁게 피해 나갈
시간성의 회복을 위해
비판적 시간 연구의 과제는 어디서나 똑같은 시간 변화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사회통제의 새로운 크로노미터(정밀시계)들을 찾아내고 견제하는 것이다. 이데올로기, 기술, 정치체제 등의 다양한 권력구조가 사람들이 살아갈 방법을 알려 주는 크로노미터로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따져 보는 것이다. 우리는 본질적이고 생물학적인 여성의 시간이 아니라, 사회적 재생산 노동을 깎아내리면서도 상찬하는 가부장제의 시간 논리에 주목해야 한다. 시간의 회복은 이성애중심적이고 백인중심적이며 생산성을 강조하는 자본주의적 권력 체제의 명령을 거부하기 위한 것이다. 시간의 회복은 시간을 되돌리려는 것이 아니라 지배적 시간질서의 바깥에 존재할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다. 시간의 회복은 새로운 시간질서를 만들어 내거나 새로운 보편적 시간 체제를 찾아내는 것이 아니다. 사회통제의 크로노미터들을 계속 확인하고, 그것들이 잘 작동하는 이유를 탐사하고, 그에 맞서 투쟁하거나, 즐겁게 피해 나갈 방법을 알아내는 것이다.


목차


■ 한국어판 서문
■ 감사의 말


서론 : 시간성의 재인식: 속도와 시간의 문화정치
권력-크로노그래피
시간의 공간화
모든 것에 걸친 권력-크로노그래피
생명관리정치적 시간경제
각 장의 개요
시간성의 풍경들

제1장 호화로운 시차 적응: 시간관리의 아키텍처
세 가지 사례: 자주 여행하는 사람들
질주하는 로드 워리어
시차 부적응을 뛰어넘는 전사들
휴식을 위한 시간 아키텍처
기다림
출발 터미널의 시간

제2장 시간노동과 택시: 타인의 시간관리
택시 기사의 사례
뒷좌석을 차지한 속도
틈새시간
시간관리의 하위 아키텍처
시간의 변방에서 나타나는 택시의 시차 부적응

제3장 사무실의 요가: 사무직 노동자들의 재보정
시간적 질서 속의 속도 치유사
공간의 규율에서 시간의 재보정으로
앉아 있는 시간의 물질화를 위한 주문
워라밸에 저항하기

제4장 느린 공간: 또 다른 속도와 시간
브리티시 콜럼비아, 보웬아일랜드: 리듬의 변화
도쿄, 카레타 시오도메: 공중 위의 슬로라이프
샌프란시스코, 슬로푸드 네이션: 시간적 회귀
미국, 스테이케이션: 느림에서 멈춤으로
결론: 느린 공공성이라는 신화

결론: 시간적 공공영역을 향하여
시간성
사물의 시간적 질서
시간적 공공영역
시간 속에서 세계를 살아가는 법

■ 미주
■ 참고문헌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