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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아무리 나를 미워해도

엄마가 아무리 나를 미워해도

  • 우타가와타이지
  • |
  • 송송책방
  • |
  • 2022-03-28 출간
  • |
  • 144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91190569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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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엄마는 아름다웠고
항상 조금 슬퍼 보였습니다

아동 학대 생존자인 작가가
자학과 우울을 딛고 어른이 되어 그린
엄마와 자신의 인생 이야기


“엄마가 아무리 나를 미워해도
나는 살아간다”



부모는 무조건 자식을 사랑한다는 게 보편적 상식이다. 그러나 사실은 그 반대이다. 아이야말로 부모를 무조건 사랑한다. 의지와 상관없이 무력한 상태로 세상에 던져진 아이는 부모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부모가 자신을 돌봐주기를, 관심을 주기를, 사랑해주기를 기대한다. 대부분의 부모는 그렇게 하지만 그러지 않는 부모도 있다.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방임, 방치, 폭언과 폭력, 가난과 어른들의 불화 속에서 성장한다. 그럼에도 부모에 대한 짝사랑을 멈추지 않는다.

〈엄마가 아무리 나를 미워해도〉의 저자 우타가와 타이지도 그렇다. “초등학생 때 수업참관일이 기대됐습니다. 우리 엄마는 교실이 술렁일 정도로 아름다웠기 때문입니다. 엄마는 뭐든지 한 단계 위를 해내는 사람. 그리고 항상 조금 가련해 보였습니다.”

지금은 스카이트리가 들어선 도쿄 나라히라 다리 근처에서 공장을 운영하던 아버지는 엄마와는 항상 싸웠고 자식들에게는 냉정했다. 엄마는 미모에 카리스마가 있어 늘 추종자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는데, 특히 남자가 끊이지 않았다. 엄마는 그가 다섯 살 때 집을 나간 적이 있는데, 누나만 데리고 갔다. 부모가 방치한 우타가와를 공장 직원들이 돌봐주었다. 부모의 사랑이 고팠던 아이는 고도비만 아동이 되어 학교에서도 왕따를 당했다. 공장 직원들 중에 할머니라 부르며 따르던 분이 있었는데, 우타가와를 특별히 귀여워해주셨다.
아홉 살 때, 엄마는 이혼 소송을 준비하며 우타가와가 쓸데없는 소리를 하지 못하도록 1년간 산속에 있는 시설에 보냈다. 시설에는 몸이 허약하거나 부모가 귀찮아하는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있었는데, 그 중 우타가와를 유독 괴롭히던 오오시마란 아이가 있었다. 야뇨증이 있던 그 아이는 폐소공포증이 있어 좁고 어두운 화장실에 혼자 들어가지 못했다. 온몸에 상처와 화상 자국이 있던 오오시마는 어른이 될 때까지 살지 못했다. 열세 살 때 부음을 들었는데, 이유는 알지 못한다.
시설에서 돌아오자마자 엄마는 이혼을 했다. 이혼 후 엄마는 점점 거칠고 폭력적이 되었고, 늘 남자친구들과 싸웠다. 엄마의 폭력과 폭언에 집을 나와 시장에서 일하게 된 우타가와는 자학과 우울의 시기를 보낸다.

우타가와는 우연히 할머니가 암투병 중이란 소식을 듣고 찾아간다. 할머니를 즐겁게 해드리려 자학개그를 하는 우타가와에게 할머니는 그림책을 만들던 어린 시절의 우타가와를 상기시켜준다. 할머니와 재회후 우타가와는 변화를 꿈꾸게 되고, 그만두었던 학업을 이어가고, 친구를 만들어 고립을 벗어난다.
그렇게 어른이 된 우타가와는 인생에서 풀지 못한 숙제, 엄마를 다시 만나게 되고, 엄마의 인생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가끔 독자분께서 ‘당신처럼 용서하는 게 옳은 일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나를 괴롭힌 사람을 용서하다니 무리예요.’ 라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에 반론하고 싶은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어느 길을 골라도 고난을 피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부디 원하는 곳에 가 닿기를 바랍니다. 제게 있어 원망을 극복하는 건, 나를 미워하는 나를 뛰어넘는 일이었습니다. 단번에 무언가 변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무력해도 희망을 버리지 않는 것은 가능하다. 오히려 가능한 건 그뿐이다.‘라고 포기하지 않은 결과, 조금씩 인생이 변해갔습니다. 상처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 말만은 전하고 싶습니다. ’행복은 포기하지 않은 사람에게 찾아온다.‘”
-2018년 개정판을 내며 中

이 작품의 저자 우타가와 타이지는 인기 블ㅣ로거로 활동하다 만화가로 데뷔했다. 이후 자신의 인생사를 담은 소설을 발표하고 각종 미디어에서 활동 중이다. 〈엄마가 아무리 나를 미워해도〉는 학대를 극복하고 무사히 어른이 된 사람의 성장담이다. 비록 ‘엄마가 아무리 나를 미워해도’ 살아갈 수 있었던 데는 여러 사람의 도움이 있었다. 어린 시절 우타가와를 지지해준 할머니, 외톨이로 지내지 않도록 함께 해준 친구들, 그리고 행복해지겠다는 마음을 포기하지 않은 자신… 상처를 주는 것도 사람, 상처를 치유해주는 것도 역시 사람이었다. 그래서 인간은 어울려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당연한 결론이 잔잔한 감동을 준다.
이 작품은 또한 어른이 되어 알게 된 학대 가해자였던 엄마도 실은 학대 피해자였다는 사실 등 아동학대와 생존자를 둘러싼 복잡하게 얽힌 여러 겹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담고 있다. 중간 중간 들어간 에세이에서는 싱글맘의 빈곤 실태, 미디어에서 그려지는 범죄자들의 서사로 학대 경험을 넣어 편견을 부추기는 문제 등을 실어 생각할 거리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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