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 지도는 우리 손으로”
지난 2022학년도 대입은 학령인구 감소의 흐름 속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015 교육과정 취지(문·이과 구분폐지)에 따라 개편되어, 국어와 수학은 공통+선택과목 구조, 사회/과0학탐구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최대 2과목을 선택,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로 전환, 수능 EBS 연계율은 70%에서 50%로 축소되면서 과목 특성에 따라 직접연계에서 간접연계로 전환되었습니다.
수능시험 개편으로 수학영역에서 자연계열 지원자 응시하는 ‘미적분/기하’ 응시자가 1등급의 약90% 정도를 차지한 결과, 수시모집에서 인문계열 지원자가 응시하는 ‘확률과 통계’ 응시자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율이 낮아졌고, 정시모집에서는 ‘미적분/기하’ 응시자가 상위권 대학의 인문계열로 상향지원하여 합격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또한, 영어영역도 직접연계에서 간접연계로 전환된 영향으로 1등급 비율이 12.66%에서 7.43%로 크게 줄어들어 영어의 변별력도 커졌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2023학년도 대입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시모집 선발 비율이 24.3%에서 22.0%로 감소되었습니다.
정시모집 선발비율이 감소된 이유는 수도권 대학은 35.3%로 전년도와 동일하게 선발하는 반면, 비수도권 대학들이 17.7%에서 13.9%로 크게 줄였기 때문입니다. 학생 수 감소로 인해 입학정원을 채우는 데 어려움을 겪는 비수도권 대학들이 수시모집에서 더 많은 학생들을 선발하여 안정적으로 입학정원을 채우려고 하며, 이는 수시모집에서 정시모집으로의 이월 인원이 줄어드는 결과로 나타났습니다.(지방거점국립대학 기준으로 이월 인원이 전체 모집인원 대비 2.9%에서 1.7% 감소함)
2. 의학계열에서 지역인재 최소 입학 비율이 40%(강원·제주는 20%)가 적용됩니다.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일부 개정(2021년 9월)되어 수도권을 제외한 6개 권역(충청권, 호남권, 대구·경북권, 부산·울산·견남권, 강원권 제주권)에서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한약학과는 제외)는 입학정원의 40%(강원권과 제주권은 20%)를 선발합니다. 따라서, 6개 군역 소재 고교 학생들은 해당 지역 의학계열에 진학하기가 유리해진 반면, 수도권 학생들은 비수도권 대학의 의학계열에 진학하기가 더 어려워졌습니다. 또한, 40%가 ‘선발비율’이 아니라 ‘입학비율’이라는 점도 눈여겨 봐야 합니다.
3. 수도권 대학들을 중심으로 학교장추천전형(지역균현전형)을 실시합니다.
수도권 대학에서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모집인원의 10% 이상을 선발하는 학교장추천전형(지역균형전형)은 올해도 유지되지만 추천 인원을 확대하거나 추천 인원 제한을 폐지하는 등 지원 자격이 점차 완화되는 경향입니다.
이러한 2023학년도 대입의 특징일 염두해 두고 다음과 같은 내용에 중점을 두고 정리하였습니다.
1부에서는 2023 대입 기본사항 및 시행계획, 수능 시행계획, 학교장추천전형, 전형유형별 모집인원, 수능 응시인원 및 등급별 재학생/졸업생 분포 뿐만 아니라 수시모집에서 정시모집으로의 이월 인원 및 경쟁률을 정리하였고, 한 눈에 보는 전형에서는 전형별 전형 결과를 수록하였습니다.
2부에서는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실기 등 각 전형유형별로 전년도 대비 변경사항, 전형, 전형요소 분석, 전형결과를 수록하였고, 예체능계열을 실기위주 뿐만 아니라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수능 등 비실기 전형으로 선발하는 대학들을 정리하였습니다.
3부에서는 의학 계열, 초등교육과, 고른 기회 특별전형, 사회기여자 및 배려자 특별전형을 정리하여 다양한 유형의 학생들을 진학지도 할 때 도움이 되로록 하였습니다.
4부에서는 각 대학의 주요 전형 분석에서 모집단위 중심으로 3년간의 전형 결과를 수시모집 외에 정시모집까지 정리하여 정시모집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지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