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쓴 서문
PSAT 상황판단에 대한 접근
PSAT(Public Service Aptitude Test)는 기존 지식시험과는 매우 다릅니다. 시험에서 활용하는 것은 본인이 알고 있는 지식이 아니라 능력입니다. 이 부분이 많은 독자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입니다.
PSAT도 분명히 외워야 할 부분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개별 문항을 풀이할 능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특히 언어논리영역이나 자료해석영역에 비해 상황판단영역은 무엇을 외워야 하는지 무엇을 학습해야 하는지 판단하기 쉽지 않습니다. 단순히 암기 위주의 학습을 한다면 언어논리영역에서도 필요한 논리학의 기본개념과 활용은 기본이고 전반적인 법규정(민법, 행정법, 헌법, 형법 등의 실체법과 민사소송법, 형사소송법, 행정소송법, 행정절차법, 각종 절차법)을 알아야 하고 의사결정, 거시/미시 경제학에 해당하는 경제학 관련 개념 들은 기본적으로 다룰 수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 경영학, 심리학, 코딩의 기본도 알아야 합니다. 학습량이 방대하게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지식을 갖추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문항을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과장해서 말하자면 문항의 낯설음을 줄이는 정도의 효과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상황판단을 위해 어떤 학습을 해야 할까요? 당연하게도 상황판단 문항 자체를 잘 풀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개별 문항에 집중하면 학습량은 무한정 늘어납니다. 효율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먼저 개별적인 상황판단 유형을 몇 가지로 묶을 수 있어야 합니다. 유형을 묶는다는 것은 개별적인 문항이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고 이는 같은 묶음이라면 공통적인 접근법, 출제포인트, 해결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중·고교에서의 수학처럼 정확하게 적용하고 같은 방식을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현실 세상과 마찬가지입니다. 상황판단에서 측정하고자 하는 능력 중 하나는 ‘같은 것은 같게, 다른 것은 다르게’ 적용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우리도 이것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법학이나 경제학, 심리학 등의 사회과학처럼 여러 학자들이 연구하여 기본적이 체계가 세워진 것이 아니므로 상황판단의 유형을 구별하는 것도 교수님, 강사님, 학습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뭘까요?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형을 익히는 것입니다. 나에게 맞는 유형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본서에 등장하는 유형 구별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본서에서 사용하는 유형분류는 10년 이상 고민하고 시행착오를 겪고 이에 대한 피드백을 반영한 것입니다. 100%는 아니지만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분류입니다.
두 번째 실전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실전 지식과 기술이 있어야 합니다. 각 유형별로 최소한 알아야 하는 것들은 미리 익혀야 하며 상황판단 개별문항에서 자주 등장하는 출제포인트 역시 익숙해져야 합니다. 이러한 것들을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은 기출문항입니다. 개별 기출문항을 풀어보고 분석하는 작업을 통해 실전 지식과 기술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히 분석단계에서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본서에서는 분석단계에서 깨달아야 하는, 그리고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익숙해져야 하는 기술들을 간략하게 소개하였습니다. 분량은 작지만 본서에 나온 내용들만 잘 익혀도 충분히 실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습니다.
셋째 학습의 목표를 잊으면 안 됩니다. 우리는 지금 눈앞에 있는 문항을 맞히는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실전에서 상황판단을 시간 내에 모두 풀고 적어도 80점 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래서 연습시에도 실전처럼 풀이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문항이 나오면 반드시 맞힐 수 있을 정도로 장치를 분석하고 연습해서 문항을 풀이하는 능력 자체를 키워야 합니다. 이 능력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상황판단력’ 또는 ‘문제해결력’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PSAT 학습이 제대로 됐다면 이러한 능력은 거짓말처럼 늘어납니다.
마지막으로 전체적인 시험전략의 운용전략을 세우고 실제적으로 연습하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이 부분은 본서로는 어렵습니다. 별도의 모의고사 또는 기출문항을 1set씩 풀어가며 익혀야 하는 부분입니다. 실전에 참여하기 전에 적어도 5회 정도는 연습을 꼭 해야 합니다.
이 책의 활용법
Part01 상황판단을 알아보자
상황판단에 대한 유형, 기본적인 내용, 실전전략 등 짧은 시간 내에 이론을 확인하는 부분입니다. 유형은 절대적인 분류가 아니지만 정보의 접근 측면에서 유형을 분류한 것이므로 방향성을 잡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단계별 풀이도 소개하였습니다. 문항을 풀이하는 상황에서 사고의 단계적인 과정을 인위적으로 나눈 것입니다. 연습할 때 의식적으로 이런 단계별로 접근하는 연습을 하면 실전에서는 무의식적으로 효율적인 행동으로 나올 것입니다.
Part02 기출문제를 통한 상황판단 실전연습
7급 모의평가와 7급 기출문항 50문항을 기준으로 가장 유사한 연습문항 50문항을 수록하여 총 100문항으로 상황판단 실전연습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먼저 문항을 풀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항은 실전처럼 풀되, 될 수 있으면 2분 이내에 풀이하도록 합니다. 풀이를 마친 뒤 [Teddy는 이렇게], [실전전략], [더생각해보기] 등을 살펴보며 본인의 풀이에서 놓친 부분은 없는지 문항에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분석합니다.
해설은 최대한 입체적으로 문항을 풀어본 사람이 쉽고 빠르게 체크할 있게 구성하였습니다. 특히 [한줄요약]만으로 문항의 풀이가 이해된다면 구체적인 해설은 굳이 살펴볼 필요가 없습니다.
연습문항은 실제 기출문항 중 7급 기출문항과 가장 유사한 문항으로 수록하였습니다. 7급 기출문항 분석까지 마친 후 바로 연습문항을 풀어보면 방금 학습했던 부분과 연관성으로 학습효과가 2배 이상으로 배가시킬 수 있습니다. 연습문항에 대한 해설은 최대한 간략하게 구성하여 짧은 시간에도 필요한 부분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항을 풀이하는 과정은 물리적인 현상이 아니라 무형적인 정신현상입니다. 이러한 부분을 고정된 글로만 설명하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학습하다가 이해가 되지 않거나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논리와비판 연구소로 연락주시면 피드백 하겠습니다.
수험생활의 목적은 ‘합격’입니다. 여러분은 반드시 ‘합격’이라는 열매를 거두실 것입니다.
2022년 02월
논리와비판 책임연구원 Ted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