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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 데이

도로시 데이

  • 윤해윤
  • |
  • 나무처럼
  • |
  • 2022-03-23 출간
  • |
  • 144페이지
  • |
  • 122 X 188 mm
  • |
  • ISBN 9788992877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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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가난한 노동자들의 대모
1929년에 미국에서 시작한 대공황은 10년이나 지속하였다. 미국은 제1차 세계대전을 계기로 경제적 번영을 누렸으나 거품이 점점 두터워져 시야를 가렸고, 부실기업의 주가마저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그러던 주가가 매일매일 폭락에 폭락을 거듭하며 기업이 줄줄이 파산했다. 고스란히 책임을 덤터기 쓴 노동자들은 거리로 내몰렸고, 하루 종일 일거리를 찾아다녀도 부질없었다. 노동력이 남아돌자 여기저기서 임금 착취와 열악한 노동 환경이 생겨났다. 그러자 곳곳에서 이를 개선할 것을 주장하는 시위가 잇달았고, 이를 지지하고 사실을 전달하는 중심에 도로시 데이가 있었다. 그녀는 진보 성향의 기자였고, 가톨릭교도였다. 당시 종교는 노동 운동을 인정하지 않았기에 진보주의자 중에 종교인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도로시 데이는 〈가톨릭 노동자〉 신문을 창간하고 ‘환대의 집’을 만드는 등 ‘가톨릭 노동 운동’을 전개했고, 결국엔 가톨릭이 노동자들 속으로 들어와 그들을 보호하고 영혼을 치유하게 했다. 그녀의 바람은 오직 하나, 가톨릭이 가난한 노동자와 함께하며 그들의 몸과 영혼을 달래주는 것이었다.

피터 모린과의 운명적 만남
도로시 데이의 삶은 피터 모린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그만큼 피터 모린과의 만남은 도로시 데이에게는 인생의 특이점이었다. 삶의 방향을 잡은 도로시 데이에게 더는 종교적인 방황은 없었다. 그러나 노동 운동을 인정하지 않는 가톨릭 단체를 어떤 방식으로 노동자들 속으로 이끌지에 대한 명쾌한 답을 갖고 있지 못했다. 그런데 피터 모린이 스스로 찾아와 가톨릭 신문과 무료 급식소를 만들자는 제안을 한다. 피터 모린의 이상적인 제안에 현실적인 도로시 데이의 계획이 더해져서 〈가톨릭 노동자〉 신문과 ‘환대의 집’이 탄생한다. 이것은 가톨릭에 전해질 그녀의 영원한 유산이자 상징이다.

나를 성인이라고 부르지 마세요.
1973년 8월의 어느 날 소외된 노동자들을 위해 일생을 바친 용맹스러운 여성, 도로시 데이가 감옥에 갇혔다는 신문 기사가 났다. 기사 내용은 마치 전사와 같은 여성을 묘사하고 있었지만, 신문에 실린 사진을 보면 그 여성은 노쇠하고 지친 노인에 불과했다. 그도 그럴 것이 도로시 데이는 75세였고, 이것이 그녀의 마지막 수감이었다. 수감 직후 인터뷰에서 “그곳이 교도소만 아니라면 쉬기에는 그만인 장소였어요”라고 말해, 듣는 이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렇게 도로시 데이는 자신의 모든 것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었다. 그리고 자신이 죽은 이후 수중에는 장례를 치를 돈마저 남아 있지 않았다. 또 고인의 장례식이 11시로 잡힌 까닭은 그 시간이 무료로 제공되는 아침 식사가 끝나고 부엌을 청소한 뒤 점심 식사를 준비하기 전까지 약간의 여유가 있는 시간대였기 때문이었다. 죽음 이후까지도 그녀는 정작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남기지 않았다. 도로시 데이는 세상을 떠나고 ‘하느님의 종“ 칭호에 이어 ’성인품‘ 추대를 받았지만, 아마도 기뻐하진 않았을 것이다. 생전에 자신을 성인으로 우러르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기 때문이다.

“나를 성인으로 부르지 마세요. 나는 그렇게 쉽사리 물러나고 싶지 않답니다.”


목차


시작하면서

1. 종교는 아편이다
2. 난 좌파지만 성경이 필요해
3. 사랑, 그 달콤하고 처절함이여
4. 날 위한 이별
5. 가난한 자들을 위한 기도
6. 자발적 가난
7. 가톨릭 노동자
8. 환대의 집
9. 농장공동체
10. 나는 전쟁에 반대한다
11. 할 일은 다 마쳤다
12. 그렇게 해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요?
13. 난 쉽게 물러나고 싶지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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