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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고 꾼

조선 최고 꾼

  • 김정민
  • |
  • 비룡소
  • |
  • 2022-03-11 출간
  • |
  • 172페이지
  • |
  • 147 X 210 mm
  • |
  • ISBN 978894912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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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염천교 아래, 파란 반도단에서 길러진 아이
다리 위가 해가 비치는 양지라면 그늘진 다리 아래는 음지의 세계였다. (본문에서)

노미는 네 살 때 염천교 아래 버려진 후 파란 반도단 무리에서 자랐다. 정확히는 벅수 누나가 엄마처럼 노미를 거두어 먹였다. 노미는 파단 반도단의 표식인 파란 줄을 얻고 정식 일원이 되기 위해 소매치기 ‘일’을 성공하려 애쓰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만다. 패거리의 우두머리인 쇠심줄은 패거리가 훔쳐 온 물건들을 다시 착취하며 일원들이 패거리를 벗어나지 못하도록 협박을 일삼는다. 네 살이어서 네사리, 다섯 살 때는 다섯사리, 결국 이놈 저놈으로 불리다 ‘노미’라는 이름을 갖게 된 소년은 비록 잘못된 길이지만, 자신에게는 유일한 그 세상을 지키기 위해 조선 최고의 소매치기가 되기를 꿈꾼다.

◆ 잘못된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급한데 너무 멀어요.”
“급하다고 아무렇게나 행동하면 돼? 그리고 멀어도 가야 할 길은 가야지.” (본문에서)

벅수는 노미에게 유일한 가족이나 다름없다. 남의 것을 훔쳐야 하는 음모와 불신이 가득한 세상 속에서 벅수 누나는 노미가 온전히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다. 노미를 바라보는 벅수의 눈에는 아끼고 염려하는 마음이 가득하다. 너만은 그 길을 가지 말라고, 소매치기하려는 노미를 저지하며 화를 낼 때에도 노미는 그 안에 담긴 다정한 눈빛을 읽을 수 있다.
그런데 노미는 벅수 누나에게서만 보았던 그 눈길을 바깥에서 우연처럼 자꾸만 마주치게 된다. 공동변소로 가는 길이 멀어서 누구나 그러듯 노상방뇨를 하려던 노미에게 고보 형은 “멀어도 가야 할 길은 가야 한다”고,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괜한 참견으로 들릴 법도 하건만, 난생처음 들어 보는 ‘사람답게’라는 말은 노미의 마음을 쨍하게 울린다. 뜻도 모르고 방법도 모르겠지만, 그 말을 하는 형의 눈빛은 그 말이 옳다고, 형은 믿을 만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한다.

◆ 아무렇게나 지어진 이름을 버리다
이제 노미에게도 새 이름이 필요했다. 꾼이라고 세게 발음할 때는 특히 속이 후련하니 좋았다. (본문에서)

노미는 경성역 주변을 얼쩡거리다 매번 젊은 여인들을 데리고 사라지는 수상한 부부를 발견하게 된다. 무언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만 남의 일이라 넘기려 했던 노미는 가슴 아픈 벅수의 과거 이야기를 듣고 또 다른 벅수와 노미를 만들지 않기 위해 도움을 주기로 결심한다. 그 부부가 경성에 방금 도착한 여인들을 노린 유괴단이란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노미가 용기를 내 솔이를 비롯한 누나들을 구출한 다음 날, 노미는 어디선가 번득이며 나타나 사람들을 구한 이름 모를 ‘뽀이꾼’을 칭찬하는 신문 기사를 보게 된다. 고보 형에게 뜻을 물어, 뽀이가 영어 소년(boy)과 남자아이를 부르는 호칭 ‘군’을 합친 말이라는 걸 알게 된 노미는 뿌듯함을 금치 못한다. 그리고 순사에게 쫓기던 한 남자가 자신에게 몰래 건넨 상자 속 종이의 비밀을 고보 형과 함께 나누게 된다.
자신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눈빛, 어떤 조건도 없이 자신을 믿어 주는 사람들을 처음으로 만난 노미는 뜻을 알 수 없었던 ‘사람답게, 너의 길을 가라’는 말을 온몸과 마음으로 조금씩 깨닫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함부로 지어진 자신의 이름을 온전한 자신의 의지로 새롭게 짓는다. 꾼, 마지막 음절에는 속이 후련할 정도로 힘을 주어서.


목차


1. 1936년 경성역
2. 시범
3. 파란 반도단
4. 벅수의 눈물
5. 똥골 노미
6. 경성역 이상한 부부
7. 불온한 계획
8. 또 다른 벅수와 노미
9. 구출
10. 조선 최고 뽀이꾼
11. 샌님
12. 노미의 길
13. 한 걸음, 희망을 내는 길

작가의 말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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