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판을 내며
지난 해에 출간한 이래 개정판을 집필하기에 이르렀다. 공인노무사 1차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다른 어느 과목보다 민법이 가장 어렵고 양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한편 1차 시험은 절대평가인 점, 2차를 가기 위한 관문에 불과하다는 점에 있어서 어렵고 양 많은 민법을 깊게 공부할 수 없는 측면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가볍게 공부하여 1차 공부량을 줄이면서도 절대평가에서 요구하는 적정한 수준의 점수를 얻어내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방법으로 공부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런데 공인노무사 1차 민법 기출문제는 특별히 새롭거나 출제되지 않은 판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기출지문에서 출제가 반복되고 있는바, 기본서에 더해 기출문제 및 그 해설서를 집필하기에 이르렀다. 본 서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본 서는 2009년부터 2022년 공인노무사 1차 민법 기출시험 문제 및 해설을 실었다. 둘째, 초판과 달리 각종 시험에서 출제된 중요지문 중 저자의 기본서나 공인노무사 기출문제에 없는 지문을 별도로 실었다. 나아가 마무리용 쟁점정리를 문제 앞에 실었다. 먼저 쟁점정리를 숙지하고 문제를 풀면 될 것으로 보이고, 시험장에 가기 전에 쟁점정리는 반복하여 숙지하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셋째, 본 서는 기출문제를 풀어본다는 가벼운 생각을 갖도록, 최대한 압축해설을 하고자 하였고, 따라서 판례번호나 판결요지 전문은 실지 않았다. 또 해설은 중복을 방지하고자 앞에서 한 해설내용은 뒤에서 다시 문제화되었을 때 언급을 하지 않았고, 어느 문제의 경우에는 해설내용이 없는 부분도 있을 수 있다. 넷째, 본 서의 해설은 법학서로서의 정치함보다는 객관식 시험을 빠른 시간 안에 그것도 정확히 풀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택했다. 한편 본 서를 출간하는데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도서출판 경연의 강도원 대표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022. 2.
서초동에서 변호사 김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