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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에 꽃범이 산다

창경궁에 꽃범이 산다

  • 손주현
  • |
  • 휴먼어린이
  • |
  • 2022-02-18 출간
  • |
  • 124페이지
  • |
  • 165 X 225 mm
  • |
  • ISBN 978896591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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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슬픈 역사를 간직한 채 동물원이 되어 버린 창경궁,
그 속에서 피어난 한 소년과 어린 표범의 애틋한 우정

일제 강점기, 조선의 아름다운 궁궐 창경궁은 일본에 의해 강제로 이름을 빼앗긴 채 창경원이라는 이름의 동물원이 되었습니다. 일본이 왕위에 오른 순종의 외로움을 위로한다는 명분으로 궁궐 한쪽을 허물고 유원지를 지었는데, 실은 조선 왕실의 위엄을 떨어뜨리고 조선인들이 식민 지배에 불만을 품지 않도록 하기 위한 계략이었지요. 이후 함부로 들어갈 수 없는 왕실의 공간이었던 창경궁은 동물을 들이며 아무나 놀러 갈 수 있는 곳이 되어 버렸습니다. 위엄 있고 당당하던 궁궐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게 되었지요.
《창경궁에 꽃범이 산다》는 바로 이때의 창경궁 동물원을 배경으로 한 역사동화입니다. 열 살 소년 은규는 동물원에서 나고 자란 아이입니다. 동물원의 온갖 대소사에 참견하고 다니는 통에 웬만한 일에는 놀라지도, 겁먹지도 않는 대찬 아이이기도 하지요. 창경궁에 눈이 소복이 쌓인 어느 겨울날, 그런 은규의 눈물을 쏙 빠지게 만든 사건이 일어납니다. 동물원에 막 들여온 어미 표범이 새끼를 낳다가 죽고 만 것이지요. 은규는 자신을 낳다가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짓고, 어미 없이 남겨진 새끼 표범을 길러 보겠다고 나섭니다. 이렇게 은규와 새끼 표범 점박이는 둘만의 애틋한 우정을 나누기 시작하지요.
손주현 작가는 어린이들이 옛것을 통해 삶의 올바른 길을 찾아가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라며 다양한 역사책과 역사동화를 써 왔습니다. 《창경궁에 꽃범이 산다》에서는 이러한 바람을 담아 창경원이라는 이름과 함께 변해 버린 우리 궁궐의 아픈 역사를 담담히 그려 냈지요. 여기에 오랜 시간 어린이를 위한 동화책에 그림을 그려 온 최정인 화가의 따뜻하고도 애틋한 삽화가 어우러져 독자들에게 더욱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우리 민족의 굳건한 생명력과 의지를 닮은
꽃범 점박이, 그리고 은규의 이야기

점박이는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해에 태어났습니다. 일본인들이 조선의 밥숟가락과 요강, 동물원의 우리 쇠창살까지 무기를 만들기 위해 빼앗아 가던 때였지요. 이 와중에 미국과 일본 사이 일어난 태평양 전쟁 때문에 우리나라에도 폭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폭격으로 동물원 우리가 무너지면 맹수들이 탈출할 것을 우려했던 창경궁 동물원의 책임자는 명령을 내립니다. “오늘 저녁 맹수들을 모두 독살하시오!” 전쟁은 이렇듯 아무 죄 없는 동물마저 고통으로 몰아넣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은규는 점박이의 목숨만이라도 지켜 내기 위해 나섭니다. 과연, 은규는 점박이를 구할 수 있을까요?

부엉이의 울음소리가 더 선명하게 들렸다. 밤이 깊어졌다는 뜻이다. 울음 끝에 잦아드는 딸꾹질 소리만 방 안을 채웠다. 맹수사 쪽에서 하나둘 신음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고통을 못 이기고 쥐어짜는 소리가 이어졌다. 늑대, 삵, 퓨마, 호랑이, 곰 모두 각자의 소리로 토해 내듯 신음했다. 독의 기운이 퍼져 나갈수록 소리는 커져 갔다. 그러다가 잠시 뚝, 모든 소리가 멈추었다. -본문 중에서

예로부터 우리 땅에는 표범이 많이 살았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그 표범의 무늬가 매화꽃 같다고 해서 꽃범이라고 부르며 귀하게 여겼지요. 손주현 작가는 조선 꽃범 점박이가 온갖 모진 억압에도 스러지지 않은 우리 민족과 닮았다고 말합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있지요. 창경궁이 제 이름과 모습을 되찾은 지금도 우리는 우리 민족에 대한 자부심을 간직함과 동시에 지나간 역사의 아픔까지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창경궁에 꽃범이 산다》는 점박이의 굳건한 생명력, 그리고 점박이를 살리기 위해 온 힘을 다했던 은규의 순수한 의지와 함께 독자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목차


눈 쌓인 날의 탄생
소중한 날들
동물원 비상조치 요강
그날 밤 창경원
마지막 선물
매화꽃 피면
또 다른 점박이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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