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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다시보기

안철수 다시보기

  • 오정택
  • |
  • 지성과 인성
  • |
  • 2022-02-11 출간
  • |
  • 264페이지
  • |
  • 130 X 195 X 18 mm
  • |
  • ISBN 9791197147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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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저자는 안철수 지지자였다. 과거형을 쓴 것은 지금은 아니란 의미다. 그 다음에 따라 올 자연스런 궁금증, 지지자도 아닌데 왜? 라는 물음에 저자는 책의 제목처럼 안 철수를 다시 보게 된 계기와 사연을 시시콜콜히 설명한다.

저자에 따르면, 한때 지지를 철회한 안철수를 떠났다가 다시 되돌아와 살펴본 안철수는 이전의 안철수와는 달랐다. 안철수의 본성이야 달라진 건 없겠지만 그의 시대적 가치, 그의 진면목을 새롭게 발견했다고 저자는 토로한다.

대선은 총선과 달리 정당보다는 인물 선거의 성격을 띤다. 특히 인물의 시대정신과 비전을 주목하게 된다. 안철수 지지자로서 내부자의 관점으로 관찰하던 안철수와 외부자로서 좀 더 거리를 두고 살펴본 안철수라는 인물이 저자의 눈에서는 확연히 달라보였다.

이러한 평가가 외눈이 아닌 양쪽 두 개의 눈을 통해 입체적으로 관찰한 평가로서 좀 더 객관적일 거라 저자는 자부한다. 저자가 새롭게 발견한 안철수의 리더십에는 독일 메르켈 이후 세계가 부러워하는 이공계리더십의 요소와 성격이 담겨 있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 했던가? 현재 지지자가 아니라고 전제하는 저자지만 그의 글 곳곳에서는 여전히 안철수에 대한 호감의 속내를 감추지는 못한다. 하지만 이 책의 진정한 가치는 저자의 말대로 안철수 리더십의 재발견에만 있지 않다.

저자는 독자들이 이 나라 유권자들의 민낯과 그 심각한 폐해를 자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정치 퇴행의 원흉으로서 우리나라 유권자들의 행태를 신랄한 목소리로 조목조목 고발한다. 저자의 글을 읽다 보면 안철수 지지나 안철수를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는 의도보다는 유권자의 행태를 비판하고 매도하기 위해 이 책을 쓰지 않았나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만약 안철수 지지자로서 어떤 맹목적인 기대감으로 이 책을 구매했다면 실망할 것이다.

저자의 이 나라 유권자에 대한 실망과 분노는 마치 진영 정서에 충실한 유권자들이 상대진영과 그 후보에 대해 분노하고 증오하는 것과 비슷하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이 나라 정치를 망치는 것은 민주당과 그 후보도 아니요, 국민의힘과 그 후보도 아니다. 이 나라를 망가뜨리는 것은 정당과 정치인이 아니라 바로 유권자 자신들이라 질타한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유권자 탄핵제도까지 언급하는 것은 다소 황당하게 느껴질지 모르겠다. 저자도 그 점을 감안하여 나름의 도피처를 마련해 둔다. 하지만 독자들 입장에서는 이런 주장을 저자의 허황된 생각이라 비판하기보다는 그만큼 후보 선택과 관련한 유권자들의 퇴행적 행태를 겨냥한 비판의 절실했고, 그걸 강조한 표현으로 이해하는 것이 생산적인 독서가 될 것이다.

이제 우리도 맹목적인 진영의 안경을 벗어 던지고 정치적 리더십의 가치를 차별화 할 때가 왔다. “누가 되어도 마찬가지”라는 안이한 생각이 그 ‘누가’란 그릇을 쓰레기로 채운다. 깨끗하고 청렴한 후보를 차별화하지 않는 정치 풍토 속에서 깨끗하고 도덕적 품성을 지닌 정치인의 존재를 찾는 것은 말 그대로 연목구어요 허황된 짓거리다. 정치인을 길들이고 그들은 훈육하는 것은 오로지 유권자 몫이다.

이 책은 학술서가 아니다. 전문지도 아니다. 안철수를 지지해왔지만 안 철수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유지해 온 한 무명필자가 자신의 관점에서 안철수를 분석하고 재평가한 것이다. 특히 안철수에 대한 재평가와 더불어 유권자에 대한 비판의 의미와 심각성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면 이 책은 그 역할을 다한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은 총 3부 7개의 장으로 나뉘어져 서술되고 있다. 1부는 3개의 장에 걸쳐 과거 안철수의 행적과 행보를, 2부는 역시 3개의 장에 걸쳐 안철수의 현재 위상을, 3부는 1개의 장에 걸쳐 안철수의 미래 가능성을 ‘다시 보기’로 구성하고 있다.

첨언한다면 1부에서는 안철수 현상으로 정치권을 들썩였던 시기의 행적과 행보를 중심으로 과거의 글을 다시 소환한다. 2부에서는 안철수가 조명되는 상황에서의 중요 정치 쟁점들을 다루고 있다. 3부에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지도자로서 안철수의 과학기술 리더십을 중심으로 정치지도자로서 미래 안철수의 가능성을 살펴본다.

특히 2부와 3부에서 제1의 화두는 유권자다. 정치 문제 해결의 키는 유권자에게 달려 있는데 그 유권자를 건드릴 수 없다는 것이 이 나라 정치와 선거의 딜렘마다. 다시 비유한다면 암의 환부를 발견했는데도 그 환부는 수술은커녕 건드릴 수조차 없는 의사의 난감한 딜렘마랄까. 이것이 한국 정치의 가장 큰 저주다.

저자는 1인출판사를 운영하는 무명의 저자다. 하지만 가방끈이 짧지는 않다. 학부에서는 역사학, 석사과정에서는 경영학, 박사과정에서는 국제지역학을 전공했다. 저자의 자평대로 스페셜리스크는 못되고 제너럴리스트인 셈이다.

그동안 안철수와 새 정치에 관심을 갖고 10년에 걸쳐 안철수를 관찰해온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서 저자의 정치에 대한 시각과 관점은 정치권 이해관계에 깊숙이 발을 담그고 있는 여느 정치평론가들의 것보다 훨씬 참신한 시각을 전달해 줄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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