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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미사일

옥상 미사일 양장본

  • 야마시타타카미츠
  • |
  • 북홀릭
  • |
  • 2010-09-20 출간
  • |
  • 489페이지
  • |
  • 128 X 188 X 30 mm /586g
  • |
  • ISBN 978892584080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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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청춘이란 건 좋은 것이다 ★★★★★
각각의 캐릭터가 발군 ★★★★★
상쾌함이 흘러넘치는 청춘 소설과 일상 미스터리의 조화 ★★★★★

일본 타카라지마샤島社에서 1988년부터 매년 발행되는 미스터리 안내서인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는 한국에까지 그 명성이 자자하다. 그 잡지의 이름을 그대로 따 2002년 창설된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은 미스터리 엔터테인먼트 소설 신인상으로 뛰어난 인재들의 등용문이 되고 있다. 제1회 수상작인 아사쿠라 타쿠야의 『4일간의 기적』과 제4회 수상작인 카이도 타케루의 『바티스타 수술팀의 영광』은 일본 밀리언셀러를 달성하고 영화화 되어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그런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의 제7회 대상 수상작인 『옥상 미사일』이 북홀릭에서 출간된다.

청춘 소설 + 일상 미스터리
우연히 옥상에 모인 네 명의 고등학생들은 ‘옥상부’를 결성하고 평화로운 옥상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옥상을 지키기 위한 과정에는 어디까지나 주위에서 일어나는 작은 사건뿐이다. 하지만 열일곱 살 빛나는 네 명의 청춘들은 이런 소소한 사건들을 무엇보다도 특별하게, 그리고 활기차게 그려 낸다. 도시전설인 "벌신님"의 진상을 파헤치는 일이나 육상부의 에이스인 미야세 하루미의 스토커 퇴치, 아카네의 동생을 폭행한 범인 찾아내기 등, 피 튀기는 살인 사건 같은 조마조마함은 없지만, 일상이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소소한 기쁨과 청춘의 싱그러운 맛이 느껴진다.
『옥상 미사일』에는 더한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다. 일상에서 벌어졌던 하나하나의 사건들이 해결되며 마지막 순간, 곳곳에 숨겨져 있던 복선들이 수거되며 멋지게 하나의 결과로 귀결되는 것이다. 바로 청춘 소설, 일상 미스터리를 표방하는 『옥상 미사일』이 특별한 또 하나의 이유다.

“세계야 아무렴 어때.”
쿠니시게는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세계를 구할 생각은 추호도 없어. 우리가 지키는 건 옥상이야.”
-『옥상 미사일』 中에서

개성적인 캐릭터, 톡톡 튀는 대사
미술 과제를 위해 옥상에 올랐다가 옥상부의 일원이 되는, 지극히 평범하고 자존심 센 소녀이자 이 이야기의 화자인 츠지오 아카네, 겉으로 보기엔 험상궂고 난폭한 불량소년이지만 알고 보면 솔직하고 행동력 강한 의리 소년 쿠니시게 요시토, 사랑하는 이에게 고백하기 위해 말문을 닫은 순정파 소년 사와키 준노스케, 꽃미남에 성격은 어딘가 모르게 세상을 초탈한 듯 보이는, 하지만 그 이면에는 동생에게 속죄하고 싶어서 언제나 자살을 꿈꿔온 소년 히라하라 케이타.
이제껏 소설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만화 같은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옥상 미사일』은 전면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중에서도 극을 이끌어 나가는 중심인물은 행동력 있는 쿠니시게 요시토, 바로 ‘옥상부’를 만들고 옥상에 시체 사진을 끌어들인 장본인과 이야기를 풀어내는 화자인 츠지오 아카네라 할 수 있다. 이들 캐릭터의 진정한 맛은 대사에 있다.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의 두 사람이 주고받는 예측불허의 유쾌한 캐치볼이야말로 『옥상 미사일』의 진정한 재미라고 할 수 있다.

“보통과 건물이 4층짜리가 아니면 여기 안 왔어. 디자인과는 2층까지밖에 없단 말이야.”
“하늘에 가까워지고 싶었냐?”
그러면서 쿠니시게는 하늘을 올려다봤다. 그 표현과 당사자의 분위기가 너무 안 어울려서 나도 모르게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옥상 미사일』 中에서

『옥상 미사일』의 배경
옥상을 사랑하는 4인방이 ‘옥상부’를 결성할 무렵, 한편에서는 세계 최강대국의 대통령이 테러조직에 의해 납치된다. 그리고 곧 일본 도쿄를 향해 미사일이 발사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진다. 그리고 테러조직이 예고한 그 시각에 미사일은…….
옥상 미사일의 배경은 독특하다. 터무니없지만 어쩌면 있을 법하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옥상부 네 사람이 주변의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데에 하등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몇몇 개의 작은 사건이나 요소가 점차 하나의 커다란 사건의 윤곽을 떠오르게 만드는 본서의 구조는, 작은 부분의 복선까지도 매우 잘 짜여 있기 때문에 재미있다. 무엇보다 그 정합성을 중시한 나머지 우연이 지나치게 계속된다는 점도 사실이다. 하지만, 왜 "옥상부"가 생겨났는가, 애초에 왜 이 네 명이 멤버가 됐는가를 파헤쳐 갔을 때, 대통령 납치라고 하는 배경 설정(이야기의 줄거리에는 크게 상관없는 요소)이 일종의 면죄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야마시타 타카미츠가 만들어 낸 캐릭터들은 『옥상 미사일』 속에서 그야말로 살아 있다. 하지만 작가는 인물들을 그저 살아 움직이게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극중 와이드쇼 출연자인 콘도의 입을 빌려 미국의, 그리고 일본의 사회와 정치세력들을 향해 일침을 놓는다. 청춘 소설, 일상 미스터리, 그리고 사회 비판까지, 데뷔작이기 때문에 가능한 실험들을 야마시타는 멋지게 해냈다.
독특한 캐릭터와 전개로 포스트 이사카 코타로라는 평을 받고 있는 야마시타 타카미츠, 앞으로의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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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청춘이란 건 좋은 것이다 ★★★★★
각각의 캐릭터가 발군 ★★★★★
상쾌함이 흘러넘치는 청춘 소설과 일상 미스터리의 조화 ★★★★★


일본 타카라지마샤島社에서 1988년부터 매년 발행되는 미스터리 안내서인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는 한국에까지 그 명성이 자자하다. 그 잡지의 이름을 그대로 따 2002년 창설된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은 미스터리 엔터테인먼트 소설 신인상으로 뛰어난 인재들의 등용문이 되고 있다. 제1회 수상작인 아사쿠라 타쿠야의 『4일간의 기적』과 제4회 수상작인 카이도 타케루의 『바티스타 수술팀의 영광』은 일본 밀리언셀러를 달성하고 영화화 되어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그런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의 제7회 대상 수상작인 『옥상 미사일』이 북홀릭에서 출간된다.

청춘 소설 + 일상 미스터리
우연히 옥상에 모인 네 명의 고등학생들은 ‘옥상부’를 결성하고 평화로운 옥상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옥상을 지키기 위한 과정에는 어디까지나 주위에서 일어나는 작은 사건뿐이다. 하지만 열일곱 살 빛나는 네 명의 청춘들은 이런 소소한 사건들을 무엇보다도 특별하게, 그리고 활기차게 그려 낸다. 도시전설인 '벌신님'의 진상을 파헤치는 일이나 육상부의 에이스인 미야세 하루미의 스토커 퇴치, 아카네의 동생을 폭행한 범인 찾아내기 등, 피 튀기는 살인 사건 같은 조마조마함은 없지만, 일상이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소소한 기쁨과 청춘의 싱그러운 맛이 느껴진다.
『옥상 미사일』에는 더한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다. 일상에서 벌어졌던 하나하나의 사건들이 해결되며 마지막 순간, 곳곳에 숨겨져 있던 복선들이 수거되며 멋지게 하나의 결과로 귀결되는 것이다. 바로 청춘 소설, 일상 미스터리를 표방하는 『옥상 미사일』이 특별한 또 하나의 이유다.

“세계야 아무렴 어때.”
쿠니시게는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세계를 구할 생각은 추호도 없어. 우리가 지키는 건 옥상이야.”
-『옥상 미사일』 中에서

개성적인 캐릭터, 톡톡 튀는 대사
미술 과제를 위해 옥상에 올랐다가 옥상부의 일원이 되는, 지극히 평범하고 자존심 센 소녀이자 이 이야기의 화자인 츠지오 아카네, 겉으로 보기엔 험상궂고 난폭한 불량소년이지만 알고 보면 솔직하고 행동력 강한 의리 소년 쿠니시게 요시토, 사랑하는 이에게 고백하기 위해 말문을 닫은 순정파 소년 사와키 준노스케, 꽃미남에 성격은 어딘가 모르게 세상을 초탈한 듯 보이는, 하지만 그 이면에는 동생에게 속죄하고 싶어서 언제나 자살을 꿈꿔온 소년 히라하라 케이타.
이제껏 소설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만화 같은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옥상 미사일』은 전면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중에서도 극을 이끌어 나가는 중심인물은 행동력 있는 쿠니시게 요시토, 바로 ‘옥상부’를 만들고 옥상에 시체 사진을 끌어들인 장본인과 이야기를 풀어내는 화자인 츠지오 아카네라 할 수 있다. 이들 캐릭터의 진정한 맛은 대사에 있다.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의 두 사람이 주고받는 예측불허의 유쾌한 캐치볼이야말로 『옥상 미사일』의 진정한 재미라고 할 수 있다.

“보통과 건물이 4층짜리가 아니면 여기 안 왔어. 디자인과는 2층까지밖에 없단 말이야.”
“하늘에 가까워지고 싶었냐?”
그러면서 쿠니시게는 하늘을 올려다봤다. 그 표현과 당사자의 분위기가 너무 안 어울려서 나도 모르게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옥상 미사일』 中에서

『옥상 미사일』의 배경
옥상을 사랑하는 4인방이 ‘옥상부’를 결성할 무렵, 한편에서는 세계 최강대국의 대통령이 테러조직에 의해 납치된다. 그리고 곧 일본 도쿄를 향해 미사일이 발사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진다. 그리고 테러조직이 예고한 그 시각에 미사일은…….
옥상 미사일의 배경은 독특하다. 터무니없지만 어쩌면 있을 법하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옥상부 네 사람이 주변의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데에 하등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몇몇 개의 작은 사건이나 요소가 점차 하나의 커다란 사건의 윤곽을 떠오르게 만드는 본서의 구조는, 작은 부분의 복선까지도 매우 잘 짜여 있기 때문에 재미있다. 무엇보다 그 정합성을 중시한 나머지 우연이 지나치게 계속된다는 점도 사실이다. 하지만, 왜 '옥상부'가 생겨났는가, 애초에 왜 이 네 명이 멤버가 됐는가를 파헤쳐 갔을 때, 대통령 납치라고 하는 배경 설정(이야기의 줄거리에는 크게 상관없는 요소)이 일종의 면죄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야마시타 타카미츠가 만들어 낸 캐릭터들은 『옥상 미사일』 속에서 그야말로 살아 있다. 하지만 작가는 인물들을 그저 살아 움직이게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극중 와이드쇼 출연자인 콘도의 입을 빌려 미국의, 그리고 일본의 사회와 정치세력들을 향해 일침을 놓는다. 청춘 소설, 일상 미스터리, 그리고 사회 비판까지, 데뷔작이기 때문에 가능한 실험들을 야마시타는 멋지게 해냈다.
독특한 캐릭터와 전개로 포스트 이사카 코타로라는 평을 받고 있는 야마시타 타카미츠, 앞으로의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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