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울린 타악기 소리!
“내 인생에서 울린 타악기 소리들은 경쾌하고 희망적인 소리로 평온한 리듬을 내기도 했지만, 둔탁하고 묵직한 소리로 가슴 답답한 리듬을 내기도 했다. 경고음을 내 나를 두렵게 하거나 안절부절못하게 했고 절망시키기도 했다.”
타악기는 가해진 충격으로 소리를 만들어내며 이 소리로 음악에 리듬을 제공하고 속도를 유지한다. 그뿐만 아니라, 타악기는 한 개인의 인생에서도 울려 리듬을 제공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의 일생의 희로애락과 함께한 타악기 소리를 추적한다.
아마추어 드러머이자 퍼커션니스트인 저자 유영현은 40대 중반에 병이 생겼다. 몸을 추스르기 위해 시작한 타악기 연주는 곧 그에게 삶의 즐거움이 되었다. 그는 타악기 연주의 즐거움과 그로 인한 삶의 기쁨을 독자들과 함께하기 위해 타악기와 타악기 음악을 소개하는 책을 저술하게 되었다.
이 책은 타악기 소리가 들려오던 그의 인생의 순간들 이야기와 함께 각종 타악기를 이미지 자료를 통해 소개하며 누구나 자연스럽게 타악기에 흥미를 느낄 수 있게 안내한다. 숟가락ㆍ젓가락부터 마림바, 드럼세트, 대포에 이르기까지 수없이 다양한 타악기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들은 물론, 저자가 꼽은 ‘드러머 25선’까지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