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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커(반양장)

싱커(반양장)

  • 배미주
  • |
  • 창비
  • |
  • 2022-01-14 출간
  • |
  • 212페이지
  • |
  • 150X210mm
  • |
  • ISBN 9788936434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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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시간이 지나도 유효한 통찰력, 한국 미래소설의 한 획을 그은 작품

 

기후 위기, 종 다양성, 정보 비대칭성, 혐오와 연대……. 『싱커』는 마지막 책장을 덮고 난 뒤 이런 단어들이 생생하게 다가오도록 만드는 소설이다. 흥미진진한 영어덜트 소설이면서도 생각할 만한 주제를 던져 준다.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잡은 이 소설은 출간 당시 창비청소년문학상 심사위원단(원종찬, 조은숙, 권여선, 전성태)의 만장일치로 당선되었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을 미래소설 부문에서 빼어난 성과로 기록되리라 예견했고, 이는 사실이 되었다.

『싱커』는 건강하고 진지한 청소년 캐릭터들을 통해 새로운 세대를 향한 아낌없는 신뢰를 보여 준다. 가르치려는 것이 아니라 독자 스스로 느끼게 하려는 작가의 소통 방식 역시 젊은 독자층의 뜨거운 지지를 얻었다.

이 책을 설명하는 두 가지 핵심 키워드는 바로 ‘게임’과 ‘생명’이다. 게임과 생명이라는 이질적인 소재가 하나로 결합해 벌어지는 화학작용이 엄청난 쾌감을 제공한다. 이 작품의 중요한 주제인 ‘생명의 소중함’을 작품 속 주인공들이 이성이 아닌 본능으로 깨우치는 과정은 특히 빛나는 대목이다.

 

어둠 깊숙이, 녹색빛이 깜박였다. 그러더니 순식간에 빛의 폭포가 차례로 흘러내리며 박자를 맞추기 시작했다. 이윽고 수천의 빛이 침묵의 합창처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동시에 깜박이는 광경이 펼쳐졌다. 여기저기서 탄성이 흘러나왔다. (본문 34면)

 

또한 『싱커』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 맺음에 대한 새로운 해석뿐 아니라, 사회 현실을 인식하는 작가의 예리한 통찰력이 빛나는 작품이기도 하다. 미래 사회를 통해 현재의 사회상을 은밀히 비추어 보이는 이 작품은 그 자체로 하나의 문학적인 은유이다. 혐오가 아닌 연대를 이야기하는 이 소설은 지금 이 순간 더욱 읽을 만한 의의가 있다.

 

『싱커』 속 세계 ‘시안’은 어쩔 수 없이 현실의 세계를 닮아 있다. 십 년이 훌쩍 흐른 뒤 다시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이야기들이 아직도 온전히 현재적이란 사실에 놀랐다. 『싱커』의 세계 속에는 오래된 것들 속에서 꿈틀대며 새롭게 발아하고자 애쓰는 정신이 보인다. 그 여러 이야기들이 결국은 서로 연결되어서 다른 세계를 지향하고 있음도 봐주었으면 한다.

- 개정판 작가의 말 중에서

 

‘플레이’하는 순간, 잠들었던 아마존이 숨을 쉰다

 

『싱커』는 게임을 통해 자연 세계에 접속한다는 파격적인 발상으로부터 출발한다. 미래의 인류는 급속히 변화하는 기후의 위협 속에서 한반도 일대에 거대 돔을 씌우고 전 세계의 동식물을 공수받아 신(新)아마존이라는 관광 특수 지역을 개발한다. 그런데 빙하기가 오면서 신아마존은 폐쇄되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도 지워졌으나, 신아마존의 동식물들은 강인한 생명력을 바탕으로 나름의 생태계를 유지해 오고 있었다. ‘싱커’란 이 신아마존에 살고 있는 동물의 의식에 싱크하여 그 동물의 감각을 그대로 느끼는 게임을 뜻한다. 숨 막히도록 아름다운 원시림과 미지의 야생동물, 태초의 변화무쌍한 기후를 간직한 아마존을 배경으로 한 시원한 무대 설정은 한국문학의 시공간을 단번에 한 차원 높은 곳으로 확장해 준다. 아찔하도록 강렬한 색색의 이국적인 풍경과 코끝에서 맡아지는 듯 풍부한 후각 묘사는 금지된 구역에 첫발을 들여놓은 주인공 미마의 긴장감과 설렘을 고스란히 전한다. 이 작품을 통해 독자들은 각자가 또 한 명의 ‘싱커’가 되어, 미래 사회와 경이로운 자연에 동시에 접속하는 행운을 누리게 된다. 폐쇄된 신아마존, 비밀의 세계가 독자의 눈앞에 펼쳐진다. 

목차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13장

14장

초판 작가의 말

개정판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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