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작년까지 병원회계학이란 제목으로 6판째 출판되었다. 부족한 책이 거의 매년 인쇄를 거듭할 수 있었음은 독자 여러분들의 과분한 관심과 사랑에 힘입은바 커다. 또 한편으로는 보건행정 분야를 공부하거나 의료기관 등에서 근무하는 독자들을 위해 기업회계기준과 의료기관회계기준을 적절히 반영하여 집필한 회계학 기본서가 없기 때문이기도 했을 것이다. 저자는 기존의 병원회계학 책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면서도 동시에 부족한 내용으로 인해 늘 아쉽고 미안한 마음이었고, 적절한 시기에 대폭적인 수정 보완이 필요하다는 책임감과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2008년 의료법 개정에 따라 의료기관회계기준이 일부 개정되었고, 기업회계기준은 회계의 글로벌스탠더드 추세에 따라 국제회계기준(IFRS)에 맞춰 제정 및 개정 작업이 2009년에 완료되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이 2011년부터 의무적으로 적용되게 되었다. 또한 의료의 산업화와 선진화 그리고 국제화 추세에 따라 영리법인병원 도입에 대한 논쟁도 한층 가열되고 있다. 이러한 의료 및 회계환경의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서는 개정작업 이상의 완전히 새로운 책을 다시 집필한다는 각오로 작업을 하였고, “병원회계학 제7판”으로 출판하게 되었다.
이 책은 총 6부 24개의 장으로 구성하였고, 부록에는 개정된 의료기관회계기준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변경된 재무제표, 그리고 국가공인 병원행정사 자격시험 대비 예상문제를 수록하였다.
저자는 앞으로도 더욱 분발하여, 이 책이 회계학을 처음 접하는 독자는 물론 의료기관 회계의 특성을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 여러분들이 보다 쉽게 학습하고 활용할 수 있는 책으로 다듬어 나갈 것임을 약속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