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무원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 문제가 공개되기 시작했습니다. 그간 안갯속 같았던 국어 출제유형이 조금씩 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7급이든 9급이든 군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수험생들의 한결같은 걱정거리는 시험문제가 너무 세부적이라는 것입니다. 아마 좋은 의미는 아닐 겁니다. 하지만 이제 시험 문제도 공개된 마당에 언제까지 푸념만 늘어놓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해야 할 것은 분명히 해야 하고요, 해 놓으면 반드시 결정적 순간에 빛을 보게 됩니다. 이 교재가 군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분들에게 합격의 보증수표가 될 것이라 장담하진 못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국어 학습의 방향을 잃지 않게 하는 든든한 길잡이 정도는 약속합니다. 이미 국어 점수가 합격권인 수험생에겐 현재를 더욱 다지고 방어하는 방패가 될 것이고 아직 국어 학습이 미진하여 불안한 수험생에겐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돌격의 창이 될 것입니다.

군무원 시험은 한글맞춤법·표준발음법·로마자 표기법·외래어 표기법 등 어문규정을 포함한 문법·어휘·어법이 여전히 강세입니다. 독해는 해마다 기본적으로 출제되는 정도가 고른 편이고, 문학은 다소 빈도가 돌발적이나 출제되는 영역이나 작품은 대단히 정석적입니다. 한자 독음과 사자성어는 더 이상 타협대상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이제 여러분은 무엇을 해야 합니까? 책을 펴야 할 시간입니다.

군무원 국어 최효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