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공동체 창시자’, ‘수업이 바뀌면 학교가 바뀐다’ 저자가 말하는 교육의 미래!
출간 즉시 아마존 일본 베스트셀러가 된 화제의 책!!
제4차 산업혁명 아래에서 확장되는 코로나 19,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ICT 교육과 학교의 미래는 어떻게 바뀌어 나갈 것인가?
도쿄대학교 명예교수이자 학교교육과 학교개혁의 전문가로서 현재 일본의 3천여 초중고에서 ‘배움의 공동체 학교개혁 네트워크’를 이끌고 있는 사토 마나부 교수. 그가 코로나19 팬데믹이 세계를 덮친 이후인 2021년에 집필하여 내놓은 책이다.
2016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처음 등장하여 세계 각국으로 확대한 제4차 산업혁명은 2035년까지 전개될 것이라는 예상 아래 AI, 로봇, IoT, 빅데이터를 비롯하여 나노 테크놀로지, 하이 테크놀로지, 재생 가능한 에너지 개발 등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렇게 사회와 교육이 한창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던 때에, 전 세계를 그야말로 혼란의 도가니에 빠뜨린 코로나19 팬데믹이 발발했다. 『제4차 산업혁명과 교육의 미래』는 이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은 어떻게 대응해나가야 하며, 어떠한 배움을 필요로 하고 있는가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담은 책이다.
사토 교수는 특히 세계화, 제4차 산업혁명, 코로나19 팬데믹 아래에서 세계와 일본 사회와 교육이 어떤 변화를 이루어나가고 있는지를 다양한 자료와 데이터에 근거해 밝히고 있는데, 이는 비단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현재를 살피고 앞으로의 전망을 세우는 데도 나침반 역할을 해줄 것이다.
제4차 산업혁명이 공교육의 위기를 만들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세계화를 배경으로 한 교육시장의 급성장, ICT 교육을 중심으로 한 교육산업의 팽창, IT 산업 등이 참여하는 교육시장의 ‘빅 비즈니스화’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현실을 OECD를 비롯한 각종 보고서와 전문가들의 이론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냉정하게 분석해내고 있다.
그렇다면 제4차 산업혁명과 ICT 교육, 코로나19·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교육과 배움의 존립 방식은 어떠해야 할까? 새로운 시대에 대응하는 수업과 배움, 결과적으로 미래의 학교와 교실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이 책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대답으로서 우리가 함께 개척해나가야 할 교육의 미래와 바람직한 모습을 모색하도록 돕는다.
사토 교수는 “미래 사회는 자원과 자본을 나누고, 한 명도 혼자되지 않게 서로 돌보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희망을 만들어가기 위해 서로 배우는 사회여야 한다. 이 새로운 사회의 건설 없이는 자본과 기술의 폭주를 막지 못할 것이며, 인류의 미래도 없을 것이다. 우리가 찾는 ‘배움의 재혁신’은 이 새로운 사회의 건설을 맡아서 추진할 아이들을 키우는 데 있으며, 여기에 교육의 희망을 걸고 싶다.”라는 말로 그 단서를 제공해주고 있다.
책의 내용
1장 ‘제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사회 변화’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에 의해 노동시장이 어떻게 변화해가고 있는지, 앞으로는 또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모든 정보를 집약·축적하는 빅데이터와 IT 산업의 급성장이 교육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다룬다.
2장 ‘코로나19 팬데믹과 ICT 교육’에서는 코로나19로 교육이 어떻게 타격을 입고 있는지, 전 세계의 많은 아이들이 휴교로 인해 겪고 있는 배움의 멈춤에 대해, 그리고 원격수업이라는 형태로 공교육에 본격 진출한 IT 산업의 상황에 대해 설명한다.
3장 ‘거대화하는 글로벌 교육시장’에서는 ICT 교육이 확대되면서 교육시장이 빅 비즈니스로 변모해가는 모습, 나아가 교육기업·IT 산업·공익재단·국제기관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날로 거대해지고 있는 상황을, 데이터를 근거로 자세히 설명하며 그 폐해를 지적한다.
4장 ‘인재=인적자본’의 변화에서는 ‘인재’라는 말의 개념과 이것이 어떻게 변용되어 왔는지를 개괄하고, 아이들을 ‘시장에서 상품으로 기능하도록’ 하는 사고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또 현재, IT 산업과 교육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타깃으로 하는 아이들이 빈곤층, 저학력 아이들에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을 밝힌다.
5장 ‘ICT 교육의 현재와 미래’에서는 통계와 자료들을 근거로 ICT 교육을 통한 배움이 기대하고 있는 만큼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알리며, ‘배움의 도구(사고와 탐구와 협동의 도구)’로서 컴퓨터를 활용한 ICT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과 컴퓨터는 교사를 대체할 수 없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6장 ‘배움의 혁신’에서는 미래의 노동자는 ‘계속 배우는 노동자’여야 한다는 것, 그리고 ‘배움의 혁신’의 키워드로서 ‘창조성’, ‘탐구’, ‘협동’을 제시한다. 특히 교사의 일은 지적이고 문화적인 노동이므로 사회와 산업의 격동기에는 더욱 보통의 노동자 이상으로 학습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7장 ‘개혁의 전망’에서는 세계경제포럼이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배움의 혁신’으로 내놓은 여덟 가지 중점 과제를 제시하고, 교육의 공공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교육기업과 IT 기업의 공교육에 대한 일방적인 참여와 영리사업을 허용할 것이 아니라, 학교의 자율성에 따라 함께 연대하는 교육의 공공권을 창출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