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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중앙대교당 100년 이야기

천도교중앙대교당 100년 이야기

  • 이동초 ,박길수
  • |
  • 모시는사람들
  • |
  • 2021-12-31 출간
  • |
  • 929페이지
  • |
  • 175 X 248 mm
  • |
  • ISBN 97911662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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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해방 공간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과 함께 천도교중앙대교당을 방문한 김구 선생과 요인들은 “이 대교당이 있었기에 3.1운동이 있었고, 3.1운동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있었으며, 임시정부가 있었기에 오늘날 광복의 조국, 대한민국이 있습니다.”라고 설파하였다. 이는 3.1운동을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인적ㆍ물적 역량을 대부분 기여했던 천도교의 역할을 말할 뿐만 아니라, 구체적으로 이 천도교중앙대교당의 건축 성금의 많은 부분이 3.1운동과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을 위한 자금으로 유입되었던 사실을 반영한다.

천도교중앙대교당은 1920년 말에 완공되어 사용하기 시작했으나, 공식적인 준공 기념식은 1921년 4월 5일 천일기념일(동학 창도주 수운 최제우 선생이 1860년 4월 5일 동학을 창도한 기념일)에 진행되었다. 천도교중앙대교당은 한국 자생 종교로서 한국 근현대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련을 맺으며 성장 발전해 온 천도교의 대표적인 종교 건축물이다.

특히 이 대교당은 창도 이래로 ‘동비(東匪)’나 ‘동학당(東學黨)’ 등으로 지목되며, 정학(正學, =儒學)을 어지럽히는 이단이자, 조정을 전복하려는 불온 세력으로 금기시되어 온 동학이 ‘천도교’라는 근대적 종교 명칭으로 천하에 그 존재를 알리고, ‘종교 자유’라는 세계 공법(公法)에 기대어 동학의 종교적, 사회적, 정치적 자유를 확보하고 기정사실화하기 위한 노력의 산물이기도 하다.

천도교중앙대교당은 당시, 내부에 기둥이 없이[無柱建築] 통으로 지어진 건물로서 조선 최대의 건축물이었다. 그러므로 천도교의 종교의식은 물론이고 당시 활발했던 각종 사회단체의 창립식, 기념식, 강연회나 문화공연 등이 활발하게 열렸던, ‘민족적 활동 공간’이기도 하였다. 이는 동학-천도교가 처음부터 보국안민과 민족개벽, 사회개벽, 정신개벽을 표방한 점과도 상통한다. 당시 천도교는 이러한 시대적 과제를 천도교 독단적인 과제가 아니라, 민족적-전 인류적 과제로 제창하였고, 이를 당대 민중(인민, 민족)과 더불어 함께하는 것을 추구하였다.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소파 방정환 선생을 중심으로 최초의 어린이날(1922)이 열린 이래로 일제강점기 내내 어린이를 위한 동화구연과 문화공연, 학생(고보, 전문)들의 강연회, 웅변대회나 청년단체 회합, 일반 사회단체의 중요 회의나, 형평사, 신간회 등의 민중운동, 민족운동 단체들의 대회와 정치사회 활동 등이 열려서 이곳은 항상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당대 최고의 핫 플레이스였다.

그런 만큼 이 천도교중앙대교당은 수시로 일제 당국의 봉쇄조치나 압수수색이 이루어지는 단골장소이기도 했다. 6.10만세운동(1926)이나 무인멸왜기도(1938), 개벽지 압수 등이 대표적이며, 일제강점기 말기, 만주사변과 ‘태평양전쟁’이 발발했을 때는 일제 당국에 징발되어 관공서나 군사 시설로 사용되기까지 하였다.

해방공간에서도 이 천도교중앙대교당은 좌익과 우익을 가리지 않고 수많은 사회단체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전개하는 단골장소였으며, 특히 김구, 이승만, 김원봉 등 당대의 내로라하는 정치인사들이 모두 이 중앙대교당을 방문하여 천도교의 주요 종교행사에 축사를 하고, 또한 민족의 운명과 동조(同調)해 온 천도교의 위대한 역사에 대하여 찬사와 사의를 아끼지 않았다.

공동 편저자 중 한 사람인 박길수는 천도교중앙대교당의 역사적, 종교적 의의를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중앙대교당이 천도교의 창도 목적인 보국안민 포덕천하, 그리고 다시 개벽의 산실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사람들의 뇌리에 기억될 수 있도록 해 나가는 일입니다. 천도교중앙대교당이 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지 100년! 지금-여기에서 천도교중앙대교당은 동학 창도 이래 순도순국하신 스승님과 선열들, 선배 개벽꾼들의 비원과 희망, 역사적 영광과 상처를 모두 안고 새로운 백년 역사, 만년 개벽을 향한 고비원주의 날갯짓을 시작합니다. 그렇게 하는 데는 물적인 공간뿐만 아니라 그것을 운용하고 이용하며 활용하여 포덕과 수도, 개벽운동을 지속하는 ‘사람’이 더욱 중요합니다. 스승님과 선열, 선배들의 바람과 마음과 희망을 담아 이를 미래로 이어가려는 천도교인은 물론이고, 천도교중앙대교당을 중심으로 한 한국 근현대사와 동학-천도교의 사상과 철학, 다시개벽의 미래를 공부하고 맞이하러 찾아오는 발길이, 이 세기말적인 코로나 사태 이후에 비로소 활발하게 될 것으로, 알고, 믿고, 기쁘게 느껴 마지않습니다. 크게 절하며 한울님께 고합니다.”


목차


머리말
총론
1920년대 : 1918년~1921년 / 1922년 / 1923년 / 1924년 / 1925년
1926년 / 1927년 / 1928년 / 1929년
1930년대 : 1930년 / 1931년 / 1932년 / 1933년 / 1934년
1935년 / 1936년 / 1937년 / 1938년 / 1939년
1940년대 : 1940년 / 1941년 / 1942년 / 1943년 / 1944년
1945년 / 1946년 / 1947년 / 1948년 / 1949년
1950년대 : 1950년 / 1951년 / 1952년 / 1953년 / 1954년
1955년 / 1956년 / 1957년 / 1958년 / 1959년
1960년대 : 1960년 / 1961년 / 1962년 / 1963년 / 1964년
1965년 / 1966년 / 1967년 / 1968년 / 196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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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 1976년 / 1977년 / 1978년 / 1979년
1980년대 : 1980년 / 1981년 / 1982년 / 1983년 / 1984년
1985년 / 1986년 / 1987년 / 1988년 / 1989년
1990년대 : 1990년 / 1991년 / 1992년 / 1993년 / 1994년
1995년 / 1996년 / 1997년 / 1998년 / 1999년
2000년대 : 2000년 / 2001년 / 2002년 / 2003년 / 2004년
2005년 / 2006년 / 2007년 / 2008년 /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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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 2016년 / 2017년 / 2018년 / 2019년
2020년대 : 2020년 / 2021년
후기1
후기2
부록 : 결혼식 및 기타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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