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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교육, 모두를 위한 교육

통합교육, 모두를 위한 교육

  • 김명희 ,김수연 ,김인규 ,김주희 ,류승연
  • |
  • 민들레
  • |
  • 2021-12-20 출간
  • |
  • 192페이지
  • |
  • 127 X 188 mm
  • |
  • ISBN 9791191621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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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민들레 선집〉은 ‘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교육’의 길을 여는 격월간 『민들레』 잡지에 실렸던 글을 주제별로 묶은 것입니다.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교사, 부모, 시민들의 공부 모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왜 통합교육을 말해야 하는가

1994년에 특수교육진흥법이 개정되면서 통합교육이 공식적으로 천명되었지만, 한국교육의 현실은 여전히 미흡하다. 지난 3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도대체 장애아를 왜 일반고에 보내시나요?”라는 제목의 글은 장애학생이 일반학교에 다니는 것이 다른 아이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라며 노골적으로 불편함을 내비쳤다. 과연 장애학생은 특수학교로, 일반학생은 일반학교로 분리해서 교육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특수학교의 수를 확대하면 문제가 해결될까? 『통합교육, 모두를 위한 교육』은 교사, 교육활동가, 연구자, 양육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경험한 이야기를 한데 모아 통합교육이 어떻게 ‘모두를 위한 교육’에 이를 수 있는지 전한다.

병리적 관점을 넘어, 교육적 시선으로 장애를 바라보기

1부 ‘장애를 바라보는 교육적 시선’은 병리적 관점으로 장애학생을 대하는 교육 현장의 문제를 짚고, 통합교육이 자리 잡기 위해 지향해야 할 자세를 다룬다. 교육부에서 발표한 2019년 통계에 따르면 장애학생의 82%가 일반학교를 다니고 있음에도, 실상 “내 집 앞의 학교를 다닐 수 있는 권리”는 선택적으로만 보장되고 있다. 교사들은 장애 아이를 교정하려 하거나 일반학급에 잠시 들르는 ‘손님’으로 대하고, 자폐성 장애, 다운증후군, ADHD, 청각장애, 경계선 지능 아이들은 고유성을 존중받지 못한 채 배제되는 경험을 한다.
학부모들에게 자폐아 아들의 특성을 미리 설명하고 통합교육을 시도했던 저자 류승연은, 모두의 선한 의도가 아들을 ‘특별대우 받는 장애인’으로 만든 뼈아픈 일화를 전한다. 그는 교사, 학부모,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장애 이해 교육이 선행되어야만 통합교육이 수월하게 이루어질 수 있음을 강조한다.
또 다른 저자 김수연은 이런 정의를 내린다. “통합교육을 실현한다는 것은 장애학생이 일반학교에서 교육받는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모든 학습자에게 개별적으로 최상의 맞춤 교육을 하는 것이 통합교육이라는 데 구성원이 합의하고 노력해가는 과정, 실은 그 자체가 통합교육이다.”(91~92쪽) 장애를 교육적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것은 복지 차원의 특수교육을 넘어 통합교육에 대한 상상력을 넓히기를 요청한다.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자세는 내가 장애인을 변화 또는 교육시키겠다는 것이 아니라 그들과 만남을 통해 내 삶을 변화시키겠다는 자세”임을 강조한다.

모든 아이의 고유성을 존중하는 교실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_통합교육의 방법과 실천

2부 ‘통합교육의 실제’는 통합교육의 방법과 실천의 구체적인 사례들을 조명한다. 통합교육과 특수교육 사이에서 고민해온 교사, 양육자, 교육활동가 및 연구자들의 흥미로운 교육적 시도와 참고할 만한 국내외 사례가 담겨 있다.
결핍이 아닌 강점에 집중하는 ‘신경다양성’ 관점을 도입한 교실에서 ADHD 아이의 특성을 고려한 수업이 모든 아이에게 의미 있는 배움으로 이어지고, 양육자가 학교의 담임선생님, 병원의 상담·놀이선생님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약물치료 없이 아이의 ADHD 증상이 호전된 이야기는 통합교육에 막막함을 느끼는 이들이 주목해야 할 귀한 선례다.
미국의 미취학 아동 통합교육기관인 ‘조오니오학교’, 독일의 경계선 지능 아이들을 위한 ‘게잠트슐레’, 호주의 통합교육 시스템을 가까이서 지켜본 이들이 전하는 해외 교육 모델은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늠하게 한다. 한국교육의 막막한 현실에 좌절하기보다 각자의 방식으로 길을 찾은 이들의 이야기에서 “통합교육이 교사의 숙명”이며, 거스를 수 없는 흐름임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통합교육은 모두에게 선善이다

ADHD 아이를 위한 활동적인 수업, 조오니오학교의 유연한 팀티칭 제도와 선진 장비가 일반 아이들에게도 즐거운 자극을 주듯, 통합교육은 장애학생뿐 아니라 비장애학생의 배움과 성장에도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마찬가지로 통합교육에 관한 논의와 상상력이 확장될 때, 우리가 도달할 곳은 장애인뿐 아니라 비장애인에게도 살기 좋은 사회일 것이다. 아이 하나하나의 고유성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내 곁의 ‘다른’ 존재를 수용하는 태도를 길러주는 통합교육은 성인이 되어 다양한 사회 구성원과 관계 맺는 능력과도 직결된다. 궁극적으로, 통합교육은 우리가 살아가는 공동체의 선善을 실현할 교육적 장치다.


목차


엮은이의 말 _ 개인을 위한 보편의 교육

1부 장애를 바라보는 교육적 시선

장애인이 이 세상에 온 이유 | 한미경
ADHD, 아이들이 덮어쓴 ‘피박’ | 현병호
우리가 통합교육에 실패한 까닭 | 류승연
‘천천히’란 꼬리표를 붙여 미안해 | 조순애
치료인가, 교육인가 | 김주희
통합교육, 어디까지 왔을까 | 김수연
포용 사회로 나아가는 길 | 엄수정

2부 통합교육의 실제

정상, 비정상의 경계가 사라진 교실 | 김명희
ADHD 아이와 그 곁의 어른들 | 조은혜
발달장애아동과 함께한 미술놀이 | 김인규
씨줄과 날줄로 엮는 방과후 공부방 | 한재천
비장애학생도 다니고 싶은 조오니오학교 | 정은영
경계선 지능 아이들을 위한 진로교육 | 이은서
통합교육은 모든 아이들의 권리다 | 이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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