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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장기를 지워라 1

일장기를 지워라 1

  • 정만진
  • |
  • 국토
  • |
  • 2021-12-01 출간
  • |
  • 248페이지
  • |
  • 규격外
  • |
  • ISBN 979118870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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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현진건은 “한국 단편소설의 아버지(김윤식 김현 공저 《한국문학사》)”로 널리 알려진 우리나라 근현대문학의 선구적 공로자이다. 또 1936년 일장기말소의거를 일으킨 국가 인정 독립유공자이기도 하다.
많은 유명 문인들이 일제 강점기 때 친일파 노릇을 했지만 창씨개명도 하지 않은 현진건은 투옥과 고문은 말할 것도 없고 언론인 생활 금지, 소설집 《조선의 얼굴》 판매 금지, 신문 연재 중이던 장편 《흑치상지》 강제 중단 등 혹독한 탄압을 받으면서도 의연하게 “참 작가(현길언 《문학과 사랑과 이데올로기》)”로 살았다. 끝내 그는 울화와 가난과 질병으로 말미암아 43세 한창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현진건의 매력은 문학에서만 오는 게 아니다. 그는 작품에 비견될 만한 선물을 후세들에게 전해주었으니 바로 그 자신의 삶이다. 현진건의 삶을 현진건 문학의 원천적인 매력으로 보아야 한다(양진오 《조선혼의 발견과 민족의 상상》)”
그러나 우리는 ‘어찌 그럴 수가 있을까!’ 싶을 만큼 현진건을 홀대하고 있다. 심지어 친일파를 기리는 곳을 포함해 전국 방방곡곡에 70여 곳 이상의 문학관이 있지만 ‘현진건문학관’은 없다. 그는 생가도 고택도 남아 있거나 복원되어 있지 않다. 무덤조차 없다. 대구 두류공원에 있는 작은 문학비와 서울 부암동 고택터 앞 표지석이 현창 시설의 전부인데, 그나마 현진건이 일장기말소의거를 일으켜 독립운동을 했다는 말 한 마디 없다.
배정자는 이토 히로부미의 애첩이라는 풍문으로 유명한 매국노이다. 그 배정자가 한때 현진건의 숙모였다. 숙부 현영운은 대단한 친일파였다.
반면 고종의 밀사로 프랑스와 러시아를 순방한 재종형 현상건은 신채호 박은식 등과 함께 한성정부의 평정관을 맡았을 만큼 당대 최고의 독립운동가였고, 친형 현정건 또한 상해임시정부 의정원 의원(현 국회의원)을 역임하는 등 항일운동에 매진하다가 피체되어 4년 3개월 동안 악랄한 고문과 영어 생활을 당한 후유증으로 만기 출옥 6개월 만에 순국한 독립투사였다.
현정건의 애인 현계옥은 그 무렵 한국 최고의 연예인(기생)이었다. 현계옥은 애인과 함께 지내기 위해 서울을 탈출해 상해로 갔고, 여자 유일의 의열단 단원이 되어 더욱 이름을 날렸다. 그럼에도 현정건의 본부인 윤덕경은 남편이 순국하자 41일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시동생 현진건에게 유서를 남겼다. 동아일보는 1933년 2월 14일자 1면 사설에 윤덕경의 자살을 다루었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이상화는 현진건의 절친한 고향 벗이자 문학 동지였다. 이상화와 현진건은 1943년 4월 25일 같은 날 세상을 떠났다. 베를린 마라톤 신기록 우승자 손기정은 현진건이 일으킨 동아일보 일장기말소의거의 장본인으로, 역시 일장기말소의거를 실행한 조선중앙일보 사장 여운형의 아들과 양정고보 동기였다. 현진건은 한국문학사의 걸출한 소설가이기도 하지만 그 본인과 그를 둘러싼 사람들의 삶 자체가 ‘소설적’이기도 하다. “일장기를 지워라 1, 2”는 그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설이다.


목차


1. 압록강을 건너는 현진건
2. 백마를 타고 달리는 초일류 기생
3. 강남 갔던 제비는 박씨도 물어 오건만
4. 나를 여인으로 말고 동지로 여겨주오
5. 영사관 마차를 타고 바라본 위화도 풍경
6. 푸른 강물을 휘젓는 두 여인
(이상 제 1권, 이하 제 2권)
7. 마음에 병을 얻어 죽고 마는 S
8. 그 잘난 사내의 아내는 누구인가?
9. S를 죽인 내가 죄인입니다
10. 이렇게 환한 웃음은 10년 만에 처음
11. 설렁탕 한 그릇, 막걸리 한 사발
12. 현진건이 알지 못하는 후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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