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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는 깨질 때 더 빛난다

유리는 깨질 때 더 빛난다

  • 한국여성기자협회
  • |
  • 나남
  • |
  • 2021-12-22 출간
  • |
  • 352페이지
  • |
  • 140 X 205 mm
  • |
  • ISBN 97889300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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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뉴스룸을 넘어 세상을 바꾼 한국 여성 기자들의 기록

이 책은 한국 현대사의 기록입니다. 한 뼘이라도 한국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사회의 어두운 곳을 찾아다닌 여성 기자들의 땀이 배어 있기에 그렇습니다.
- 김수정 제29대 한국여성기자협회 회장의 ‘발간사’ 중에서

2021년은 한국 언론사에서 뜻깊은 해이다. 한국에 첫 여성 기자가 탄생한 지 100년, 자매애와 연대 정신으로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한 한국여성기자협회가 문을 연 지 60년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한국 여성 기자들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여성의 권리 신장을 위해, 평등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끊임없이 분투해 왔다. 이 책은 그러한 여성 기자들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여성의 관점에서 한국 언론사를 재구성했다.
여성 해방부터 남녀고용평등법, 성폭력특별법, 호주제 폐지 등 여성사에 한 획을 그은 굵직굵직한 사건들은 대부분 여성 기자들이 여성단체들과 손잡고 일구어낸 성취였다. 여성 기자들은 가정과 직장, 사회에서 공공연히 벌어지는 차별과 불평등을 기사화하고 공론화하여 우리 사회의 바람직한 변화를 이끌어냈다.
또한 권력을 향한 펜을 벼리면서도 아동,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는 연대와 공존의 저널리즘을 구현하는 데도 여성 기자들은 큰 역할을 했다. “마이너리티의 일원으로 살아온 여성 기자의 사회를 향한 시각과 후각, 감수성은 남다르다”(오한숙희)는 말처럼 여성 기자들은 특유의 따스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우리 사회의 그늘을 비추는 일을 꾸준히 해왔다.
오늘날 디지털 미디어 시대의 최전선에서 열린 사고와 다양성으로 뉴노멀을 만들어 가는 도전에서도 여성 기자들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뉴미디어에는 유리천장이 없다”며 여러 세대와 계층을 연결하는 콘텐츠를 생산하여 소통하고, 새로운 플랫폼에서 새로운 저널리즘의 모습을 보여 주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 책은 남성 중심 언론사에서 놓친 수많은 여성 기자들의 숨겨진 헌신과 업적을 조명했다는 점에서 소중한 현대사의 기록으로 길이 남을 것이다.

더 나은 사회, 더 아름다운 세상을 그려 온 이야기

“선배들, 너무 멋지십니다!” 그 말을 속으로 몇 번이고 외치면서 책장을 넘겼습니다. 원래도 존경하는 분들이었으나, 글을 읽고 그 존경심이 더 커졌습니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선배들 덕분에 세상이 훨씬 더 나아졌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도 이 자리를 빌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장강명 작가의 ‘추천사’ 중에서

이 책은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사건이나 업적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언론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여성 기자 31명의 이야기를 시대별로 엮어 한국 여성 기자의 역사와 그 이면의 인사이드 스토리를 생생하고 깊이 있게 전달한다는 것이다.
우선 남성 중심의 사회와 언론 조직 속에서 새로운 길을 만든 원로 여성 기자들의 기억을 소환한다. 장명수 전 한국일보 사장은 편집국 한쪽에서 가구처럼 지내며 동물원 취재를 다니면서도 “견디자, 버티자, 사표 내지 말자”라는 구호를 외치며 세상을 움직이는 칼럼니스트이자 한국 최초의 여성 언론사 사장이 되었다. 권태선 전 한겨레 편집국장은 ‘도대체, 왜’라는 무기와 관성을 탈피한 혁신의 리더십으로 언론사 개혁에 앞장섰다. 홍은주 전 iMBC 사장은 경제부 출입을 금지당한 경제부 기자였지만 미국 유학 등 끊임없는 자기 계발을 통해 경제 전문가로 인정받게 되었다.
원로 기자들이 여성 기자의 길을 개척하기 위해 올인했다면, 현역 기자들은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새로운 기자상을 정립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희준 YTN 국제부장은 특파원으로서 워킹맘으로서 마주한 시련을 9명의 여성특파원들과 연대하여 이겨냈다. 한수진 전 SBS 국장은 첫 기자 출신 여성 메인 앵커로서 보조적 위치에 머물던 여성 앵커의 역할을 변화시켰다. 김효은 중앙일보 팀장은 밀레니얼의 시사 채널 ‘듣똑라’를 론칭하여 52만 구독자를 끌어모으며 뉴미디어의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이혜미 한국일보 기자는 ‘단칸방에 갇힌 아이들’과 ‘지옥고 아래 쪽방’ 시리즈로 소외계층의 주거복지 문제를 공론화하고 바람직한 사회적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 여성 기자들은 뉴스룸에서, 현장에서, 사회에서 늘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녀들이 살아 온 삶, 그녀들이 그려 온 이야기는 언론인뿐만 아니라 세상의 아름다운 변화를 갈망하는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다.


목차


발간사_김수정(제29대 한국여성기자협회 회장) 5
추천사_문정희(시인) 9최재천(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11장강명(작가ㆍ전 동아일보 기자) 13

CHAPTER 1 기억하다
함께 써 온 이력서-‘여성기자협회 60년’의 추억 / 장명수 21
일과 시간 속을 경주마처럼 달렸다 / 신동식 33
대한민국 첫 여성 특파원, 옥색 한복과 파리의 추억 / 윤호미 43
좋은 신문이 좋은 가정을 만든다 / 박금옥 55
내가 가졌던 두 마디 무기, ‘도대체, 왜’ / 권태선 63
그럼 여기자는 어디 가서 우나요 / 류현순 75
무수리, 그 아래 양갓집 규수가 있었다 / 홍은주 85
‘기자 엄마’는 다시 만나고 싶어도
‘기자 남편’ 두 번은 노땡큐! / 김미리 93

CHAPTER 2 변화를 만들다
연회비를 깎아 달라고? 버럭 화가 난 그날 / 김영미 107
칼럼니스트, 굳이 궁금하면 여성 / 김순덕 117
오래, 잘 버팁시다 / 황정미 125
워싱턴 어벤저스, 9명의 연대 / 김희준 133
앵커 시대를 열다 / 한수진 141
제목에는 남성과 여성이 없다. 오직 독자만 있을 뿐 / 박미정 153
당신, 사진기자라서 멋져 / 이태경 161
아름답다, 몸을 마음대로 움직인다는 것 / 최수현 167

CHAPTER 3 뉴노멀을 주도하다
뉴미디어 세상엔 유리천장이 없다 / 김효은 175
도전했고 연결했다. 그리고 확장한다 / 이혜미 181
마이너가 마이너를 이야기하다 / 김지수 187
기자가 아닌 언니, 누나가 되어 / 신정은 193
‘엄마 기자’가 되어 보니 다시 보이는 것들 / 박정경 199
네 번째 육아휴직, 나의 세상은 더 커졌다 / 심서현 205
둔감해서 행복했다 / 유인경 211
펜은 놓았지만, 열정은 놓지 않았다 / 박경은 219

CHAPTER 4 세상을 담다
언론 내공 600단, 30년 차 여성 기자 20명 이야기 / 박성희 231
날카롭게 파헤치고 따뜻하게 안아주다 / 김정수 261
여성이기에 주목했고, 여성이기에 행동했다 / 김혜림 275
여성 기자들이 선정한 수상작 10선 / 함혜리ㆍ장지영ㆍ신보영 289

부록_한국 여성 기자의 업무 실태 및 직무에 대한 인식 조사 /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이나연 성신여대 부교수) 311
에필로그_정성희(한국여성기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 저서 편찬위원장)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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