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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아주머니와 비밀의 방

꽃 아주머니와 비밀의 방

  • 김지선
  • |
  • 시금치
  • |
  • 2021-12-15 출간
  • |
  • 160페이지
  • |
  • 175 X 240 mm
  • |
  • ISBN 978899237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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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0명의 화가, 26점의 명화 속 숨겨진 흥미로운 미술 이야기

주인공 송이네 집 옆으로 신기한 집이 한 채 지어진다. 바로 여덟 개의 방이 각각 여덟 가지 색깔로 칠해진 꽃 아주머니네 집이다. 꽃 아주머니와 친구가 된 송이는 비밀의 방의 문을 하나씩 열며, 방 안에 숨겨진 보물을 발견한다. 보물은 바로 각 방의 색깔과 관련된 명화들이다!
붉은색 방문을 열면 마티스의 그림 〈붉은 조화〉가 보인다. 〈붉은 조화〉 속 식탁과 화병, 창문은 모두 평범한 사물들이지만, 송이의 눈에는 왠지 다른 세계에서 온 특별한 물건처럼 선명하고 강렬하게 보인다. 마티스가 강렬한 빨강으로 채색했기 때문일까? 꽃 아주머니는 마티스의 삶과 그림을 통해 색깔의 비밀을 들려준다.
이날 뒤로 송이는 꽃 아주머니의 집에 갈 때마다 새로운 그림의 세계를 마주하게 된다. 주황색 방은 뒤러와 몬드리안, 칸딘스키의 작품들로 채워져 있고, 노란색 방에는 피카소의 접시 그림들이 놓여 있다. 초록색 방에는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루소의 작품이, 파란색 방에는 이집트 벽화와 미켈란젤로의 그림이 공존하며, 남색 방에는 샤갈의 작품, 보라색 방에는 마그리트의 작품이 벽면을 장식하고 있다. 마지막 검은색 방에는 무슨 그림이 놓여 있을까? 렘브란트의 전시회를 보고 돌아오는 꽃 아주머니와 송이의 대화 속에 힌트가 숨어 있다.
꽃 아주머니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작품과 화가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동시에 깊이 있는 자신만의 시각으로 뻔하고 지루할 법한 정보를 재미있게 전달한다. 명화를 둘러싼 이야기를 통해 화가의 인생을 엿보기도 하고, 작품이 탄생한 시대를 되돌아보며 미술사적 정보를 전달하기도 한다. 가장 흥미로운 점은 화가의 시선으로 작품을 설명하면서 회화 양식과 구도, 신화와 미술의 관계 등 다양한 지식 정보도 빠뜨리지 않고 함께 전달해준다는 점이다. 꽃 아주머니의 설명과 송이의 시선을 따라 26점의 명화들을 감상하다 보면, 미술의 세계가 이렇게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피카소가 닮고 싶었던 ‘어린이의 눈’
어린이가 미술과 예술에 더 가까운 삶을 살도록 돕는 미술 동화

송이는 새로운 그림을 만날 때마다 솔직한 감상을 가감 없이 전한다. 몬드리안의 작품 〈구성 10-흑과 백〉을 보며 “더하기 빼기 그림은 뭔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하거나, 마그리트의 〈청취실〉을 보며 “사과는 먹어도 먹어도 없어지지 않겠어요. 너무 커서요!” 하고 외치는 등이다. 주인공 송이는 어린이의 시선을 대변하는 동시에 어린이의 삶이 예술에서 다루는 주제와 동떨어져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수학 시험을 망쳐 속상해할 때도, 오랫동안 친구로 지낸 남자아이의 쪽지 한 장에 마음이 설렐 때도, 눈이 오는 날 자기도 모르게 상상의 세계에 빠질 때도 자연스럽게 꽃 아주머니와 그림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이유가 된다. 몬드리안의 추상화가 송이에게는 더하기 빼기 기호처럼 보이듯, 추상화와 수학도 비슷한 점이 있다며 ‘추상’과 ‘기호’라는 철학적인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함박눈이 펄펄 날리는 날, 눈이 자아낸 풍경이 불러일으킨 상상에 빠진 송이에게 초현실적인 루소의 그림들을 보여주면서, 현실이 상상을 부르고, 상상이 환상의 세계를 그려내는 열쇠가 되는 미술의 세계를 일러준다.
두 사람은 마그리트의 보라색 방에서 ‘상대적 크기로 보는 세상’에 대해, 렘브란트의 검은색 방에서는 ‘빛과 어둠으로 보는 세상’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모두 우리 삶을 관통하는 주제이자 철학과 예술의 주제이다. 하지만 꽃 아주머니가 가장 도달하고 싶은 것은 바로 다름 아닌 ‘어린이의 마음’이다. “모든 아이는 예술가”라고 말한 피카소의 그림을 함께 보며, 꽃 아주머니는 송이에게 이렇게 말한다.
“아이들은 어떤 선입견도 없이 용감하게 그리고 싶은 것을 표현해. 더 자유롭고 새롭고 신선한 느낌의 화면이 탄생하는 거야.”
이처럼 꽃 아주머니는 예술을 어린이의 삶과 더욱 가까운 곳으로 돌려놓고자 한다. 작가는 “밤하늘에 가득한 우주가, 늘 품어 주는 자연이, 독특한 생각이 담긴 그림과 책이, 그리고 밥과 정을 나눈 친구들이 다 나의 꽃 아주머니였”다 고백하며 “이 책이 조금은 색다른 꽃 아주머니 중 하나로 남는다면 참 좋겠”다는 바람을 작가의 말을 통해 남긴다. 《꽃 아주머니와 비밀의 방》은 어린이들이 미술 작품, 나아가 예술과 더욱 가까운 삶으로 나아가는 데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목차


작가의 말 4
1장. 이상한 집에 사는 꽃 아주머니 8
2장. 마티스의 붉은색 방 - 색깔로 보는 세상 23
3장. 몬드리안의 주황색 방 - 보이는 혹은 보이지 않는 세상 35
4장. 피카소의 노란색 방 - 아이의 눈으로 보는 세상 52
5장. 루소의 초록색 방 - 현실과 환상 사이로 보는 세상 67
6장. 미켈란젤로의 파란색 방 - 다양한 시점으로 보는 세상 83
7장. 샤갈의 남색 방 - 감정을 표현하는 세상 103
8장. 마그리트의 보라색 방 - 상대적 크기로 보는 세상 119
9장. 렘브란트의 검은색 방 - 빛과 어둠으로 보는 세상 135
이 책에 등장한 그림들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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