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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발췌 화간집

원서발췌 화간집

  • 온정균외
  • |
  • 지식을만드는지식
  • |
  • 2021-11-28 출간
  • |
  • 240페이지
  • |
  • 128 X 189 X 15 mm /245g
  • |
  • ISBN 9791128859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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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지식을만드는지식 원서발췌는 세계 모든 고전을 출간하는 고전 명가 지식을만드는지식만의 프리미엄 고전 읽기입니다. 축약, 해설, 리라이팅이 아닌 원전의 핵심 내용을 문장 그대로 가져와 작품의 오리지낼리티를 가감 없이 느낄 수 있습니다. 해당 작품을 연구한 전문가가 작품의 정수를 가려 뽑아내고 풍부한 해설과 주석으로 내용 파악을 돕습니다. 어렵고 부담스러웠던 고전을 정확한 번역, 적절한 윤문, 콤팩트한 분량으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발췌에서 완역, 더 나아가 원전으로 향하는 점진적 독서의 길로 안내합니다.

사(詞)란 무엇인가?
본래는 악곡의 가사로 쓰이던 것이 민간에서 유행하기 시작해 곡자사(曲子詞)라고 불리다가 후에 점차 사라고 줄여 부르게 되었다. 초기의 작품은 중당(中唐)까지 거슬러 올라가나 시가 아닌 하나의 독립적인 장르로 인식하게 된 것은 당말(唐末)부터 오대(五代) 후라고 본다. 작풍은 보통 완약, 호방, 전아, 영물 등 여러 파로 나뉘는데, 시에서 표현하기 곤란한 섬세한 미감(美感)이나 감정을 독백 형식으로 진술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주요 사집으로는 ≪화간집≫, ≪존전집≫, ≪절묘호사≫ 등이 있다.
최초의 문인사집 ≪화간집≫
사는 민간에서 출발해 문인이 그 창작을 주도하게 되면서 점차 발전했고, 송(宋)에 이르러 극성을 이루며 송대(宋代)를 대표하는 문학 형식이 되었다. 그러나 민간사(民間詞)와 초기의 문인사(文人詞)를 거쳐 극성의 단계에 진입하기 이전, 초기 문인사와 전문 문인사의 점이적인 형태를 보이며 극성 단계로 가는 전환점이 되었던 만당과 오대의 문인사를 간과할 수는 없다. 특히 최초의 문인사집인 ≪화간집≫은 사라는 문학 형식이 문인의 모색 단계에 머물렀던 초기 문인사 형태가 진정한 총체성을 구비해 가는 데 변화와 정리를 단행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와 같이 ≪화간집≫은 사의 문학 단계를 고찰하는 데 있어 반드시 궁구해야 하는 작품집이다.
화간사는 온정균과 위장을 중심으로 작품 모습을 구분하지만 화간사 속에는 화간이라는 명칭에 부합하지 않는 작품도 적지 않다. 그러나 화간이라는 서명을 통해 당시의 사작 특징을 대변하고 있으며, 화간과 거리가 있는 작품 역시 사의 극성기를 준비하는 다양성 전개의 전초가 됨을 알 수 있다.
화간사의 이와 같은 가치를 고려해, 온정균과 위장만을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화간집≫을 운운하는 현실에서 한발 나아가 ≪화간집≫ 작가 18명의 작품을 수록된 비율에 따라 고루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목차


온정균(溫庭筠) 8수
그대가 내 애간장을 끊어놓던 곳인데
살구꽃이 그대를
굳게 닫힌 붉은 문에
육궁의 미인들은
돌아가고픈 간절함이
탕자를 보고픈 마음에
단장한 얼굴에는
떠난 그대를

황보송(皇甫松) 5수
구슬 같은 눈물이 흐르는데
꾀꼬리가 텅 빈 규방 곁에서
흥청이던 어느 날 밤에
강남의 매실이 무르익던 때를 떠올리고
늦도록 물놀이하여

위장(韋莊) 15수
아름다운 여인이 눈물을 흘리며
고향으로 돌아가지 말아야 하네
취해서 아름다운 여인과
인생이 얼마나 되겠는가
응어리진 원망을 품고
만나기는 어렵지만 헤어지기는 쉬운데
서로 만나기가 더욱 어렵다네
우리의 사랑이 끝나고 나면
소식을 전할 방법이 없네
여인이 근심에 잠겨 있네
인생이 얼마나
천자를 알현하러 간다네
이별가 한 곡에
그대와 이별했네
깨어 보니 꿈이어서

설소온(薛昭蘊) 3수
아득한 감정과 깊은 원망을 누구에게
그녀에게 편지를 쓰려니
이미 그리움으로

우교(牛嶠) 7수
그대를 원망하며
좋은 인연을 부러워할 만하다네
모두 매정한 그대보다는 낫네
내 마음을 알고 있을까
그대와 내 마음이 같기를
그대는 여전히 돌아오지 않는다네
지난해를 생각하니

장필(張泌) 5수
이별의 아픔을 감당하는데
그를 찾아 헤맨다네
결국에는 소식이 끊기었네
오동나무 꽃이 떨어져
창가에 기대어 그대를 그려보네

모문석(毛文錫) 5수
몽롱하게 생각에 잠기어
봄날의 원망이 절절한데
말의 피가 말굽을 적시지만
그 사람만을 자꾸 생각하지만
사랑의 감정이 깊어지네

우희제(牛希濟) 3수
서로 만날 길이 없네
그리워했던 일을 다 말하니
감정이 다하지 않아

구양형(歐陽烱) 5수
술이 오르자 다시 기쁨을 나누었네
서로 돌아보다
원망에 싸인 채
물결 소리 따라 사라져갔네
꿈속에서 그대를 보고 나니

화응(和凝) 3수
이별을 원망하며
소녀가 구애를 거절하니
푸른 버들은

고경(顧?) 10수
그를 더 이상 찾기 어려우니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네
주색에 빠진 것을 근심하는데
거침없이 눈물이 흐른다네
그대와 헤어진 후
그대를 생각하니
눈살을 찌푸리고
어떻게 견딜 수 있겠는가
이 그리운 마음의 끝은 어디인가
내 앞에 그대가 없으니

손광헌(孫光憲) 10수
그리움도 흐르는 물을 따라 멀리 가는데
남방 사람들이 제사를 지낸다네
맑은 밤이 고요하고
하루 종일 그리워하네
양관으로 가는 길에 들어서네
문밖에는 봄물이 흐른다네
말없이 쓸쓸한 그대를 마주하니
그리움이 더 쌓여가네
버들 솜이 이리저리
이별에 근심하는데

위승반(魏承斑) 3수
오래도록 그를 만날 수 없네
수천 번을 돌아보았네
원망과 그리움이 섞여

녹건의(鹿虔?) 2수
세상에서 그를 찾을 곳이 없다네
침상에서 근심하네

염선(閻選) 2수
슬며시 처량해지네
규방의 원한을 감당할 수 없어

윤악(尹?) 2수
이별의 한은 많고
내일이면 또 떠날 것이라네

모희진(毛熙震) 5수
봄이 저물어 가는데
흰나비는 짝을 지어
적막한 가운데 원망이 많아
그대는 소식이 없으니
그대를 생각하니

이순(李珣) 7수
왜 석양을 바라보며
저절로 수심이 쌓인다네
이별이 원망스럽기만 하네
연이 핀 못을 지난다네
봄날의 근심에 잠겨 있네
서로 만나도 다시 헤어지네
그 사람은 오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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