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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신체, 공간, 폭력

여성, 신체, 공간, 폭력

  • 윤단우
  • |
  • 허사이트
  • |
  • 2021-11-10 출간
  • |
  • 268페이지
  • |
  • 130 X 190 X 14 mm
  • |
  • ISBN 978899709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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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무용 현장에 던지는 4가지 질문

예술가는 시민인가?
춤추는 몸의 주인은 누구인가?
여성과 남성의 춤은 왜 달라야 하는가?
무대 아래는 안전한가?

영화 〈빌리 엘리어트〉에는 주인공 빌리가 발레에 이끌리는 스스로를 향해 “남자가 발레라니, 호모나 하는 거지”라며 동성애 혐오를 드러내거나, 빌리의 발레 수업을 반대하는 아버지가 “남자는 축구나 권투, 레슬링을 해야지. 네가 아버지 얼굴에 먹칠을 하는구나”라며 발레가 ‘남자답지 못한’ 예술이라는 편견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나온다. 이는 무용을 여성의 예술이라 여기는 인식과 닿아 있으며, 이러한 인식은 신체를 도구로 사용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신체의 전시가 일어나는 무용에서 유독 여성 신체를 더욱 두드러지는 것으로 만든다. 그리고 무용이 요구하는 대로 신체를 단련하고 무대에 올라가는 과정에서 굳어지기 마련인 성별에 따른 역할 분담과 고정관념이 차별과 폭력으로 이어지는 것 역시 당연한 수순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앞서 언급한 네 가지 키워드, 여성과 신체, 공간과 폭력이 어떻게 연속선상 위에 놓이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이 이야기를 하기 위해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제외하고 본문을 세 개의 장으로 나누었다. 1장에서는 예중·예고를 거쳐 대학 입시를 통과해야 하는 예비무용인들이 대학을 중심으로 구성된 무용계 ‘성원권’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형성되고 발휘되는 위력에 대해, 2장에서는 여성과 남성이라는 성별의 차이가 무대에서 어떻게 성별 이분법적 고정관념을 만들어내는지에 대해 다루었다. 한국 무용계가 대학 무용과에 전공이 설치되어 있는 발레, 한국무용, 현대무용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보니 성별에 따른 역할 분담이 뚜렷한 발레 무대를 중심으로 서술하되 한국무용에서의 양상을 덧붙였다. 3장에서는 무용인들이 자칫 잊고 있기 쉬운 신체주권과 무용계에서 일어난 성폭력 사건들에 대해 서술하고,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의 움직임들을 담았다. 마지막으로 에필로그에는 웹진 〈댄스포스트코리아〉에 기고했던 칼럼을 모았다.
-프롤로그 중 일부 발췌


목차


프롤로그 | 무용이라는 이상하고 아름다운 세계
그토록 반짝이며 추하게 얼룩진
구조가 숨기고 있는 것들
괴물을 키운 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안과 밖은 연결되어 있다

part 1 | 승인의 권력
인어공주가 선택한 것은
태초에 ‘승인’이 있었다
무용에 적합한 몸
몸에도 서열이 있다
거래되는 성원권
교수라는 견제 없는 권력
학습권이라는 명목의 착취
비위 무용인의 도피처가 될 뻔한 대학
하나의 뿌리에서 나온 두 개의 가지
성원권은 시민권이 아니다

part 2 | 여성과 남성
발레리나의 상처투성이 발
토슈즈 위의 특별한 인류
결혼이라는 세계
여성을 연기하는 남성들
죽기 위해 사는 여자들
죽거나 혹은 미치거나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죽는 여자’
무엇이 여자들을 죽이고 있나
죽은 여자를 욕망하는 남자들
무대 위 여성의 ‘웃는 얼굴’
여성의 춤, 남성의 춤
다름이 차별을 만든다

part 3 | 신체, 공간, 폭력
움직임으로 공간을 장악하는 예술
공간, 경계, 영역
가장 존엄한 공간, 신체
성폭력 현장으로서의 대학
보호자 지위를 부인하는 교육자들
예비무용인들이 위험하다
무용계가 침묵한 이유
가해의 수단이 된 유리에스컬레이터
예술가라는 특별한 지위
기울어진 운동장 직시하기
예술계 변화의 움직임들

에필로그 | 무용세계를 향한 외침들
예술보다 위대한 예술가는 없다
비극의 증언록이 된 예술, 애도와 고발 이후
공연계 현실에 맞는 방역 정책이 필요하다
미투, 무용계가 잃어버린 몸의 주권을 회복하기 위한 외침
춤현장에서의 대중 소외와 예술민주화
‘감히’가 짓밟은 인간의 윤리를 묻는다

부록 | 무용계 내 성평등 행동강령
무용 교육 과정에서 지켜야 할 사항
무용 창작 과정에서 지켜야 할 사항

감사의 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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