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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바울

WITH 바울

  • 김성운
  • |
  • 생명의양식
  • |
  • 2021-10-25 출간
  • |
  • 452페이지
  • |
  • 176 X 235 mm
  • |
  • ISBN 979116166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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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방인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사도 바울의 삶을 조명하고 그가 걸어간 사역 현장 곳곳에 배인 복음을 위한 열정을 따라 간다.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되라”는 예수님의 명령에 죽기까지 순종한 사도 바울의 선교 여정을 생동감 있게 밟아 간다. 1차 선교 여행부터 3차 선교 여행 그리고 로마에서 순교하기까지 사도 바울의 사역과 그가 복음을 전파했던 당시의 도시들을 현장감 있게 안내한다. 정확하고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고대 도시에 담겨 있는 역사와 사도 바울의 복음 전파를 위한 활동을 생생하고 흥미롭게 담고 있다. 또한 소아시아의 일곱교회와 교회사 속에서 의미 있는 사건과 장소를 재미있게 풀어 놓아 교회사에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다. 사도 바울의 선교 여정을 생동감 있게 돌아보고 현장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싶은 분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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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선교 여정을 다루는 책들은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는 데 상당한 지면을 할애한다. 바울의 선교 여정을 설명하는 책들이 역사적 배경 설명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헬라-로마 역사가 사람들의 흥미를 끌기 때문일 뿐만 아니라, 아우구스티누스가 말한 것처럼 “비록 역사는 교회 밖의 소학에서 배우는 것이기는 하지만 거룩한 책들을 이해하는데 우리를 크게 돕기” 때문이다. 헬라-로마 역사는 3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바울이 어떻게 전 지중해 세계에 복음을 전할 수 있었는지 설명해주며, 성경에 기록된 바울과 교회의 이야기가 누군가에 의해 꾸며진 전설이 아니라 구체적인 공간과 시간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실이라는 것을 알려 준다. 그래서 이 책도 독자들을 바울이 사역했던 역사적 공간으로 인도한다.
이 책이 바울이 사역했던 공간으로 독자들을 인도하는 것은, 하이데거의 말처럼 “공간은 시간이 압축된 곳”이기 때문이다. 고대 에베소를 예로 들자면, 이 도시에는 주전 4세기부터 주후 8세기까지 1,200년 동안 있었던 일들이 압축되어 있다. 아고라, 연극장, 항구, 신전, 목욕탕, 길, 관공서에서부터 건물 벽에 그려진 낙서와 이리저리 뒹굴고 있는 대리석 조각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유물은 압축된 시간을 풀어서 우리가 과거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타임캡슐(time capsule)이다. 우리가 에베소의 거대한 연극장에 들어서면 바울과 동역자들을 위기로 몰아넣었던 소요를 떠올리고, 아고라 근처에 있는 가게들을 보면 천막을 만들고 있는 바울의 모습을 상상하게 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고대 도시에 발을 들여놓는다고 해서 저절로 과거로 여행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유물을 타임캡슐로 삼아 바울과 초대 교회로 시간여행을 하려면 공간과 유물에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간과 유물이 가지고 있는 사건과 사연들을 알아야 한다. 알지 못했을 때는 폐허가 된 집터에 지나지 않지만, 그곳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아는 순간 그 집터는 의미를 갖기 시작하고, 우리를 과거로 데려가 사도들과 초대 교회의 자취와 숨결을 느끼게 해준다. 우리는 아는 만큼 공간과 유물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고, 의미를 부여하는 만큼 의미를 되돌려 받게 된다. 알지 못하면 볼 수도 없고 의미를 찾을 수도 없다. 그래서 유적지를 답사할 때는 몰랐던 것들을 알게 해주고, 보지 못하는 것들을 보게 해주는 탁월한 가이드가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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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데 사역을 마친 바울은 아시아로 가서 에베소를 다시 방문했을 것이다. 에베소 방문을 마친 바울은 마케도니아로 가면서 디모데를 남겨 교회를 돌보도록 했다(딤전 1:3). 바울은 마케도니아를 방문하는 동안 에베소에 남겨둔 디모데에게 디모데전서를 보내고, 일루리곤으로 떠나기 전에 그레데에서 사역하고 있던 디도에게 디도서를 보냈을 것이다. 이런 추측이 가능한 것은, 바울이 디도에게 일루 리곤에 있는 항구도시 니고볼리(Nicopolis)에서 겨울을 보낼 예정이니 속히 그곳으로 오라고 지시하고 있기 때문이다(딛 3:12). 바울과 디도가 니고볼리에서 만나 함께 겨울을 보냈는지는 알 수 없다. 바울은 디도서를 보낸 얼마 후 고린도를 방문하여 에라스도와 머물렀고 밀레도를 방문해 병든 드로비모를 그곳에 남겨두었으며(딤후 4:20), 드로아까지 가서 가보(Carpus)의 집에 머물며 겨울 외투와 양피지 성경을 놓아두었을 것이다(딤후 4:13). 그리고 바울은 다시 로마에 구금되어 순교를 기다리고 있었다(딤후 4:6~8). 바울이 어디에서 체포되어 로마로 압송되었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겨울을 지내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외투와 성경도 챙기지 못하고 로마 감옥에 감금되었고, 그 외투와 성경이 드로아 가보의 집에 있었다면(딤후 4:13), 바울이 드로아에서 갑자기 체포되어 외투와 성경을 챙길 겨를도 없이 로마로 압송되지 않았을까?
바울은 다시 로마에 구금되었다. 아마 네로가 로마에 불을 지르고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그리스도인들에게 방화혐의를 뒤집어씌웠던 64년 가을이었을 것이다. 이번 투옥은 바울이 로마로 압송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에베소에서 로마로 달려온 오네시보로(Onesiphorus)가 어렵게 바울을 찾아 만나야 했을 정도로(딤후 1:16~17) 상황이 좋지 않았다. 많은 사람이 바울을 버리거나(딤후 1:15) 떠났지만(딤후 4:10), 누가는 끝까지 바울 곁을 지키고 있었다(딤후 4:11). 로마 교회의 지도자였던 으불로, 부데, 리노, 글라우디오와 형제들이 누가와 함께 바울을 돕고 있었다(딤후 4:21). 바울은 디모데에게 마지막 편지를 보낸 얼마 후 로마에서 순교했다. 유세비우스는 2세기 말 로마 교회의 지도자였던 가이우스(Gaius)가 남긴 글을 인용하여, 바울이 로마에서 참수되었으며 기념비가 세워진 그의 묘가 오스티안 가도(via Ostian)에 있다고 증언하고 있다. 교회의 전승은, 바울이 로마의 오스티안 가도 (Via Ostian) 세 번째 이정표 근처에 있는 ‘트레 폰타네’(Tre Fontane)에서 참수형을 당했으며 그의 친구들이 그의 시신을 수습하여 오스티안 가도에 장사지냈다고 전하고 있다. 마지막 순간까지 바울의 곁을 지켰던 누가와 로마 교회 성도들이 바울의 시신을 인도받아 장사를 지냈을 것이다.


목차


추천사 003
머리말 008

1장. 복음을 위해 길이 준비되다. 019
1. 유대인 디아스포라 021
2. 헬레니즘 028
3. 로마의 통치 048
4. 로마 가도와 바닷길 056

2장. 복음을 위해 사도 바울이 준비되다. 069
1. 다소 075
2. 다메섹 086
3. 다메섹에서 안디옥까지 093
4. 수리아 안디옥 094

3장. 1차 선교여행 109
1. 구브로 111
2. 버가, 앗달리아 117
3. 비시디아 안디옥 124
4. 이고니온 130
5. 루스드라 137
6. 더베 140
7. 예루살렘 공의회 143

4장. 2차 선교여행 149
1. 수리아, 길리기아, 브루기아, 갈라디아, 무시아를 지나 드로아까지의 여정 151
2. 드로아 156
3. 빌립보 164
4. 암비볼리, 아볼로니아 175
5. 데살로니가 178
6. 뵈뢰아 188
7. 아덴 190
8. 고린도, 겐그레아 203

5장. 3차 선교여행 223
1. 안디옥에서 에베소까지 225
2. 에베소 227
3. 에베소에서 앗소까지 270
4. 앗소 273
5. 밀레도 275
6. 밀레도에서 가이사랴까지 282

6장. 가이사랴에서 로마 순교까지 295
1. 가이사랴에서 멜리데까지 296
2. 멜리데 298
3. 로마 감금 300
4. 석방에서 순교까지 302

7장. 밧모 섬과 소아시아 교회들 311
1. 밧모 섬 319
2. 서머나 328
3. 버가모 335
4. 루스드라 355
5. 사데 361
6. 빌라델비아 383
7. 라오디게아 388
8. 히에랍볼리 404
9. 골로새 417

미주 427
참고 도서 444
박스글 목록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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