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세계사를 바꾼 50가지 동물

세계사를 바꾼 50가지 동물

  • 제이콥필드
  • |
  • 반니
  • |
  • 2021-10-20 출간
  • |
  • 308페이지
  • |
  • 140 X 210 mm
  • |
  • ISBN 9791167960085
판매가

16,000원

즉시할인가

14,4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4,4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 동물은 어떻게 처음 육지로 올라왔을까?
동물의 역사에는 인간의 흔적이 결코 닿을 수 없는 생명의 역사가 얽혀있다. 틱타알릭은 어류와 사지동물의 특징을 모두 갖춘 가장 오래된 동물이다. 2.7m가 넘는 몸에는 어류처럼 비늘과 아가미, 지느러미가 있고 지상동물처럼 두꺼운 갈빗대와 허파도 있다. 튼튼한 뼈가 지느러미를 지탱하는데 이것이 다리로 변했을 것으로 본다. 몸을 움직이지 않고 머리를 좌우로 돌릴 수 있었는데 이런 움직임을 보이는 어류는 없다. 6m가 넘는 덩치의 다른 어류와 먹이를 다투던 바다에서 나와 경쟁이 적고 식량 자원이 풍부한 육지는 틱타알릭에게 그야말로 신세계였을 것이다.
진화를 증명하는 동물이 또 있다. 시조새다. 몸길이 50cm의 시조새는 육식성 공룡의 특징을 지녔지만 새에게서 볼 수 있는 세 개의 발톱과 깃털도 있었다. 이처럼 조상과는 확연히 다른 특징을 드러내 진화를 증명하는 화석을 전이화석이라고 부른다.

▼ 거위는 어떻게 로마군을 괴멸 직전에서 구했을까?
기원전 390년경 어느 야심한 시각, 세노세스족은 로마 부대를 섬멸하려 보초병과 보초견의 눈을 피해 카피톨리누스 언덕을 기어올랐다. 그런데 이때, 느닷없이 꽥꽥거리는 소리가 밤공기를 갈랐다. 헤라의 신전에서 신관들이 기르던 거위들이 내는 소리였다. 이 소리에 깨어난 전직 집정관 카피톨리누스는 결국 수비대와 함께 세노세스족을 몰아냈다. 이는 우연이 아니었다. 거위는 영역동물이기 때문에 위험을 감지하면 큰소리로 비명을 지르는 습성이 있다. 시력과 청력이 매우 발달했고 심지어 자외선도 감지할 수 있어 충분히 보초병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참혹한 전쟁 중, 전선은 모두 잘려 외부와 소식을 통 주고받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전서구는 유일한 메신저였다. 전서구는 제1차 세계대전에 ‘비둘기 전쟁 자원 봉사단’의 일원으로 인적이 뜸한 지역까지 날아가 군 상층부에 메시지를 전달했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유럽 전역으로 날아가 연합군이 노르망디에 상륙하기 전에 독일군의 배치를 예상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날랐다.

▼ 숭배하던 고양이 때문에 이집트가 몰락했다고?
동물은 신화와 종교에도 강력하게 얽혀있다. 이집트는 6,000년도 전에 고양이를 길들였고 3000년 중반부터는 청동 고양이상을 공물로 이용하고 부적으로 지니며 숭배했다. 고양이를 죽이면 사형에 처할 만큼 신심이 깊었다. 이를 안 페르시아 제국은 고양이를 앞세우거나 품에 안고, 방패에는 고양이 그림을 그려 넣고는 이집트를 향해 진격했다. 이집트인은 주저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이집트는 페르시아 속국이 되었다.
평화의 상징, 비둘기에 관한 역사적 에피소드도 있다. 쿠바의 혁명가 피델 카스트로가 독재정권을 무너뜨리고 연설을 할 때 흰 비둘기 한 마리가 카스트로의 어깨에, 두어 마리가 연설대에 앉았다. 짝을 바꾸지 않는 습성과 기독교에서 파생한 이미지로 평화를 상징했던 비둘기와 카스트로가 어우러진 모습은 사람들의 뇌리에 깊이 박혔다. 카스트로의 적들은 비둘기를 훈련했거나 꾀었을 거라며 사기죄로 고소하기도 했지만 이후 카스트로를 향한 대중의 지지는 굳건했다.

▼ 라이카는 왜 편도 우주선을 타고 홀로 지구를 떠났을까?
동물은 과학과 의학의 영역에서도 세계사를 뒤흔들었다. 우리를 혼란에 빠뜨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은 팬데믹은 과거에도 있었다. 페스트균이 원인인 흑사병이 대표적이다. 1330년대 페스트균은 동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해 실크로드를 따라 중동으로, 무역선을 타고 유럽과 북아프리카로 펴졌다. 5년간 흑사병으로 7,500만 명이 사망했고 도시 인구의 사망률은 80%가 넘었는데, 당시 사람들은 오염된 공기 때문에 병이 생겨난다고 믿거나 신의 징벌로 이해했다. 그로부터 500년이 더 지나고서야 생물학자 폴-루이 시몽이 벼룩이 페스트균을 전파한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우주 시대를 개척한 동물도 있다. 소련은 최초로 우주에 인간을 보내기로 계획한다. 하지만 그에 앞서 우주공간에서 생명체가 살 수 있는지 알 필요가 있었고, 동물을 먼저 인공위성에 실어 보내기로 결정했다. 계획의 실행은 공산당이 정권을 잡은 10월 혁명 40주기에 맞춰야 했다. 한 달의 시간을 앞둔 상황에서 소련 과학자들은 지구로 귀환하거나 둘 이상의 동물을 수용할 크기의 캡슐을 만들 재간이 없었다. 편도 우주선 스푸트니크 2호에 타기로 결정된 동물은 라이카 한 마리였다. 한 연구자는 임무가 시작되기 전 라이카를 집으로 데려가 자녀들과 어울려 놀게 했다. 1957년 11월 3일, 라이카는 우주로 향했고 궤도에 올라 우주 공간에서 생명을 유지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하지만 임무에 임한 지 7시간이 되지 못해, 기체 과열과 공황 상태로 사망하고 만다. 그렇게 동물의 희생에 힘입어 인간은 우주로 향하는 시대를 열었다.


목차


들어가며

제1부 최초의 동물
틱타알릭, 바다에서 육지로 향하다
공룡이란 거대한 세계
지구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동물, 상어
공룡이 새로 진화한 흔적, 시조새
진화론과 다윈의 핀치
1.2%의 차이, 고등 유인원

제2부 가축과 전쟁
인간의 가장 오랜 친구, 개
가축의 왕, 돼지
말, 전쟁의 속도를 올리다
용기 혹은 겁을 상징한 닭
알렉산더 대왕에 맞선 코끼리 부대
고대문자를 새긴 거북
카피톨리누스 언덕의 거위 보초병
잉카제국의 수호신, 라마
노르망디의 전서구
오스트레일리아 군대를 이긴 에뮤

제3부 신화와 상징
고양이 숭배가 이집트를 몰락시킨 이유
동물의 탈을 쓴 신, 불곰
게르만 전설부터 칭기즈칸까지, 회색늑대
손오공의 현신, 원숭이
올빼미는 정말 지혜로울까
로마부터 이어진 강대국의 상징, 독수리
훌리징부터 구미호까지, 붉은 여우
콜로세움의 사자
뱀은 왜 의학의 신 지팡이를 휘감고 있을까
카스트로의 비둘기
박쥐가 배신의 상징이 된 이유
아즈텍의 전사, 재규어

제4부 과학과 의학
팬데믹의 주범, 벼룩
거머리 치료법
도도새는 왜 구식의 대명사가 되었을까
사람을 가장 많이 죽인 동물, 모기
애완동물 그리고 실험동물, 기니피그
퀴즈를 푸는 말, 한스
마지막 여행 비둘기, 마사
세계의 섬을 초토화한 곰쥐
아시아의 산신, 호랑이
편도 우주선을 타고 날아오른 라이카
제인 구달과 침팬지 데이비드 그레이비어드
나사는 왜 큰돌고래 연구를 도왔을까
제노봇과 신약의 원천, 개구리
돌리가 생명복제에 관해 알려준 것들

제5부 무역과 산업
자연의 일꾼, 꿀벌
소의 가치와 그늘
누에, 실크로드를 잇다
사하라 무역의 교통수단, 단봉낙타
한자동맹과 청어
비버와 7년 전쟁
식민지의 슬픈 역사, 아메리카들소
가장 거대한 동물의 위기, 흰긴수염고래

나가며
참고문헌
찾아보기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