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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귀똥 씨와 한 밤 두 밤 세 밤

다람쥐 귀똥 씨와 한 밤 두 밤 세 밤

  • 전자윤
  • |
  • 우주나무
  • |
  • 2021-11-08 출간
  • |
  • 104페이지
  • |
  • 174 X 228 mm
  • |
  • ISBN 9791189489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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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남의 이야기를 잘 듣고 다정다감한 다람쥐 귀똥 씨,
마법의 밤에 잘못 맞아 캥거루처럼 커진 밤밤밤나무 지킴이가
위로와 치유, 희망과 행복을 배달한다.
가슴 뭉클하고 밤하늘처럼 신비로운 이야기를 들어 보자.

밤밤밤나무 지킴이 다람쥐 귀똥 씨가 배달하는 마법의 세 밤
이야기 듣기를 좋아하는 다람쥐 귀똥 씨는 별의 이야기를 들어 주다가 밤밤밤나무 지킴이가 된다. 밤밤밤나무는 병아리별이 숲에 떨어져 자란 나무인데, 마법의 ‘세 밤’이 열린다. 밤 크기가 제일 큰 ‘한 밤’은 과거의 하룻밤으로 갈 수 있다. 한 밤을 사용하면 누구든 그날은 꿀잠을 잔다고 해서 ‘꿀밤’으로 부르기도 한다. 밤 크기가 중간인 ‘두 밤’은 꿈속의 하룻밤으로 갈 수 있다. 두 밤은 누군가를 위해 남겨 놓는 밤이라서 ‘까치밤’이라 부르기도 한다. 밤 크기가 제일 작은 ‘세 밤’은 미래의 하룻밤으로 갈 수 있다. 세 밤을 사용하면 머릿속 어지러운 생각들이 딱 맞춰진다고 해서 ‘딱밤’으로 부르기도 한다. 각기 이름은 다르지만, 모두 하룻밤에 속하는 시간이라면 어디든지 갈 수 있는 하룻밤 타임머신이다. 다람쥐 귀똥 씨는 이 ‘세 밤’을 꼭 필요한 이들에게 배달한다. 밤을 받은 이들은 밤의 마법을 이용해 자신이 가고 싶은 순간으로 여행을 다녀온다. 그렇다면 다람쥐 귀똥 씨한테 밤을 받은 이들에겐 어떤 사연이 있을까?

밤이라는 내면에 스미는 위로와 치유, 희망과 행복
이 작품의 주요 모티브인 밤은 낮과 대칭되는 시간대인 밤이기도 하고, 밤나무의 밤이기도 하다. 왜 밤일까? 낮이 활동의 시간이라면 밤은 휴식과 성찰을 하는 내면의 시간이다. 이 작품은 그 내면에 칡덩굴처럼 얽힌 것들을 풀어내는 이야기이다. 알밤처럼 껍질을 벗고 나온 단단한 알맹이를 드러내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어떤 이에겐 되돌아가 바로잡고 싶은 후회막심한 순간이 있고, 누군가는 어떻게든 맺힌 것을 풀고 미처 하지 못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을 것이며, 또 다른 이는 자신도 모르게 헝클어진 마음을 바로잡고 싶기도 할 테다. 사연은 저마다 다르지만, 모두 간절히 바라는 밤의 시간이 있을 것이다. 다람쥐 귀똥 씨가 배달하는 한 밤 두 밤 세 밤은 시간을 넘어 밤이라는 내면 안에서 위로와 치유, 희망과 행복을 이야기한다. 그러니 이 작품이 독자들에게 건네는 인사를 귀똥 씨 말투를 빌어 말하면 이렇다. “모두 행복한 밤을 보내소서.”


목차


1. 밤말은 다람쥐가 듣는 밤 -6
2. 밤밤밤나무의 밤 -14
3. 한 밤은 꿀밤 -20
4. 무지개를 건너는 밤 -28
5. 두 밤은 까치밤 -48
6. 꿈을 꾸는 밤 -58
7. 세 밤은 딱밤 -76
8. 짧은 밤 86
9. 밤밤밤나무 숲에서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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