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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세상을 위한 레시피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레시피

  • 브누아브랭제
  • |
  • 착한책가게
  • |
  • 2021-10-26 출간
  • |
  • 264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91190400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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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모두의 입맛을 돋우는 기후위기 대응 프로젝트.
식생활과 먹거리 산업 전환에 대한 모든 것
지구 온난화가 임계점에 이르지 않도록 우리가 방향을 전환하는 데 남은 시간은 단 10년, 현재의 기후위기 상황을 진단하면서 인류가 지금껏 당연시해왔던 생활방식을 전면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기후위기의 가장 큰 주범(원인의 23%)이면서 동시에 문제 해결의 관건이자 방법이 명확한 것이 바로 먹거리다. 음식의 소비자로서 누구나 생활 속에서 선택하면 그 파급력을 통해 기후위기의 심화를 막는 데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전환의 중심에 인류의 식생활이 있다
프랑스의 한 다큐멘터리 작가가 인류와 자연 모두를 위한 식단 개발과 먹거리 체계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찾아 5년에 걸친 긴 여정을 떠나면서 이 책은 시작한다. 프랑스, 브라질, 스웨덴, 덴마크, 미국 등 세계 곳곳을 누비며 먹거리와 관련한 거의 모든 주요 이슈들을 탐사하면서 현대의 식생활과 먹거리 산업체계가 지닌 문제점과 그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실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취재한다. 그리하여 식생활에 따른 개인의 건강 문제부터 먹거리 생산과 산업체계가 기후위기와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에 미치는 영향, 친환경과 채식 요리를 선보이며 식단을 통해 변화를 꾀하는 유명 셰프들, 전통적이거나 생태적인 농법을 되살리려는 농부의 다양한 시도와 해법 등을 생생하고 속도감 있게 소개한다.
먹거리 탐사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긴 여정의 끝에서 저자의 머릿속에 한 가지 선명하게 떠오른 것은 “우리의 먹거리가 인류에게 가장 큰 위협인 동시에 미래의 해결책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어떻게’ 그 길로 전환을 이룰 것인가에 대해 모두가 참여할 수 있고 실현 가능한 답을 이 책에 담아내고자 했다. 그러면서도 저자는 특히 그 전환의 길이 ‘고통스럽기보다는 입맛을 돋우는 길’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세계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한목소리로 가리키는 곳은
IPCC 보고서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는 포츠담기후영향영구소의 요한 록스트룀 소장은 우리는 더 이상 우리의 삶의 방식, 소비 방식, 생산 방식이 미치는 영향을 견뎌낼 수 있는 ‘거대한 행성에 사는 작은 집단’이 아니라고 말한다. 우리는 포화점에 이르렀으며 기후위기에 대응하려면 무엇보다도 우리의 삶의 방식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우리의 먹거리 체계가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한다는 사실을 과학적 증거와 함께 설명한다.
“우리의 먹거리가 지구 한계선 침범의 주요 원인이라는 증거들이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우리 먹거리가 바로 주범입니다. 먹거리가 지구를 불안정하게 하는 모든 위험 요소들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맞서야 하는 위험 말입니다.”
동물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 역시 여든이 훌쩍 넘은 나이에도 환경에 해를 끼치는 농업과 먹거리 문제를 조금이라도 바꾸고자 분주히 세계를 다니며 강연을 한다. 그는 화학비료와 농약, 단일경작이 자연에 주는 폐해 등 기존의 농업과 식생활이 자연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와 왜 유기농과 지역에서 생산된 제철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조목조목 설명한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각자 식습관을 바꾸고 나아가 주변에 그 필요성을 전하여 동참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 모두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세상을 바꿀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단 한 사람의 변화로는 아무 효과가 없겠지요. 하지만 수십억 명이 변화한다면 우리는 다른 세상에 살게 될 것입니다.”
그밖에도 식품기업의 로비와 연관이 없는 영양학자가 들려주는 채식과 건강 이야기, 제로웨이스트 요리의 선구자 프랑수아 파스토의 요리 철학, 고기 없이도 최고급 요리가 가능함을 보여주는 알랭 뒤카스, 식재료의 새로운 맛을 개발하고 알리는 대안 요리 전문가, 죽은 땅을 전통 농법으로 되살려낸 생태농업 농부 등과의 생생한 인터뷰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저마다 다른 영역에 몸담고 있지만 이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서 공통되게 흐르는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먹거리 생산에서 개개인의 식생활까지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변화를 꾀해야 하며, 이는 무엇보다 기후위기를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 그러니 모두가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세계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까
책에는 세계 곳곳에서 먹거리 전환과 관련해 시도하거나 성과를 거둔 다양한 경험과 사례가 펼쳐진다. 모두 자연과 인류에게 이로운 먹거리 체계를 이루기 위한 노력들이다. 4년 만에 유기농 급식 100%를 달성한 학교,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로 재탄생시키는 기업, 미식계의 채식 트랜드, 소규모 생산자를 지원하여 유기농업을 활성화한 정책 등 책에서 소개한 사례만으로도 개인의 일상은 물론 정책적으로도 실행 가능한 아이디어들이 많다. 단순히 제안 차원이 아니라 실제 성과를 이끌어낸 다양한 사람들의 인터뷰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무앙 사르투 지역의 예를 보자. 이 지역은 2008년 광우병 사태 이후 지자체에서 유기농 농장을 만들어 이 지역 학교 급식의 식재료를 공급하도록 했다. 그리고 애초 예상을 뛰어넘어 단 4년 만에 100% 유기농 전환 목표를 달성했다. 추가 비용을 더 들이지 않고도 말이다.
주민의 3분의 1이 빈곤선 이하 수준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프랑스 북부 그랑드생트 지역 또한 지자체에서 취약계층을 위해 설립한 도시형 공유텃밭에서 유기농 식재료를 생산해 제공하고 있다.
16개국의 건강, 농업, 환경, 정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저명한 학자 37명으로 구성된 먹거리 전환을 위한 국제 계획인 잇-랜싯 위원회(The Eat-Lancet commission)는 먹거리 생산 방식의 변화만으로는 충분치 않으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050년까지 음식물 쓰레기를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고 한다. 현재 전 세계에서 매년 13억 톤의 음식물이 버려지고 있으며, 이는 세계 식량 생산량의 3분의 1에 달한다. 스테판 마르티네즈는 음식물 쓰레기를 발효시켜 퇴비로 만드는 물리노 콩포스트를 설립해 프랑스 대통령 관저를 비롯해 950곳에서 매달 1,000톤 이상의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해 자연비료로 변신시킨다.
한편 최근 몇 년 전부터 점점 더 많은 유명 셰프들이 사회 참여적이고 환경 친화적으로 고기 비중을 상당히 줄인 요리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알랭 뒤카스 셰프는 이 분야의 선구자다. 미슐랭 별 세 개를 단 플라자 아테네 레스토랑에서 알랭 뒤카스는 고기 없이도 고급 요리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는 모두가 주목하는 이 레스토랑에서 100% 채식요리로도 맛과 즐거움을 동시에 충족하는 최고급 요리가 가능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것이 거리로까지 나아가 퍼지기를 기대한다.
“제가 어릴 적 자라면서 보고 들은 바로 그 방식으로 돌아가는 겁니다. 제가 좋아하는 소비 방식으로요. 아주 건강한 방식이기도 하죠! 인류 역사상 고기가 우리의 먹거리에서 이 정도 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은 겨우 50년 전부터입니다.”
알랭 뒤카스는 자신의 요리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바로 의식적으로 먹자는 것이다. 접시에 담긴 것이 무엇인지, 어디서 온 것이고 어떻게 재배되어 수확되었는지 ‘알자’는 말이다.

우리에겐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세계 각계각층의 사람들은 이미 먹거리를 둘러싼 변화를 모색하고 시행하고 있으며, 정부나 산업이 주도하는 변화를 기다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 각자가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바로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촉구한다. 이들의 목소리와 사례를 고스란히 담아 독자에게 전달하는 저자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가려진 현실에 눈을 뜨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실들을 서로 연관 지어 생각하고, 원인과 결과를 이해하고, 자신의 견해를 갖는 것입니다. 그러할 때 우리는 세상을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후위기를 알리는 소식들은 더 이상 우리와 상관없는 먼 얘기가 아닙니다. 이제는 시시각각 다가오는 위기의 한가운데에서 행동에 나서야 함을 깨달을 때입니다.”
라며 이 책을 통해 핵심에 접근하여 관점을 세우기를 바라며, 나아가 지구인 모두의 인식과 행동이 바뀌기를 바란다.


목차


ㆍ한국어판 서문
ㆍ프롤로그

01 너무나 작은 지구
02 깨달음
03 새 출발
04 100%
05 희망
06 혁명
07 음식물 쓰레기의 재탄생
08 감사
09 여기나 저기나
10 주범
11 팬데믹
12 실수를 통해 배운다
13 심해의 진실
14 미래를 바꿀 힘
15 단백질
16 죽음
17 로비
18 의학
19 유기농
20 히포크라테스
21 영양소
22 미식
23 아는 것
24 윤리
25 100억
26 다가올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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