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 가까이 “코로나 사태”로 자영업자를 비롯한 모든 국민의 삶이 고통 받고 있다. 1997년 “IMF 외환위기”이후 다시 밀어닥친 고난이라고 할 수 있겠다. 어떤 개인의 인생이 살아가는 동안 내내 평탄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국가와 사회도 어려운 시기가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느낌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부모님 슬하에서 보낸 어린 시절의 삶이 가장 행복했던 것 같다. 국가적으로도 1960년대와 70년대 20년간 고도경제 성장을 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자신들의 부(富)가 축적되면서 늘어나고, 열심히 노력하면 앞날의 희망이 솟아오르는 꿈을 가지던 시기였던 것 같다. 1980년대 대학에 입학하고 졸업 후, 1990년대부터 본격적인 사회생활을 시작하였다. 앞서 언급한 90년대 후반에 한국에 밀어닥친 “IMF 외환위기”로 인생의 고단함을 처음으로 맞보았다. 21세기 들어 한국경제는 경제성장률이 하락하면서 “성숙형 경제”로 이행되고 있다. 과거와 같은 급속한 자산축적이 힘들어지면서 부(富)의 양극화 현상과 계층 이동도 과거에 비해 힘들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런 어려운 시기가 지나가면 겨레의 염원인 통일도 평화롭게 달성되고 과거와 같은 경제의 역동성이 나타나면서 모든 사람들이 장래의 희망을 가졌던 그런 시절이 다시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학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박사학위 취득 후, 여러 대학교에서 강사생활을 하다가 국제사이버대학교에서 부동산학과 교수로 임용되어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일을 한지도 20년이 넘어가고 있다. 그동안 여러 권의 책을 저술했다. 본 책도 살펴보니 처음에는「기초경제학원론」이라는 제목으로 2008년에 처음으로 출간되었고, 2013년에「경제학의 이해」로 제목을 바꾸어 재출간되었다. 지금이 2021년이니 시대도 변하고 책의 내용도 변경할 필요성이 많아져 다시 수정작업을 하였다.
당초에는 책의 제목을 그대로 할까 하다가 교정작업을 하면서 마음이 변하였다. 그래서 책의 제목을「경제학 기본강의」로 다시 변경하기로 했다. 책의 제목은 변동되었지만 전반적인 내용은 그렇게 많이 바꾸지는 않았다. 경제학 이론들이 짧은 시간에 변동되는 것이 많지 않아 전반적인 체계는 그대로 유지하였다. 다만“제1장 경제학의 기본원리”는 필자의 생각을 많이 가미해 대폭 수정했다. 그리고 본 책은 수험서가 아니고 대학교에서 수업교재로 사용되기 때문에 객관식 문제는 책의 본문으로 자리를 이동시켰다. 그렇게 함으로써 학생들이 학업 중간에 수업내용을 확인하고 이해를 도모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본문에 있는 도표에 일일이 번호를 부여하였고, 찾아보기 항목도 추가시켰다. 대개 학생들은 경제학을 어려운 과목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경제학은 현대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지식이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본 책은 경제학 입문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경제학 각론들을 학습하기에 앞서 본책을 먼저 학습하기를 권한다. 가급적 이해하기 쉽게 서술하여 향후의 심화학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