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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사회, 사회의 지식

지식의 사회, 사회의 지식

  • 김영욱 ,김민철 ,이민지 ,이강원 ,김선기
  • |
  • ITTA
  • |
  • 2021-10-20 출간
  • |
  • 388페이지
  • |
  • 152 X 223 mm
  • |
  • ISBN 979118943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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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창간호 ‘지식의 사회, 사회의 지식’
고전과 현대의 문제작을 오가며
지식 공동체의 작동과 변모를 조망하다

《교차》 창간호의 주제는 ‘지식의 사회, 사회의 지식’이다. 사회의 작동과 변화 속에서 각 시대의 지식 공동체는 어떤 모습을 해왔고, 또 어떤 길로 나아갈 수 있는가? 지식을 유통하는 사회와 사회를 작동시키는 지식 사이에는 얼마나 많은 행위자가 개입하는가? 지식을 탐구하는 집단은 어떤 존재이며, 개인의 지성과 집단의 삶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우리는 과연 ‘사회’라는 개념에 도달할 수 있는가?
주제 서평은 이러한 질문을 좇아가는 글 6편을 수록했다. 우선 18세기의 고전인 장자크 루소의 《인간 불평등 기원론》을 통해 지난 시대의 학문적 저술이 지닌 이론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질문하는 김영욱의 글로 시작된다. 이어 근대 유럽의 살롱에 대한 논의를 다룬 김민철의 《살롱의 세계》 서평을 비롯해, 《젠더, 건강, 치유, 1250-1550》를 검토하며 중세 유럽의 여성 공동체와 의학을 조명하는 이민지의 글로 제도권 학술장 바깥의 지식 사회를 고찰한다. 이어 브뤼노 라투르의 《사회적인 것의 재구성》으로 자연 및 과학과 연결된 ‘사회적인 것’을 검토하는 이강원의 글을 거쳐, 한국 지식장에 대한 비판을 담은 《글로벌 지식장과 상징폭력》, 《애도의 애도를 위하여》를 김선기의 글로 되짚어본다. 주제 서평은 이처럼 지식과 사회의 관계에 대한 논의를 다각도에서 조명하며, 20세기 사회학의 대작인 니클라스 루만의 《사회의 사회》를 중심으로 자신을 관찰하고 기술하는 근대사회의 반성적 작동을 논구하는 김건우의 글로 마무리된다.
주제 서평 가운데 3편은 국내에 번역 출간되지 않은 책을 다룬다. 프랑스 역사학자 앙투안 릴티의 논쟁적 저서 《살롱의 세계(Le monde des salons)》(2005)는 하버마스를 통해 공론장의 개념을 분석하며, 18세기 프랑스 살롱이 평등하고 지적인 여론 형성의 장이었다는 통념을 반박하는 새로운 해석을 제시한다. 의학사 논문집 《젠더, 건강, 치유 1250-1550(Gender, Health, and Healing, 1250-1550)》(2020)은 학술 제도 및 성문화된 자료 중심의 의학사 연구가 지닌 한계를 지적하며, 중세 후기 유럽에서 여성이 수행한 의술의 역사를 추적한다. 프랑스 철학자 브뤼노 라투르의 주저 《사회적인 것의 재구성(Reassembling the Social)》(2005)은 21세기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새롭게 접근하기 위한 밑바탕인 행위자-연결망-이론(ANT)을 소개한다. 각 서평은 아직 한국어로 소개되지 못한 이들 저술을 비평적으로 독해하며, 독자가 여러 학문 분과의 쟁점을 탐색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인류 보편의 오랜 질문을 담은 책과
오늘 우리의 문제를 파헤치는 책

비주제 서평은 5편의 글을 담았다. 이선화는 비인간과 인간의 관계에 주목하며 인간 너머의 인류학을 조망하는 생태인류학 연구서 《숲은 생각한다》를 다루며, 이 책이 학계에 불러온 논의들을 함께 검토한다. 방원일은 인류가 환경에 적응해 생존하는 과정에서 종교와 의례가 수행해온 기능을 논구한 《인류를 만든 의례와 종교》의 논의를 살핀다. 김관욱은 질병과 돌봄을 둘러싼 서로 다른 상황과 환경을 다룬 두 책 《케어》와 《새벽 세 시의 몸들에게》를 오가며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개인이 맞닥뜨린 돌봄의 문제를 짚어본다. 양승훈은 기후 위기의 시대의 유력한 대안으로 철도를 주목하고 수도권 철도의 현황과 가능성을 추적하는 《거대도시 서울 철도》의 논지를 검토한다. 김재영은 입자물리학의 역사에서 이미지 전통과 논리 전통이 어떻게 교차하는지 분석한 책 《이미지와 논리》(한국어판 《상과 논리》)를 통해 20세기 과학사 연구의 지형도를 그린다.

책을 읽고 만들고 펴내며
지식과 사회를 연결하는 일

《교차》 1호에는 서평 외에도 지식과 사회의 관계를 다룬 에세이를 수록했다. 서민우의 글은 과학에 대한 근대 서구 지식인들의 담론이 어떤 역사적 궤적을 그려왔는지 살펴보며, 과학지식사회학이 태동한 배경을 20세기 영미 과학 담론의 성찰적 지성사 내에서 스케치한다.
말미에는 인문사회과학 분야 출판 편집자 7명의 인터뷰를 수록하여, 텍스트를 생산하는 연구자들뿐 아니라 이를 엮어 책으로 만들고 독자에게 전달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편집자는 지식을 유통함으로써 ‘지식의 사회’ 일원이 되며, 텍스트는 출판을 통해 ‘사회의 지식’으로 자리매김한다. 인터뷰는 국내외 학술·교양서의 추세와 동향을 비롯해 학술 담론의 생산과 수용, 유통에 관한 대화를 통해 편집자들이 지식장과 사회의 변화를 관찰하며 그에 응답하는 과정을 조명한다.


목차


서문
박동수 ㆍ 하나의 교차로에서 다른 교차로로

주제 서평
김영욱 ㆍ 지성과 사회의 비관적 변증법 ㆍ 《인간 불평등 기원론》
김민철 ㆍ 18세기 유럽 공론장의 역사를 다시 쓴 젊은 고전 ㆍ 《살롱의 세계(Le monde des salons)》
이민지 ㆍ 여성이 주도한 의학의 역사: 중세 후기 유럽의 돌봄과 치유 ㆍ 《젠더, 건강, 치유, 1250-1550(Gender, Health, and Healing, 1250-1550)》
이강원 ㆍ ‘사회’에 사회성을 되돌려주다 ㆍ 《사회적인 것의 재구성(Reassembling the Social)》
김선기 ㆍ 한국 지식장은 서구 종속성을 탈피할 수 있는가 ㆍ 《글로벌 지식장과 상징폭력》, 《애도의 애도를 위하여》
김건우 ㆍ 도달 (불)가능한 사회와 열정으로서의 이론? ㆍ 《사회의 사회》

비주제 서평
방원일 ㆍ 올곧은 종교를 향한 노학자의 꿈 ㆍ 《인류를 만든 의례와 종교》
이선화 ㆍ 인간 너머의 인류학과 존재론적 전환 논쟁 ㆍ 《숲은 생각한다》
김관욱 ㆍ 돌봄, 사건이 아닌 의례로 상상하기 ㆍ 《케어》, 《새벽 세 시의 몸들에게》
양승훈 ㆍ 모달 시프트와 지역균형발전, 그리고 메가 시티 ㆍ 《거대도시 서울 철도》
김재영 ㆍ 이미지 전통과 논리 전통의 만남 ㆍ 《이미지와 논리(Image and Logic)》

에세이
서민우 ㆍ 오웰의 주제들: 과학지식사회학의 전사

인터뷰
곽성우·김세영·맹미선·박동수·신새벽·윤현아·이한솔 ㆍ 타자에 대한 사유, 마주침과 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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