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문
나의 몸무게가 80kg이 넘는다면, 얼굴이 못 생겼다면, 키가 작다면, 가난하다면, 장애를 갖고 있다면 등등 내가 핸디캡을 갖고 있다면 한번쯤 아니 여러 번 이 핸디캡의 반대되는 꿈을 꿔봤을 것이다.
현실에서 꿈은 꿈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가상세계 메타버스 세상 속에서는 이와 같은 나의 핸디캡을 멋진 아바타가 해결해 줄 수 있다. 날씬하고 세련되며 예쁜 얼굴에 훤칠한 키 그리고 건강한 신체와 카리스마 있고 커리어 넘치는 모습으로 나를 변신시켜 줄 수 있다.
이와 같은 일이 가능한 것이 바로 메타버스 세상이다. 메타버스란 말은 1992년 미국 SF 작가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크래시」에서 처음 사용했다. 이제 코로나19 비대면 시대를 맞아 10대들의 전유물이었던 게임을 시작으로 메타버스는 5G와 통신기술의 발달, 4차 산업혁명에 힘입어 다양한 곳에서 여러 가지 형태로 그 기능에 따라 활발히 활용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에 한국메타버스연구원은 ‘이것이 메타버스다’라는 첫 번째 책에 이어 두 번째 ‘기회의 문 메타버스’를 출간하게 됐다. 메타버스에 대한 전 국민적인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 메타버스 개념조차 모르는 사람들도 많아 정치, 경제, 교육, 문화, 의료, 국방, 산업, 지자체, 단체, 기업, 유통,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곳에서 메타버스를 알고자 하는 강의 의뢰와 프로젝트 기획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기회의 문 메타버스’의 구성은 총 10 채프터로 최재용의 메타버스 이해와 전망, 이제우의 MZ세대가 말하는 메타버스, 진성민의 게더타운 사용법, 김혜영의 이프랜드(ifland) 활용법, 김필선의 제페토에서 즐기기, 최효심의 제페토 빌드잇에서 놀아보자, 허지연의 메타버스의 다양한 실 사례, 어정이의 메타버스와 영화(이스터 에그), 김지유의 돈 벌어주는 메타버스, 배각의 메타버스와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메타버스에 대한 이해와 전망을 시작으로 메타버스의 플랫폼인 게더타운, 이프랜드, 제페토의 활용법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메타버스 활용 사례 그리고 이를 통한 수익창출에 이르기까지 메타버스에 대한 궁금증을 쉽게 풀어내고자 한다.
메타버스의 개념은 초현실 가상세계이지만 우리에게 있어서 메타버스의 놀라운 기능과 역할은 가상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특히 사례들을 읽다보면 메타버스가 왜 꼭 필요한지 그 이유를 느끼게 될 것이다. 바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은 물론 인간의 생명과도 연결되어 있는 메타버스의 활약을 보게 될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현상과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으로 인해 사람을 만나는 것조차 두려운 시점에서 메타버스는 돌파구가 됐다. 예를 들어 행사 하나만 보더라도 메타버스 안에서는 수천만 명이 모여도 코로나19와는 무관하다. 비록 아바타로 참여를 해도 주최 측에는 수익이 떨어지는 구조이다.
아바타들이 입는 옷, 액세서리, 신발, 가방 등 아이템만 만들어 올려도 내게 수입이 들어온다. 이렇게 메타버스 세상에 대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열기가 더해지자 유명 명품 브랜드, 기업, 자동차 제조사 등 심지어 은행까지 줄지어 메타버스에 탑승을 했다.
이제 대면을 고집할 일이 하나도 없다. 그렇다고 아바타로만 접촉하는 것이 아니라 화상으로 얼굴을 보며 내 목소리로 대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얼마든지 메타버스 하나로 모든 기업의 업무, 교육, 치료, 은행업무, 소방훈련, 행사, 전시 등 다양한 일들이 이 메타버스 세상에서 가능해 졌다.
아마도 메타버스는 코로나19로 인해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진 경제의 한 축을 끌어올리며 창직과 수익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회의 문 메타버스」.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활용과 사례, 수익창출을 위한 콘텐츠 전략 등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메타버스 교육을 받기를 희망한다. 또한 이를 통해 자신의 삶이나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위해 부캐로 활동하면서 메타버스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도움 받기를 바란다.
끝으로 이 책의 감수를 맡아 수고하신 파이낸스투데이 전문위원, 이사이며 현재 한국메타버스연구원 행정부원장이신 김진선 교수님께 감사를 드리며 미디어북 임직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2021년 10월
한국메타버스연구원 최 재 용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