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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생명에눈을뜬다

나의생명에눈을뜬다

  • 송옥섭
  • |
  • 청어
  • |
  • 2014-05-10 출간
  • |
  • 304페이지
  • |
  • ISBN 979118548224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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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장. 생명의 진여
나의 삶이 생명의 행복
-물의 공덕과 연꽃의 의미
붓다
유마거사
화두공안
이차돈과 백률사
생명의 진여
보리(菩提)
바라밀의 도

2장. 생명의 시
백발가
생명의 진상
생명이 불
본래면목
평등일여
고와 낙
걱정 근심
번뇌 망상
소원 성취
생과 사
도피안
무소유
이름 없는 풀
아버지 어머니 어디로 가시나요
인생의 황혼
나를 놓아라
나와 너
생명
내 임
새 생명 맑힘
울고 싶은 생명

이별
심우송(尋牛頌)
보살 생명

3장. 생명의 혁명
중생과 붓다의 가르침
-중생이란?
-부처란?
-설법이란?
열반
보장삼매론
방거사
-방거사의 시
생명의 혁명
달마 선법
-심외무불성(心外無佛性)
-미심만행 미면 윤회(迷心萬行未免輪廻)
-명불경소이(明不敬所以)
-도불재산야(道不在山野)
-도한 역득성도(屠漢 亦得成道)
마음 깨달음의 기폭제
붓다의 가르침
현명한 왕
어버이의 은혜

4장. 보리도에 이르는 생명관
보리도에 이르는 생명관
출가시
인류의 공생과 상생
부설거사
가정의 도, 공가·공문·공심(空家·空門·空心)
-부모의 도
-부부의 도
-어버이 은혜의 가르침
-자식의 도
-자식의 효도

5장. 걸림 없는 생명
참선
경허스님 법문곡
걸림 없는 생명
이차돈 성사
아난다의 전생과 환생
자심진불게
절(拜)의 의미
알기 쉬운 심경풀이
내 생명을 챙기는 공부

도서소개

생명’으로 귀결되는 참답고 인간다운 삶의 길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생명’으로 귀결되는 참답고 인간다운 삶의 길

? ‘저자의 말’

세상 살기가 좋을수록 점점 인간답고 아름다운 세상으로 이루어 가는 것이 인류의 희망이고 꿈이다. 지구는 태초에 경이롭고 무궁무진한 자연경관을 이루어 놓았다. 태초부터 점차적으로 이루어졌을 이 자연 경관에 최첨단 과학 시대의 힘이 더해져 지금의 평화롭고 아름다운 환경이 되었다. 경제·문화·사회·종교·철학 모두가 발전상을 거듭하면서 창조·창작·창안한 것은 우리 인류의 지혜요, 개발력의 힘이라 할 수 있다.
과학의 힘은 날로 증대하고 있고 인류의 삶은 과학의 중심에서 살고 있음은 과학자들의 노력이며 이는 찬탄해 마지않는 바다. 하지만 그 과학으로 인해 지난 몇 세기 동안 살상 무기가 난무하여 화학무기 고엽제 핵무기 등으로 많은 생물·자연·인류의 생명을 무작위로 앗아가 버렸다. 핵무기는 개발된 지 겨우 1~2세기밖에 되지 않았지만 동식물 및 인류를 20~30번 멸살시키고도 남아돈다 하니, 인류는 공포의 도가니 속에 떨 수밖에 없는 현실이 닥쳐오고 말았다. 나와 너의 이해관계를 떠나고 체제 유지와 경제 발전의 명목을 떠나서, 생명의 중대성을 먼저 생각하고 현존하고 있는 핵무기는 전폐하는 정책이 필요한 시기다.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의 노릇을 하는 것이 참된 사람이니, 인간의 생명 존중성은 과거·현재·미래에 대한 사명이고 책무이다.
인간이 잘 살거나 못 살거나, 편리하거나 불편한 것을 떠나서 경제 발전만이 전부가 아니다. 생활이 불편하고 부유하게 살지 못한다 하더라도 물질과 생명은 비교될 수 없고 맞바꿀 수 없는, 나의 생명이고 인류의 생명인 것이다. 지구상에서 오직 단 하나뿐인 이 생명 하나를 위해서 자연이 존재하고, 내가 있고, 남이 있고, 우리가 있고, 인류가 있다. 이 자연과 인류가 함께하면서 우주 세계와 더불어 함께하는 것이 생명이다. 나와 인류는 둘이 아니요, 나와 우주도 둘이 아닌 줄 깨닫고 상대가 곧 나라는 것을 알게 되면 인류는 공존·공영·공생·상생으로 얽혀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생명 얻기는 참으로 어렵다 하였다. 백천만겁이 지날지라도 다시 태어나기는 참으로 어렵다고 하였다. 인과가 전부라 할 수는 없겠으나 죄를 지으면 벌을 받기에 불안한 것이고, 선행을 하면 즐거움이 저절로 나고 안락하게 된다.
인류를 이끌고 가는 위정자들은 책무가 크고 사명의식이 막중하니, 나 하나가 아니고 내 한 몸이 아니다. 인류 모두 역시 동일하니, 내 생명이 존중되고 존귀함을 알기 위해서는 내가 나의 생명을 알기 위해서 생명공부를 하여야 한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단 하나뿐인 생명을 살아있을 때 찾아보는 공부가 무엇보다 급선무라 할 것이다.
나를 이기는 자가 천하를 이긴다는 말이 있다. 내가 가지고 태어난 이 생명 하나를 맑히고 밝혀서 생신 우생신 일신우일신(生新 又生新 日新又日新)으로 새롭게 살아가는 길이다. 나의 생명에 눈을 떠서 알게 되면 모든 생물과 인류가 내 몸이 되고 내 생명인 줄을 알게 될 것이다. 이럴 때 생명들의 가치는 경중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행복 시대를 갈망하기 이전에 인간성 회복이 우선이다. 가정·사회·국가는 제도에 묶여 인간 삶도 제도에 묶이고 만다. 제도 안에서 살아가지만 제도 하에 얽매이지 않는 삶은 순수하고 여유롭기 때문이다. 허공을 나는 새들처럼, 물속에서 뛰어 노니는 물고기들처럼 자유자재를 얻는 생명공부는 나의 생명관에서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인류의 삶이 이데올로기 때문에, 종교 때문에 가정에 분열양상을 가져온 것은 어제 오늘이 아니다. 각종 양상으로 갈등과 양극화가 심화되어 가는 것은 간과해서는 적대감뿐이고 나 살고 너 죽자는 식이니 바람직한 것들이 못 된다.
위정자들이 생명을 극히 중시하면 죽어서 천황이 될 것이고, 인간들이 생명을 극히 중시하면 죽어서 천국에 태어나 천상락을 받는다고 성인들은 말씀하셨다. 믿음이 있는 자는 따를 것이고 믿지 않는 자는 인과에 따를 뿐이다.
자연과 인간은 더불어 살아가고, 생물과 더불어 살아가고, 사람과 사람끼리 더불어 살아간다. 함께 하는 세상이 좋은 세상, 참다운 삶인 줄을 알고 사는 동안 인류가 이 지구상에서 우주와 함께 잘 놀고 함께 잘 사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이 책이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상생할 수 있는 기틀이 되었으면 한다.
백 년도 채 못 사는 삶의 시간은 빛 같이 빠르다. 그렇다고 묶어두지를 못하는 인생이니, 내 생명에 대해 내가 공부를 해서 맑히고 밝혀가며 새 생명으로 항상 새롭게 사는 길이 보람이 아닐까 생각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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