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케이프코드

케이프코드

  • 헨리데이비드소로
  • |
  • 싱긋
  • |
  • 2021-10-15 출간
  • |
  • 400페이지
  • |
  • 135 X 205 mm
  • |
  • ISBN 9791191278743
판매가

16,800원

즉시할인가

15,12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5,12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소로에게 있어서 케이프코드는 곧 대서양이다.
소로는 바닷가 동식물이든 사람이든,
작은 조개껍데기나 모래에 파묻힌 옛날 동전 한 닢조차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1849년 가을 1차 방문 때의 여행 경로가 책의 주 내용을 이루며, 2차, 3차 여행 때의 내용이 중간중간에 삽입되어 있다. 총 3주에 걸친 그의 여행 경로는 다음과 같다. 보스턴에서 코하셋까지 기차를 타고 가서 아일랜드 선박의 난파 현장을 확인한 뒤 인근 브리지워터역에서 케이프코드로 들어가는 길목인 샌드위치까지 기차를 타고 간 다음, 다시 역마차를 타고 케이프코드만 쪽 해변길을 따라 올리언스까지 갔다가 케이프코드 동쪽 끄트머리 해변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해안선을 따라 걸었다. 이스텀의 동쪽 해안을 따라 이어진 너셋 평원을 가로지르며 광활한 대서양을 바라본 뒤 너셋 등대를 지나 웰플릿의 모래고원지대를 통과해 인적 없는 대피소까지 25킬로미터를 걷고, 다시 해안을 따라 13킬로미터를 더 걸어 웰플릿과 트루로의 분계 지점에 도착했다. 이튿날 다시 웰플릿 대서양 쪽 해변을 따라 하이랜드 등대에 도착해 반대편 케이프코드만 쪽으로 걸어갔다가 되돌아왔다. 그리고 마침내 케이프코드의 끝자락 프로빈스타운에 도착한 뒤 기선을 타고 보스턴으로 귀환했다.

우리는 흔히 이 지역을 청교도들이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최초로 상륙한 곳으로 알고 있지만, 서구 역사에서 이곳을 처음 방문한 사람은 이들이 아니다. 일찍이 1004년에 그린란드의 붉은 에릭이 이곳을 다녀갔고, 1602년 영국의 항해가 바솔로뮤 고스널드가 탐사했으며, 1605년 프랑스의 탐험가 샹플랭이 와서 본 것을 지도로 남기고, 1614년 존 스미스 선장이 자신의 저서에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 끝에 마침내 1620년 청교도들이 이곳에 상륙한 것이다. 소로는 특히 이곳을 탐험하고 지도를 만든 샹플랭에 대해 상세히 언급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서 우리는 자연을 사랑하는 철학자로서의 그의 면모 외에 개혁적이고 거침없는 사상을 가졌던 비주류 지식인으로서의 면모도 엿볼 수 있다. 위대한 미국의 아메리카 대륙 개척사를 강조하던 당시의 분위기에서 미국인 이전에 이미 프랑스인이 이곳을 탐험했다는 사실을 가감 없이 언급한 것은 그의 거침없는 면모의 발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소로는 인위적이지 않고 원초적인,
유행이나 오래된 관습의 영향을 끊어낼 줄 아는
담대한 이들을 사랑했다.”

소로는 비바람이 몰아치고 거대한 파도가 출렁이는 야생의 대서양을 바라보며 북아메리카 대륙 동쪽 끝자락의 자그마한 곶에 정착한 인간의 왜소함에 대해 말한다. 길을 걸으며 만난 모든 식생과 환경을 통해 바다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끝없이 펼쳐진 모래사장과 언덕, 해풍, 군데군데 서 있는 등대들, 파도에 떠다니는 유목(流木)과 난파선 잔해,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불모지풀과 개풀, 베이베리 덤불과 참나무 관목, 미역취 같은 키 작은 해안가 초목, 커다란 대합과 거대한 켈프 해초, 파도치는 해변의 제비갈매기와 피리물떼새, 해안 절벽 위의 쏙독새, 쌍띠물떼새 같은 바닷새, 참거두고래와 대구도 빼놓을 수 없다.

또한 그는 이곳을 여행하면서 경험한 현지 주민들과의 만남도 상세히 서술하고 있다. 파도 소리에 남아 있는, 지난날 너셋 평원에서 집회를 가졌던 광신도들의 설교와 기도 소리, 굴 양식장 노인이 이 바닷가에서 살아온 이야기, 비바람이 몰아치는 바닷길을 홀로 지키는 등대지기, 대구 덕장의 어부, 난파선 잔해와 유목을 찾아다니는 주민들, 숨가쁜 호흡을 몰아쉬며 참거두고래떼의 뒤를 쫓는 어부들의 흥분된 고함 소리…… 이렇듯 소로는 자연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을 좋아했다. 자연 속에서 묵묵히 살아가는 무뚝뚝한 어부나 농부, 굴 양식업을 하는 노인 등 그가 만난 사람들과의 에피소드도 책을 읽는 재미를 한층 더해준다.


목차


옮긴이 서문
서문-클리프턴 존슨

1. 난파선
2. 역마차에서 본 케이프코드 풍경
3. 너셋 평원
4. 해변
5. 웰플릿의 굴 양식업자
6. 다시 해변으로
7. 곶을 가로지르며
8. 하이랜드 등대
9. 바다와 사막
10. 프로빈스타운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