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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자 경상도

우리 정자 경상도

  • 목심회
  • |
  • |
  • 2021-09-20 출간
  • |
  • 944페이지
  • |
  • 150 X 210 mm
  • |
  • ISBN 9791188679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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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국가 및 시도문화재로 지정된 경상도 지역의 정자 193동 망라
남산 팔각정, 경복궁 향원정, 창덕궁 애련정, 밀양 영남루, 동네 작은 공원에 놓여 있는 이름 없는 정자…. 많은 사람이 한번쯤은 봤음직한 정자이다. 이 가운데 가장 친숙한 정자인 남산 팔각정을 보자. 사방이 개방되어 있고 바닥에는 마루가 깔려 있다. 팔각형 모양으로 화려한 단청을 했으며 지붕에는 잡상, 절병과 같은 화려한 장식품이 있다. 꽤 화려하고 장식적이다. 남산 팔각정은 우리 정자의 전형일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아니다. 오히려 중국의 정자에 가깝다.
《우리 정자-경상도》는 우리 정자의 면면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지금까지 출간된 정자와 관련한 책은 대부분 정자를 지은 작정자의 사상과 철학, 정자에 걸려 있는 주련과 다녀간 이들이 남긴 글귀와 시구 분석, 정자 이름에 담긴 의미 해석, 정자가 있는 곳의 자연경관 등을 이야기한다. 《우리 정자-경상도》는 정자의 건립 시기, 변천 과정, 규모와 구조, 건축적 특징 등 객관적 사실을 이야기한다. 건축을 전공한 문화재 관련 기술자, 건축사, 전문직공무원, 교수 등으로 구성된 한국건축답사모임인 목심회 회원 19명이 여러 해에 걸쳐 경상도 지역의 정자를 답사하며 도면을 그리고 사진을 찍고 정자의 건축적 특징을 분석했다.
정자의 입지를 파악할 수 있는 배치도와 형태를 알 수 있는 평면도를 새로 그렸다. 가구가 특이한 정자는 가구 구조도도 추가했다. 다양한 시점에서 촬영한 사진은 시점에 따라 경관 또는 구조, 상세, 장식 등을 구분해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사진으로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그림을 추가해 이해를 도왔다.
책에는 국가 및 시도문화재로 지정된 경상도 지역의 정자 193동을 담았다. 대구·경북지역의 정자 124동, 울산·경남지역의 정자 69동이다. 정자가 없는 시군도 있는데 울진, 칠곡, 문경, 부산, 진해, 마산, 남해, 통영, 거제, 사천으로 대개 해안지역이다.
경상도 지역의 정자 가운데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유형이 좌우에 온돌을 두고 가운데에 마루를 둔 유형으로 35%나 된다. 왼쪽이나 오른쪽, 중앙에만 온돌을 두는 경우까지 합하면 온돌이 있는 경우가 85%에 달하는데 특히 경북지역의 정자가 경남지역에 비해 온돌을 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저자들은 경북지역은 지형적으로 북쪽이고 산악지대가 많은 지형 때문인 것으로 추정한다.
이 책은 이외에도 경상도 지역 정자의 여러 특징을 분석하고 있다. 1칸부터 20칸까지 다양한 정자의 규모, 천변이나 강변, 마을, 산간 등 정자가 주로 어느 곳에 자리하는지를 들여다본 입지 분석, 개인이 지었는지 문중에서 지었는지 유림이 지었는지를 파악한 건립 주체 파악, 추모용인지 강학용인지 은거 및 휴식용인지를 들여다본 건립 목적 등 경상도 지역 정자의 면면을 입체적으로 들여다본다.

국가 및 시도문화재로 지정된 누정 목록을 1차로 만들고 여기서 1950년대 이후 새로 지었거나 용도 및 물리적 변형이 심해 그 가치가 현저히 떨어진다고 판단되는 정자를 제외하니 경상도 지역에서만 190여 동이 나왔다. 개인 주택 안에 있으면서 정자의 성격보다는 주거 별당이나 사랑채로 사용되었던 것과 마을 어귀 등에 세워져 마을 공동생활에 사용되었던 모정(茅亭) 역시 성격이 달라 제외했다.
_10쪽에서

임란 후 조선후기로 오면서 사화와 당쟁을 피해 사림들이 대거 낙향하면서 서원과 함께 사림의 유가 정자가 급격히 증가했다. 궁궐 및 사찰 등의 누정과 달리 유가 정자는 서원과 함께 세력 규합의 장소였으며 독서와 강확, 관경(觀景), 은거 및 수양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되었다.
_15쪽에서
경상도의 유가 정자는 개인이나 문중에서 추모와 강학을 위해 건립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건립 주체가 개인인 경우는 경상북도가 비중이 높고 문중인 경우는 경상남도가 비중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또 수양으로 건립된 정자는 경상남도에 비해 경상북도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도 특징이다.
_33쪽에서

우리 정자
경복궁 경회루, 진주 촉석루, 밀양 월연대, 진주 수졸재, 봉화 석천정사, 소쇄원의 제월당과 광풍각 등 정자의 당호는 다양하다. 가장 많이 사용된 당호가 ‘정’이다. 경회루처럼 높이 띄워서 마루만으로 다락처럼 구성한 유형은 대개 ‘누’라는 당호를 붙인다. ‘누’는 건립 주체가 관이나 왕실, 서원 및 향교, 사찰 등인 경우로 ‘정’에 비해 용도가 다양하다. ‘정’처럼 접객, 유식(遊息), 차실 등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서원이나 향교, 관아 및 성곽의 문루와 포루처럼 성격이 전혀 다른 것이 많다. 이런 이유로 ‘누’를 ‘정’과 함께 묶기에는 어려움이 있어서 이 책에서 ‘누’는 다르지 않았다. 병산서원의 만대루, 부석사 안양루, 봉정사 만세루와 같이 잘 알려진 누정을 이 책에서는 볼 수가 없다.
정자는 다양한 기준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기준이 건립 주체, 평면 형태, 건립 목적, 입지이다. 건립 주체에 따라 궁궐의 정자, 관아의 정자, 유가의 정자로 구분할 수 있다. 경상도 지역의 정자 193동 가운데 건립 주체가 명확한 것은 186동인데 개인이나 문중에서 건립한 것이 94%인 175동이나 된다. 평면 형태는 다양하다. 장방형, 정방형, 육각형, 팔각형, 부채형, ㄱ자형, ㄷ자형, 丁자형 등이 있다. 경상도 지역 역시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장방형 평면이 가장 많은데 148동이나 된다. 정방형이 17동, ㄱ자형이 15동인데 대부분 경북지역에서 볼 수 있다. 휴식이나 은거를 목적으로 지은 개인의 정자는 대개 번잡한 마을에서 벗어난 한적하고 경치 좋은 곳에 자리하는데 개인이 짓는 유가의 정자는 꼭 그렇지는 않다. 중국의 정자나 일본의 차실이 궁궐, 개인, 사찰에 소속된 인공정원에 지어지는 것과 다른 점이다. 건립 목적을 파악할 수 있는 경상도 지역의 정자는 155동 정도인데 조상이나 존경하는 스승을 추모하기 위해 지은 것이 54동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그 뒤를 39동이 있는 강학 용도로 지은 정자, 은거와 휴식 용도가 25동, 수양 목적이 20동 정도로 나타났다. 정자는 풍수형국론에 따라 구분하기도 하는데 풍수형국론이 너무 많아서 정확히 분류하는 것은 쉽지 않다.
《우리 정자-경상도》는 이런 구분을 따라 페이지 구성을 하지는 않았다. 다만 193동의 정자를 모두 소개하고 책 뒤에 전체 규모, 평면구성, 온돌 수, 구조, 건립 시기, 건립 주체, 건립 목적, 입지 등을 표로 정리해 놓아 필요에 따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정자에는 대개 ‘정(亭)’ 이외에도 ‘누(樓)’, ‘대(臺)’, ‘재(齋)’, ‘정사(精舍)’, ‘당(堂)’, ‘각(閣)’, ‘헌(軒)’, ‘별야(別野)’, 등의 당호가 붙는다. 물론 ‘정(亭)’자가 붙은 당호가 가장 많다. 정자와 달리 ‘누(樓)’는 일반적으로 건립 주체가 관이나 왕실, 서원 및 향교, 사찰 등인 경우가 많고 높이 띄워서 마루만으로 구성한 다락형이 일반적이다.
_10쪽에서

‘정(亭)’은 ‘언덕’이라는 의미와 ‘집’이라는 의미의 두 글자가 결합돼 만들어진 한자이다. 따라서 우리가 생활하는 일반적인 집과 달랐음은 확실하다. ‘자(子)’는 조사로 쓰인 것인데 보통 ‘정’을 명명할 때는 조사를 붙여 ‘정자’로 부른다. 대부분의 한자 사전에는 ‘정(亭)’의 훈과 음을 ‘정자 정’으로 표기하고 있으며 ‘관람하는 곳’으로 정의하고 있다.
_11쪽에서

입지를 알 수 있는 배치도, 형태와 구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평면도와 가구 구조도, 다양한 시점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들여다보는 우리 정자의 참모습
첫 페이지에는 정자의 위치, 구조 형식, 건축 시기와 같은 정자의 개요와 입지를 알 수 있는 배치도, 평면 유형을 알 수 있는 평면도, 건립 당시 인문적 함의를 알 수 있는 당호 현판을 담았다. 다음 페이지에서는 건립 시기, 건립 목적, 변천 과정, 구조적 특징 등과 같은 객관적 정보를 소개한다. 그리고 이어 글에서 설명한 특징적 부분을 알 수 있는 사진과 자세한 사진 설명, 접합 상세도 등을 실었다.
이런 편집 구성은 각 정자의 공간적ㆍ기술적 특징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해 준다. 전경 사진 류나 각 공간 전체를 보기 좋고 멋지게 잡은 사진보다는 구석에 있어 어둡고 삐딱하게 찍을 수밖에 없지만 눈에 띄는 결구법이나 부재를 사용한 곳, 이음과 맞춤을 설명할 수 있는 곳, 그 정자에서만 볼 수 있는 장식이나 시설, 건축적 특징을 잘 보여주는 사진을 촘촘히 배열했다.
현대건축물은 입면의 특징, 자재 특성, 적용한 기술, 공간의 배치, 창의 위치와 크기 등 부분부분 나누어 자세히 들여다보고 분석한다. 하지만 전통건축은 비슷해 보이는 겉모습으로 인해 부분부분을 세세하게 들여다보기보다는 전체 배치, 규모, 평면의 구성, 집이 담고 있는 정신이나 의미를 중심으로 분석하곤 한다. 겉모습은 비슷할지 모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집집마다 모두 다르다. 똑같은 익공구조라도 익공의 모양이 다르고 보강하기 위해 사용하는 보아지 모양도 다양하다. 초석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기둥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마루는 어떻게 깔았는지 굴뚝은 어디에 두었는지 아궁이는 난방과 취사용인지 아니면 난방용으로만 사용했는지…. 이 책은 집의 부분부분을 세세히 분석하는 방식으로 보여주고 있어 우리 정자의 참모습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책 뒤에는 집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용어를 사진과 함께 실어 정자의 면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정자의 이름은 문화재청 표기를 원칙으로 삼고 어느 지역에 있는 정자인지 쉽게 알 수 있도록 지역명을 정자 이름 앞에 넣어 주었다.


목차


《우리 정자》 발간에 부쳐
우리 정자
발간 개요 / 정자의 의미와 역사 /
정자의 종류 / 경상지역 정자의 특징

거창 모현정
거창 원천정
거장 건계정
거창 일원정
거창 심소정
거창 망월정
거창 만월당
거창 용암정
거창 인풍정
거창 요수정
고성 소천정
밀양 곡강정
밀양 칠산정
밀양 반계정
밀양 어변당
밀양 박연정
밀양 월연정
밀양 금시당·백곡서재
밀양 혜남정
밀양 영남루
밀양 모선정
밀양 서고정사
산청 읍청정
산청 오의정
산청 이요정
산청 수월정
산청 용강정사·임리정
양산 우규동 별서
의령 칠우정
의령 의동정
의령 청금정
의령 상로재
의령 임천정
진주 부사정
진주 고산정
진주 용호정원
진주 수졸재
진주 비봉루
창녕 문암정
창녕 부용정
창원 관해정
창원 관술정
창원 이승만 전 대통령
별장 및 정자
하동 악양정
함안 동산정
함안 악양루
함안 광심정
함안 무진정
함양 군자정
함양 동호정
함양 거연정
함양 심원정
함양 광풍루
함양 교수정
함양 학사루
합천 농산정
합천 춘우정
합천 사의정
합천 광암정
합천 수암정
합천 호연정
합천 현산정
합천 뇌룡정
합천 관수정
합천 가남정
합천 벽한정
합천 임강정
합천 함벽루
울산 이휴정
경산 구연정
경주 삼괴정
경주 양동마을 심수정
경주 양동마을 안락정
경주 양동마을 수운정
경주 유연정
경주 귀래정
경주 종오정일원
경주 수재정
경주 덕봉정사
고령 벽송정
구미 매학정일원
구미 채미정
구미 삼가정
구미 동암정
구미 대야정
구미 만령초당
군위 양암정
김천 봉황대
김천 방초정
김천 율수재
봉화 청간당
봉화 장암정
봉화 경체정
봉화 뇌풍정
봉화 이오당
봉화 창랑정사
봉화 창애정
봉화 사미정
봉화 사덕정
봉화 도암정
봉화 청암정
봉화 석천정사
봉화 몽화각
봉화 종선정
봉화 한수정
봉화 와선정
봉화 옥류암
상주 용산정사
상주 청간정
상주 천운정사
상주 우복종택: 대산루 부 계정
상주 쾌재정
성주 만귀정
성주 기국정
안동 송정
안동 만휴정
안동 약계정
안동 낙강정
안동 낙암정
안동 고산정
안동 애일당
안동 용암정
안동 수운정
안동 함벽당
안동 명옥대
안동 광풍정
안동 송은정
안동 부나원루
안동 삼산정
안동 귀래정
안동 탁청정
안동 침락정
안동 진성이씨 종택: 경류정
안동 만우정
안동 백운정
안동 산수정
안동 석문정
안동 삼귀정
안동 청원루
안동 체화정
안동김씨 북애공 종택: 태고정
안동 시북정
안동 만대헌
영덕 침수정 계곡일원
영덕 모고재
영덕 괴정
영덕 입천정
영덕 존재종택 및 명서암·우헌정
영양 망운정
영양 숙운정
영양 남악정
영양 약천정
영양 사정
영양 삼구정
영양 가천정
영양 만곡정사
영양 취수당
영양 청계정
영주 천운정
영주 일우정
영주동 반구정
영주 군자정
영천 귀애정
영천 조양각
영천 강호정
영천 삼휴정
영천 오회당
영천 앙계정사
영천 모고헌
영천 옥간정
영천 함계정사
예천 청원정
예천 초간정
예천 삼수정
예천 선몽대일원
의성 만취당
의성 영귀정
의성 이계당
청도 삼족대
청송 방호정
청송 풍호정
청송 찬경루
청송 낙금당
청송 오체정
청송 침류정
포항 용계정
포항 분옥정
포항 칠인정
대구 이노정
대구 관수정
대구 소계정
대구 동계정
대구 봉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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