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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2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2

  • 히로시마레이코
  • |
  • 길벗스쿨
  • |
  • 2021-09-06 출간
  • |
  • 176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9116406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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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사람들이 쳐다봐 주지 않는다 해도 나의 가치는 내가 제일 잘 알아.”
보석을 통해 전하는 삶의 중요한 가치
〈마석관〉이 소개하는 여섯 가지 보석들의 이야기는 실제 있었던 사건처럼 사실적이고 몰입감 있게 이어집니다. 기이한 힘을 가진 보석 이야기는 환상적인 동시에 우리 삶 어딘가와 닮아있지요.
「라피스 라줄리 - ‘영혼을 그린 초상화’」 편에서는 시대적 상황과 집안 때문에 원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이 보석을 통해 자신의 삶을 다시 그려 보는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어떤 상황에 있든 삶을 가꿀 수 있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밖에 없다는 것을 〈마석관〉 주인은 푸른빛을 뿜어내는 라피스 라줄리를 통해 알려 줍니다.
「다이아몬드 - ‘왕의 재앙이라 불린 돌’」 편에서는 볼품없이 작아진 다이아몬드의 일생이 이어집니다. 누구나 원하던 커다란 다이아몬드였을 적부터,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다이아몬드 부스러기가 될 때까지 다이아몬드는 어떤 일생을 지나왔을까요? 겉모습이 바뀌고 인간들에게 엇갈리는 평가를 들으면서도 결국 변치 않는 것은 다이아몬드 그 자체였습니다. 누가 뭐라 해도 다이아몬드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니까요.
이렇듯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2』는 여섯 가지 보석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중요한 가치를 전합니다.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힘, 특별하지 않았던 관계를 돌아보게 하는 힘, 겉모습 뒤에 감춰진 진실함을 마주하게 하는 힘 등등 작가는 신비로운 이야기를 통해 우리 하루를 돌아보게 하고, 놓쳐선 안 될 가치를 전합니다.

■ 다이아몬드, 흑진주, 비취 등 더욱 화려해진 보석들의 천일야화
〈마석관〉 비밀의 문이 조금 더 열렸다
1권에 이어 2권 역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보석들의 이야기가 뛰어난 상상력을 바탕으로 펼쳐집니다. 독일부터 중국, 프랑스에 이르기까지 익숙한 나라의 낯선 시대를 배경으로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를 이어가지요. 보석은 물론 등장하는 인물들의 갈등이 예상할 수 없게 펼쳐지면서 에피소드마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합니다.
특히 1권의 마지막 ‘산호’ 편에서 마석관 주인의 비밀을 살짝 엿봤다면, 이번 2권의 ‘다이아몬드’ 편에서는 그 비밀의 문이 조금 더 열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석관 주인은 과연 어떤 기준으로 산호에 이어 다이아몬드를 선택했을지, 이 보석들은 어떤 과정으로 이 마석관까지 흘러오게 됐을지 1권과 2권의 연관성을 찾으며 읽을 수 있지요.

■ 인간과 보석의 관계에서 드러나는 히로시마 레이코의 세계관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시리즈로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는 “모든 일은 자기의 선택에 따라 행복이 될 수도, 불행이 될 수도 있다”라는 메시지를 꾸준히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2』에서도 더욱 정확하게 그 메시지가 관통합니다.
여섯 가지 보석의 에피소드를 읽다 보면 결국 행운의 수호석을 만드는 것도, 불행의 씨앗을 만드는 것도 모두 인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요. 보석 때문에 잘 되었는지, 인간 때문에 이런 재앙이 일어났는지 명확하게 제시하지는 않지만, 독자들은 이야기의 흐름을 읽고 선택에 따라 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었음을 상상해 볼 수 있지요.
결국 작가는 보석을 다루는 인간의 심성을 통해 자기의 세계관을 확실히 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열어 놓습니다. 보석은 절대적이고 영원한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여겨지지만, 어떤 사람이 갖고 어떤 상황에 놓이느냐에 따라 변할 수 있음을 시사하지요. 모든 것은 선택에 따라, 마음가짐에 따라, 생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작가는 이번 책을 통해 더 뚜렷하게 전달합니다. 후속권을 간절히 기다려온 독자들은 그의 세계관이 더욱 깊어지고 확실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며 책을 덮을 땐 자연스럽게 다음 권을 기다리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 7쪽
라피스 라줄리 - 영혼을 그린 초상화 ……… 9쪽
호박 - 어둠을 품고 있는 돌의 정체 ……… 31쪽
토파즈 - 행운의 수호석 ……… 65쪽
비취 - 저주받은 가문의 비밀 ……… 83쪽
흑진주 - 검은 눈동자에 가려진 진실 ……… 127쪽
다이아몬드 - ‘왕의 재앙’이라 불린 돌 ……… 161쪽

에필로그 ……… 174쪽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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