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신고해도 되나요 - 제1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신고해도 되나요 - 제1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 이정아
  • |
  • 문학동네
  • |
  • 2014-05-04 출간
  • |
  • 124페이지
  • |
  • ISBN 9788954624671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1,000원

즉시할인가

9,9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9,9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문어 다리를 얻어 먹다
얄라리를 신고합니다
경찰 아저씨, 출동하다
반성문 쓰다
돈큰 도넛 시고합니다

심사평

도서소개

『신고해도 되나요?』는 제1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으로 유통기한이 지난 불량식품을 경찰에 신고하면서 벌어지는 시끌벅적한 사건과 ‘진짜 불량’이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유머러스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평소 아이들이 혼란을 느꼈을 문제를 아이들의 실생활과 밀착된 ‘불량식품’을 소재로, 지극히 아이다운 용기와 두려움을 지닌 인물들이 풀어나가게 함으로써 친근감을 더한다.
내용
제1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어른들은 잘못된 것이 있으면 신고하라고 가르쳤다. 그러나 정작 그들 자신은 ‘잘못된 것’을 신고하지 않고 ‘자신에게 불리한 것’을 신고하는 삶을 살아왔다. 주인공 헌재와 경수는 그런 세상의 어긋난 모습을 향해 “신고해도 되나요?”라며 날카롭고 천진난만한 질문을 던진다. ‘어른들은 왜 저럴까?’라는 말로 대신할 수밖에 없었던 억울하고 속상한 순간이 얼마나 많았던가. 그 구석구석을 향해 툭툭툭 영리한 연타를 날린다._심사평 중에서

“작은 사건이 눈덩이처럼 커져 가는 소동을 그려 내는 데 따를 이가 없을 것”
낡은 작법을 깬 대담한 시도로 어린이문학의 저변을 넓혀 온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은 오랫동안 고학년 동화에 쏠려 있었다. 잘된 저학년 동화를 써내기란 쉽지 않다는 방증일 것이다. 자칫하다간 유치하거나 허무한 환상에 그치기 쉽고 가슴을 짓누르는 훈계, 아이들은 이럴 것이다라는 피상이 끼어들기 십상이다. 『신고해도 되나요?』는 창작 옛이야기의 결정판이라는 평을 받은 ‘삼백이의 칠일장’(전2권)과 함께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이 십 년 만에 선택한 저학년 동화다. 관념이 아닌 삶의 언어, 삶 속의 고민, 살아 있는 아이들을 품고 있고, 이것은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힘이 되어 준다. 심사위원들은 “작은 사건이 눈덩이처럼 커져 가는 소동을 그려 내는 데 따를 이가 없을 것”이라는 평으로 이 작가의 가능성과 이 작품의 오락성을 더할 나위 없이 드러냈다.

‘불량’으로 가득한 세상을 향해 던지는 차돌 같은 질문
신고해도 되나요?
사 준 건 꼭 얻어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염경수. 하필 그 염경수에게서 문어 다리를 얻어먹은 헌재는 그 빚을 갚기 위해 엄마 몰래 돼지저금통에서 돈을 꺼내 선생님 몰래 점심시간을 틈타, 얄라리 젤리를 사 온다. 그런데 또 하필이면 어렵사리 사 온 얄라리가 벌레 먹은 왕 불량식품! 이 왕불량 얄라리를 놓고 아이들 사이에 왁자한 입씨름이 벌어진다. 바꿔 와, 안 바꿔 줄걸, 우리 엄만 반절 먹은 것도 바꿔 왔는데, 사 온 사람 책임이니까 사 온 사람이 책임져야 해, 일부러 그런 게 아니잖아. 그 순간 이 모든 상황을 종결한 한마디.
“신고하자. 인형극에서 그랬잖아. 불량식품은 신고해야 한다고.”
잠시 후 전교생이 수업에 열중하고 있는 학교에 난데없이 경찰차가 들이닥치고 헌재와 경수는 냅다 태풍의 한가운데로 떠밀린다. 어른들이 일러준 대로 불량식품을 신고했는데 왜 교감선생님의 눈빛은 따가운 건지, 잘못된 걸 잘못됐다고 한 것뿐인데 왜 학교 망신이라는 건지, 이랬다가 저랬다가 우리더러 어쩌라는 건지. 빈 반성문 종이를 앞에 두고 무엇을 써야 할지 도통 알 수 없는 헌재와 경수는 그 수많은 물음표 속에서 절정의 반성문을 탄생시킨다.

오늘 슈퍼에서 얄라리를 샀습니다. 왜 샀냐면 어제 경수가 문어 다리를 사 줬는데 갚으라고 해서 샀습니다. (…) 잘못했습니다. 경찰 아저씨가 물어봤을 때 전화 끊었으면 되는데. 얄라리 그냥 버려도 되는데……. 어제 문어 다리 괜히 먹어서(…)_2학년 1반 추헌재

얄라리에서 나온 벌레 밟아 죽인 거 반성합니다. 그리고 또 아까 점심시간에 헌재한테 얄라리 사 오라고 시킨 거 반성합니다. 아팟치를 샀어야 했는데._2학년 1반 염경수

벌레 먹은 작은 젤리 하나가 불러온 얄궂은 소동 속에서 ‘체면 때문에, 이 정도쯤은 별것 아니니까, 지금은 사정상’이라는 합리화로 요리조리 자신의 말을 손바닥 뒤집듯 하는 어른들, 요지경으로 보이는 어른들의 세계를 보며 ‘불량’이란 뭘까 그 답을 향해 분투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현실 속에서 얼마나 자주 맞닥뜨려 온 장면인지, 빵 웃음이 터졌다가도 금세 고개를 수그리게 된다. 그러고 보면 불량 중에서도 정말 왕불량은 입만 살아 있는 어른들이 아닐까?

어린이를 위한 인문학이 인기를 모으면서 이런저런 책이 많이 나왔지만 이 한 권의 동화처럼 생생하게 자신들의 생활 속에서 논리와 윤리를 고민하도록 만드는 책은 찾아보기 어렵다. 정말 재미있는 책에 이런 진지한 수사를 붙이는 것이 미안하지만 『신고해도 되나요?』는 충분히 그만큼의 무게를 갖는 동화다._김지은(아동문학평론가)

아이들 사이에서 일어날 만한 사건을 현실감 있게 다루고 있다. 교감, 담임, 슈퍼 할아버지 등 어른들이 자신의 입장에 따라 책임을 회피하며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는 반면, 이에 굴하지 않고 잘못된 문제와 싸우는 아이들의 생기발랄한 모습이 대조적으로 그려져 있다._김리리(동화작가)

잘못된 일을 보면 잘못된 거라고 말하는 용기에 대해
그 어떤 인문 서적보다 생생하게 이야기하는 책
이 책은 유통기한이 지난 불량식품을 경찰에 신고하면서 벌어지는 시끌벅적한 사건과 ‘진짜 불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