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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천 년 넘어 새로워진 이야기

삼국지 천 년 넘어 새로워진 이야기

  • 나관중(원저),장동석
  • |
  • 너머학교
  • |
  • 2021-08-30 출간
  • |
  • 176페이지
  • |
  • 170 X 220 mm
  • |
  • ISBN 978899440791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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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삼국지』를 읽는 키워드 세 가지 - 유비, 의형제, 제갈공명

『삼국지, 천 년 넘어 새로워진 이야기』의 저자 장동석 선생은 중학교 입학 전 동네 서점 아저씨의 권유로 『삼국지』를 읽은 후 매년 꼭 한 번은 읽는 애호가이다. 인물이나 줄거리가 달라지지 않아도 읽는 나의 마음에 따라 책이 늘 새로워진다고 생생한 체험담을 들려준다. 그 경험을 통해 청소년들도 충분히 『삼국지』를 즐길 수 있다며 고전 중의 고전인 『삼국지』의 세계를 여행하기 위해 세 가지 키워드와 사건의 흐름을 바꾼 사건을 들려준다.
『삼국지』를 읽는 첫 번째 키워드는 ‘유비’다. 유비는 자신과 중국 중원을 차지하기 위해 다투는 조조나 손권 등 몇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뿐, 거의 모든 곳에서 백성의 신뢰와 존경을 받는다. 의형제를 맺은 관우와 장비는 물론, 첫 만남의 순간부터 서로를 아끼게 된 조자룡, 삼고초려 끝에 세상에 나온 제갈공명까지 이들은 서로를 돕고 추켜세우기도 하며 유비의 천하 통일을 고대한다. 유비는 전략적으로 우유부단함을 선택했지만 사람의 마음을 얻고 지키는 데는 우유부단하지 않았던 것이다.
『삼국지』를 읽는 두 번째 키워드는 독특한 관계인 의형제다. 왜 중국 사람들은 의형제를 맺는 걸까? 특히 『삼국지』의 여러 의형제 중 유비·관우·장비를 좋아하는 걸까? 저자는 의형제로 대표되는, 평생 그 맹세와 정을 저버리지 않는 관계(??시)가 중국 사람들은 물론 한국과 일본에서도 중요한 덕목인데, 그것의 가장 좋은 예가 유비와 관우, 장비임을 여러 사건을 통해 흥미롭게 들려준다.
『삼국지』를 읽는 세 번째 키워드는 제갈공명이다. 제갈공명은 『삼국지』의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하나의 커다란 축이다. 저자는 『삼국지』를 두 장면으로 구분한다면, 제갈공명의 등장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진다고 이야기한다. 제갈공명의 등장 이전까지는 사실상 군웅들의 할거에 이은 조조의 독주라고 할 수 있다. 황건적의 난을 진압하고, 동탁의 폭정을 물리치고, 그 과정에서 조조는 빛나는 활약을 펼친다. 하지만 이 판세는 제갈공명이 적벽대전을 승리로 이끌면서 완전해 달라진다. 삼국이 정립하고 통일하기 위해 본격적인 경쟁이 펼쳐지고 본격 『삼국지』 이야기가 펼쳐지게 되는 것이다.

어떤 일들은 왜 특별하게 느껴지는 걸까? - 『삼국지』의 분수령이 된 사건들

개인의 역사가 모여 작게는 공동체·국가·민족의 역사가 되고, 결국 우리가 ‘역사’라고 부르는 거대한 이야기가 완성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역사의 사이사이에, 역사와 역사를 이어 주는 중요한 단서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소설 『삼국지』에도 이야기의 흐름을 바꾸는 중요한 ‘분수령’들이 있다. 그 사건들을 기점으로 『삼국지』의 이야기가 훨씬 깊어지고 넓어진다.
유비는 공명을 얻기 위해 무려 세 번이나 그의 집을 찾아간다. 삼고초려(三顧草廬), 한자를 그대로 풀이하면 “초가집을 세 번 돌아보다.”인데, 오늘날에도 인재를 맞아들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다는 뜻으로 자주 쓰인다. 제갈공명이 이때 세상으로 나온 것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데 저자는 제갈공명의 계획이었다기보다는 유비의 정성에 감동한 제갈공명이 세상에 나온 것이라고 본다. 형제의 의리로 뭉친 일종의 의협집단이었던 유비 일행이 하나의 시스템을 갖추기 시작한 첫 행보다.
『삼국지』의 두 번째 분수령은 적벽대전이다. 적벽대전은 『삼국지』에서 가장 중요한 전쟁 중 하나이다. 제갈공명은 화살 사건과 동남풍으로 적벽대전을 승리로 이끌며 천하에 자신의 등장을 화려하게 알렸다. 적벽대전이 유비와 손권 연합군의 승리로 끝나고, 주유는 공명을 죽이지 못한 분을 못 이기고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다.
『삼국지』의 세 번째 분수령은 유비의 죽음이다. 주인공 유비가 죽는데 그 다음 이야기가 무슨 의미가 있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 유비의 죽음 이후에 사실상 위·촉·오 삼국이 천하 통일을 위한 더 치열한 전쟁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장동석 선생은 지금부터 오히려 더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며, 계속 읽어 가자고 한다.


인간 본성을 배우는 교과서

『삼국지』에서 유비·관우·장비 삼 형제와 제갈공명, 조조, 손권 등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들과 그들 주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삶을 엮어 간다. 『삼국지』의 등장인물만 1,200명이 넘는다고 하니, 『삼국지』는 ‘인생의 축소판’이면서 ‘우리가 사는 세계의 또 다른 단면’이 아닐 수 없다.
평생 형제의 의(義)와 신하의 충(忠)을 저버리지 않은 관우는 『삼국지』의 최고 무장이었다. 관우는 충직한 성품과 절의로 평생을 살았고, 삶을 마칠 때도 깨끗한 죽음을 선택했기 때문에 중국 전역에서,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지금도 신으로 추앙받고 있다. 실제로 관우는 『삼국지』에서 거의 유일하게 자기의 뜻을 펴고 그것을 실현하는 데 단 한 번도 주저하지 않은 사람이다.
『삼국지』에서 조조의 역할은 악역이다. “내가 남을 배반하는 일은 있을지언정 남이 나를 배반하게 내버려 두지 않는다는 것이 내 인생 철학이오.”라고 말할 정도로 조조는 이기적인 모습으로 읽는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그러나 조조는 사실은 위대한 ‘혁신가’ 중 한 사람으로 제도 개혁과 민생 안정에 주력했던 인물이라는 상반되는 평가도 있다. 문학가이기도 했음을 고려하면 조조는 사람은 매우 복합적인 존재임을 보여주는 인물로도 볼 수 있다.
『삼국지』에서 가장 매력적인 인물 중 하나는 촉나라의 장수 조운이다. 본명인 조운보다 조자룡이라는 호칭이 더 익숙한데, 그는 본래 유비와 함께 공부한 공손찬의 휘하에 있던 말단 장수였다. 하지만 공손찬이 올바른 지도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한나라의 부흥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유비에게 몸을 맡겼다. 조자룡은 싸움에 나가서는 한 번도 물러서지 않을 정도로 용감무쌍했고, 행동도 단정하고 엄숙했다. 신중하기까지 해서 유비는 물론 제갈공명의 신임을 한몸에 받기도 했다. 저자는 『삼국지』 전체에 걸쳐 단 한 번도 실수가 없었던 사람을 찾으라면 단연코 조자룡을 뽑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조연 중에는 배신의 아이콘으로 유명한 여포도 빼놓을 수 없다.
『삼국지』는 사람을 선악으로 가르지 않으며 도덕적인 잣대를 대지도 않는다. 그러나 은연중에 사람의 심리나 행동 윤리 같은 것들을 생각하고 배우게 해 준다. 그러기에 『삼국지』가 이토록 오래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남는 이유일 것이다.

책은 읽는 사람의 것! 읽을 때마다 새로운 『삼국지』

장동석 선생은 중학교 입학 전부터 지금까지 해마다 한 번씩 『삼국지』를 읽는다고 한다. “읽어 봐야 똑같은 이야기인데 왜 그걸 매번 읽어?”라고 묻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읽는 내가 다르기 때문에 미세하게 차이가 난다.”고 말한다.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삼국지』를 읽었을 때는 유비, 관우, 장비 삼 형제의 빛나는 형제애와 우정만 돋보였고, 그 후에는 제갈공명만 눈에 들어왔다고 한다. 언젠가는 간사한 영웅 조조가 혁신가 조조로 보였고, 어느 해에는 『삼국지』의 시작을 알린 황건적이 눈에 밟혔다고 한다. 같은 『삼국지』를 읽을 때마다 느끼는 감정과 생각이 항상 다를 수밖에 없다. 책을 읽는 자신의 관심사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늘 새롭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도 『삼국지』가 주는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면 안내자로서 보람이겠다고 다정하게 말을 건넨다. 주요 사건과 인물들을 상상력을 동원하여 새롭게 구성하여 힘 있고 아름다운 홍선주 작가의 그림은 책 읽기를 더욱 풍성하게 해 준다.

너머학교 고전교실 시리즈 열다섯 번째 책

너머학교 고전교실은 21세기를 살아갈 우리 십대들에게 새로운 관점과 다양한 고전 리스트, 자유로운 형식을 선보이며 재미있고 유쾌하게 고전을 만나게 하자는 문제의식으로 시작되었다.
고전을 오랫동안 공부하고 애정을 가져온 전문가들이 재미있고 쉽고 유쾌하게 고전 이야기를 풀어내고, 그에 맞는 본문 구성과 읽기 편한 문장, 생각을 넓혀 주는 일러스트와 사진 자료 등을 섬세하게 편집하고 정성들여 펴낼 계획이다.

삼국유사, 끊어진 하늘길과 계란맨의 비밀 일연 원저ㆍ조현범 글 (★책따세 2011 여름방학 공식추천도서)
종의 기원, 모든 생물의 자유를 선언하다 찰스 다윈 원저ㆍ박성관 글
너는 네가 되어야 한다(고전이 건네는 말 1) 수유너머R 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3 8월 청소년을 위한 책)
나를 위해 공부하라(고전이 건네는 말 2) 수유너머R 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3 8월 청소년을 위한 책)
독서의 기술, 책을 꿰뚫어보고 부리고 통합하라 M.J. 애들러 외 원저ㆍ허용우 글
우정은 세상을 돌며 춤춘다(고전이 건네는 말 3) 수유너머R 글 (★책따세 2014 겨울방학 공식추천도서)
대화편, 플라톤의 국가란 무엇인가 플라톤 원저ㆍ허용우 글
감히 알려고 하라(고전이 건네는 말 4) 수유너머R 글
아Q정전, 어떻게 삶의 주인이 될 것인가 루쉰 원저ㆍ권용선 글
언제나 질문하는 사람이 되기를(고전이 건네는 말 5) 수유너머R 글
경연, 평화로운 나라로 가는 길 오항녕 글
유토피아, 다른 삶을 꿈꾸게 하는 힘 토머스 모어 원저ㆍ수경 글
작은 것이 아름답다, 새로운 삶의 지도 에른스트 프리드리히 슈마허 원저ㆍ장성익 글
성서, 삶의 진실을 향한 무한 도전 손기태 글
삼국지, 천 년 넘어 새로워진 이야기 나관중 원저ㆍ장동석 글 * 이 시리즈는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목차


머리말/ 한판, 자웅(雌雄)을 겨뤄 볼까요?

1장 이렇게 긴 책을 읽자고요? - 『삼국지』라는 하나의 ‘세계’
소년, 『삼국지』를 만나다 | 『삼국지』냐, 『삼국지연의』냐
열에 일곱은 사실, 셋은 허구 | 『삼국지』의 시작, 국정농단
십상시와 황건적

2장 어떤 사람은 왜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을까요? - 『삼국지』를 읽는 키워드 세 가지
『삼국지』를 떠받치는 가장 큰 기둥, 유비
의형제의 나라 중국 | 지혜의 화신 제갈공명

3장 어떤 일들은 왜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걸까요? - 『삼국지』의 분수령이 된 사건들
삼고초려, 『삼국지』 최고의 분수령
삼국정립의 시작, 적벽대전 | 유비의 죽음과 공명의 출사표

4장 사람의 마음은 시시때때로 변하지 않나요? - 신이 된 관우
의리하면 관우! | 관우, 조선을 지키다
살아서는 용맹한 장군, 죽어서는 신이 된 남자

5장 한 사람이 악하기도 하고 선하기도 할 수 있을까요? - 악인 조조를 위한 변명
조조의 화려한 등장 | 악인 조조 | 혁신가 조조

6장 왜 역사의 주인공은 항상 남자, 그리고 어른들뿐일까요? - 『삼국지』를 빛낸 조연들
사랑스러운 캐릭터 장비 | 풍운아 조자룡
최강 전투력을 자랑하는 여포 | 이름도 빛도 없는 『삼국지』의 여성들

7장 책은 읽는 사람의 것 - 『삼국지』가 우리에게 남긴 것들
스토리텔링의 보고 | 인간 본성을 배우는 교과서
고전을 읽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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