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낙양이 통째로 뷔페다!!
먹고픈 것! 탐나는 것! 모조리 뜯어먹어라!”
“내 꿈 또한 이 나라를 바로잡는 것!
나한테 칼 한 자루만 주시오.
그럼 이 조조, 그대 뜻을 받들어
여기 있는 놈들 다 베어주지!”
“Okay… 이번에는 그대가 이겼어.
하지만 세상에 강한 자가 그대만은 아니지!
천하의 영웅들을 모으겠어.
화려한 복수극을 보여주지!”
◆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단 하나의 삼국지
‘황건적의 난’이 끝나면 평화가 찾아올 줄 알았다. 하지만 아직도 이 세상은 부조리와 부정부패가 득시글거리는 더러운 세상이다. 적폐세력의 핵심인 십상시들은 환관의 신분으로 황제를 쥐락펴락하며 신분을 뛰어넘는 호사를 누리고 있었고, 이를 보다 못한 조조는 그들을 벌하다 오히려 잡혀갈 위기에 처한다. 그리고 조조의 오랜 벗인 원소는 깊은 분노와 상실감에 빠진 그를 회유해서 십상시를 치기 위한 무대를 마련한다. 그렇게 황궁의 진짜 주인이 자리를 되찾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또다시 전쟁은 시작되었고 난세를 틈타 권력을 거머쥐려는 욕망에 불타는 자들이 속출한다.
『삼국지톡』 3권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음모와 욕망, 정의가 뒤엉켜 불타오르는 전쟁의 서막을 그린 ‘십상시의 난’을 담았다. 나름의 정의를 품은 누군가는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려는 누군가는 세상을 손에 쥐기 위해 불구덩이로 뛰어든다. 저마다의 목표를 가슴에 품고 어지러운 역사 속으로 뛰어든 사나이들의 핏빛 전쟁.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인물들이 벌이는 배신, 반격, 절망이 난무하는 현대판 삼국지.
이번에도 기억해야 할 인물들이 대거 출연한다. 원소를 도우러 왔다가 등을 돌린 남자, 출세를 위해서라면 살인을 마다하지 않는 무자비한 남자, 어린 시절 유비와 함께 공부하며 위기의 유비를 걱정하는 남자까지-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삼국지톡』만의 매력으로 재탄생한 인물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이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혼돈의 시대에서 음모와 계략, 모험과 의리, 반전을 거듭하며 강력한 흡인력을 발휘하는 액션, 개그 역사 드라마- 바로 서지 못한 세상에서 최후에 웃을 자는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