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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왕자

행복한 왕자

  • 오스카와일드
  • |
  • 에디시옹장물랭
  • |
  • 2021-08-15 출간
  • |
  • 132페이지
  • |
  • 225 X 174 mm
  • |
  • ISBN 9791188438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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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888년 초판 복각판 : 제2차 출판 혁명기에 탄생한 작품을 오늘날에

이번에 출간한 『행복한 왕자』는 1888년 영국에서 출간된 초판본을 복각한 작품이다. 디자인, 사이즈, 레이아웃, 심지어 종이 두께에 이르기까지 섬세하게 담아내려고 애썼다. 수록된 작품들도 더하거나 뺀 것이 아닌 오롯하게 원래의 5편을 넣었다.
최근 출판사 에디시옹 장물랭에서는 19~20세기 초의 작품을 많이 복각하고 있다. 2020년 하반기에는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1843)을 복간했고, 2021년 하반기에는 카이 닐센의 『태양의 동쪽, 달의 서쪽』(1914) 작업을 하고 있다. 이때의 작품들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는 초판본이 가지고 있는 오리지날리티 때문만은 아니다. 당시에 만들어진 책들이 물질적인 측면에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19~20세기 초는 산업화로 인해 유례없을 정도로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대도시가 탄생했던 시기이다. 그로 인해 자본주의적 시장이 처음으로 형성되었고, 콘텐츠의 주요 소비자 계층도 귀족이나 자본가에서 일반 시민으로 넘어갔다. 이에 맞물려 책의 제작도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대량 생산 방식이 적용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옛 시대의 장인적인 면모는 여전히 남아있었다. 즉, 그때의 책들은 예술성과 생산성이 균형을 이루어 탄생한 작품들이 많다.
당시의 책들을 보노라면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종이책은 무엇인가’라는 다소 철학적인 질문의 답을 건네준다. 뛰어난 작품에는 그것을 담을 뛰어난 제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실제로도 당시의 작가들은 제작에 큰 욕심을 보여 좋은 재료를 사용하기에 주저하지 않았다. 대량생산임에도 불구하고 천편일률적인 책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예산과 공법이 허락하는 하에서 개성 있는 책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모든 책의 판형이 다르고, 종이의 느낌도 다르며, 표지의 제작도 제각각이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그때의 제작 방식이 독립출판을 중심으로 한 독자들의 요구에 부합한다는 점이다. 흔히들 오늘날의 출판의 위기의 시대라고 한다. 비록 종이책은 입지가 더더욱 어려워질 것이고 언젠가는 사라질 것이지만 그래도 요즘의 종이책은 더욱 굳건하게 진화하는 양상을 보인다. 일부 독자들은 책의 내용과 디자인만 보는 것이 아니라 만듦새와 소재까지 꼼꼼히 챙긴다. 그들에게 독서란 읽는 것을 넘어 손끝으로 전해지는 촉감까지 포함한다. 그들은 더욱더 세심하고 개성 있는 책을 만들라고 출판사를 종용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복각한 『행복한 왕자』는 예스러운 멋을 담아내기 위해 인쇄 퀄리티를 80~90년대 신문에 사용되었던 품질로 조정하였고, 텍스트 위에는 텍스쳐를 깔아 거칠게 표현하였다. 종이는 스웨덴 아르크트페이퍼의 ‘문켄 프린트 화이트’를 사용하였는데 두께 역시 일반적인 100g이 아닌 180g을 사용하였다. 하얀색의 표지는 코팅을 하지 않아 쉬이 손때가 묻겠지만 독자와 함께 나이 들어갈 것이다.
그렇다고 1888년에 제작된 책을 마냥 답습하지만은 않았다. 원본의 표지는 붉은색 인쇄로 표현하였는데 2021년 제작본은 반짝거리는 박으로 후가공 처리하였다. 마치 제비가 떼어낸 왕자의 루비와 같이 영롱하기만 하다.
책 만드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렇게 위대한 작품을 그에 부끄럽지 않게 만들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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