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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화물

세상에서 가장 귀한 화물

  • 장-클로드그럼베르그
  • |
  • 여유당
  • |
  • 2021-08-15 출간
  • |
  • 112페이지
  • |
  • 120 X 180 mm
  • |
  • ISBN 978899235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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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2019 프랑스 서점상 심사위원 특별상
★2019 프랑스 문인협회 대상
★L"EXPRESS/BFM TV 독자상
★2021 일본 서점대상 해외소설 우수상
★2021 독일청소년문학상 최종 후보작
★〈아티스트〉 감독 미셸 아자나비시우스, 애니메이션 제작 중

인류의 비극 홀로코스트 속에서 피어난 인간애!
역사적 사실과 상상력의 강력한 만남이 빚은 이야기

출간 후 극찬을 받으며 10개 언어로 번역되고 프랑스 국내외 수많은 상을 받은 이 책은 과거 역사에 머무르지 않고 지금, 여기, 나와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합니다.

옛이야기에서나 있을 법한, 아니 옛이야기에서조차 상상하기 힘든 일이 인류 역사에 실제로 있었습니다. 600만 명이나 되는 유대인이 죽임을 당한 홀로코스트. 프랑스에 사는 유대인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파리 북쪽 드랑시에 설치된 유대인 임시 수용소에 강제로 억류됐던 6만 5,000여 명의 유대인이 독일이나 폴란드 등 홀로코스트 수용소로 이송되었고, 이들 중 2,000명만 살아남았습니다.

작가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도 그 희생자입니다. 1943년 3월 2일 작가의 아버지가 죽음의 수용소로 가는 기차에 태워졌고, 1943년 11월 9일 파리에서 태어나 28일째 되던 날 64번 수송 열차에 실려 드랑시를 떠난 쌍둥이 남매가 있었습니다. 이 기록을 본 작가는 상상 속에서나마 쌍둥이 중 하나라도 살려내고자 이 이야기를 지었습니다.

작가는 문학적 상상력과 역사적 사건을 결합하여 나무꾼 부부와 쌍둥이 아버지 이야기를 씨실과 날실처럼 엮어 나가며 독자들을 옛이야기 숲속으로, 달리는 열차와 죽음의 수용소로 데려갑니다. 극도의 비인간적 상황, 가난과 공포 속에서도 나무꾼 부부가 지켜낸 사랑, 쌍둥이 아버지가 보여 준 사랑, 남자 나무꾼과 은둔자의 고귀한 희생을 통해 깜깜한 어둠처럼 악이 지배하는 가운데서도 한 줄기 희망의 빛이 있음을 보여 줍니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일제 강점기를 겪으며 731부대, 종군 위안부 등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기에, 더욱 공감하며 이러한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게 됩니다. 죽음에서 삶으로 향하게 하는 힘, 혐오와 배제에서 화합과 공존으로 가게 하는 힘은 어디에 있을까요? 작가는 따듯한 심장 안에, 모든 어린이를 향하는 사랑 안에 있음을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로 생생하게 펼쳐냈습니다.

지극히 슬프면서 지극히 아름다운 이야기!
엄마가 된다는 것, 아버지가 된다는 것, 그리고 인간

이야기 속 화자는 이 이야기는 옛이야기일 뿐이라고, 전혀 사실이 아니며 아기도 나무꾼 부부도 수용소도 비인간도 머리칼도 다 지어낸 이야기라고 강조합니다. 이러한 부정은 역설적으로 비극의 역사를, 인간의 비인간성을 더욱 분명히 인식하게 하고, 나무꾼 부부와 쌍둥이 아버지, 은둔자가 보여 준 사랑에 숭고함을 느끼며 깊이 감동하게 합니다. 지금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혐오와 배제, 아동학대의 반대편에는 우리의 주인공들과 같은 사람들이 있기에 인간에 대한 믿음을 지킬 수가 있지요.

가난하고 글자도 전혀 모르는 여자 나무꾼이 아기를 보물처럼 대하는 모습, 아기를 ‘비인간’의 자식이라며 내다 버리라고 했던 남자 나무꾼이 사랑으로 인해 변해 가는 모습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과 감동으로 마음을 흠뻑 적십니다. 또 불운한 은둔자의 포용과 희생, 쌍둥이 아버지의 초인적 인내와 선택은 진정한 사랑이란, 진정으로 상대를 위하는 것이란 어떤 것인지를 가슴 저리게 전합니다.

결국 비극적인 이야기를 통해서 인류의 희망을 이야기하며,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은 ‘사랑’임을 깨닫게 합니다. 작가가 에필로그에서 말했듯이 “내 아이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아이들에게도 향하는 사랑”임을요. 이러한 마음들이 많아진다면, 세상은 분명 더 나아질 것입니다.

▶ 옮긴이의 말

장-클로드 그럼베르그는 홀로코스트 2세입니다. 작가의 아버지가 강제수용소로 보내진 해인 1943년 12월 7일, 파리에서 태어난 쌍둥이, 태어난 지 한 달도 안 된 쌍둥이가 유대인 수용소로 보내졌습니다. 이 사실을 유대인 강제수용 추모의 벽을 보고 알았을 때, 작가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아버지와 할아버지처럼 죽어 간 어린 아기의 이름을 보고 작가는 상상의 글로나마 단 한 명의 아이라도 구출하고 살려내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런 상상에서 이 이야기는 태어났습다. 옛이야기처럼 상상 속에서나 펼쳐질 것 같은 이야기가 실제 현대사에서 일어났기에, 작가는 역사적 사실과 허구가 뒤섞인 방식으로 우리가 지켜야 할 진실이 무엇인지를 말합니다.
- 김시아


목차


1. 깊은 숲속
2. 운명
3. 작은 보따리
4. 엄마가 된 나무꾼
5. 49번 수송 열차
6. 얼굴을 다친 남자
7. 머리 깎는 기계
8. 울보 아기
9. 작은 심장
10. 찾아온 행복
11. 뜻밖의 목소리
12. 가짜 이발사
13. “파푸슈! 마무슈!”
14. 피할 수 없는 거짓말
15. 저항
16. 염소 엄마
17. 들리지 않는 외침
18. 멈춘 열차
19. 나이팅게일의 노래
20. 치즈 파는 모녀
에필로그

부록 : 진짜 이야기가 궁금한 이들을 위하여
옮긴이의 말 : 죽음에서 삶으로 향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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