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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훈민정음(국문)

날아라 훈민정음(국문)

  • 정영애
  • |
  • 나녹
  • |
  • 2021-08-01 출간
  • |
  • 194페이지
  • |
  • 규격外
  • |
  • ISBN 97889949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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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새로 쓴 훈민정음의 역사
이책은 전 세계 문자의 우뚝한 봉우리인 소리문자 훈민정음(한글) 창제의 비밀과 교육, 확산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하고 그것을 청소년들이 읽을 수 있도록 아주 쉽게 쓴 책이다.

“우리는 글을 알고 너희는 글을 모르는게 당연해. 글을 읽고 쓰는 우리는 사람이고 글을 읽지도 못하는 너희는 팔다리 달린 짐승일 뿐이야.”

이런 생각을 가진 사대부가 무지한 백성을 짐승처럼 부리고 살고 백성들의 기회를 차단하는 것을 본 세종은 백성을 위한 비밀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바로 훈민정음(한글)의 발명이다.
이 책은 세종의 비밀 프로젝트인 훈민정음 창제 과정의 비밀, 창제 이후 최만리 등과의 갈등, 보완과 연구·교육, 문종과 신료와의 갈등, 수양대군과 조정의 충돌(계유정난·사육신의 난), 세조의 불교와 유학을 아우른 보급과 확산, 예종과 성종대의 내리막길 등 훈민정음 창제사를 사진과 함께 편집하여 읽은이로 하여금 창제과정에 참여하듯 술술 쉽게 따라가 볼 수 있다.
집현전 학자 중심의 훈민정음 창제사에서 한 걸음 더 나가 역사의 뒤편으로 밀려나고, 삭제된 훈민정음 창제에 기여한 핵심 인물인 혜각존자 신미스님의 이야기도 찾아내 더불어 조명한다.

■ 최고의 언어, 새로운 문자인 훈민정음 창제와 확산, 그리고 수난의 길
훈민정음이 나온 뒤 수양대군과 안평대군은 『석보상절』과 『월인천강지곡』의 편찬에 매진했다. 불교를 통해 훈민정음을 교육하고, 확산했다. 한쪽에서는 최항·신숙주·성삼문·박팽년·이개·강희안를 중심으로 『용비어천가』와 『동국정운』의 편찬에 매진했다. 이책은 그 과정을 재미있게 소개한다. 또 훈민정음으로 발간한 주요한 책도 잘 소개한다.
세종은 승하하기 며칠 전 세자(문종)에게 신미를 ‘선교종도총섭禪敎宗都摠攝 밀전정법密傳正法 비지쌍운悲智雙運 우국이세祐國利世 원융무애圓融無? 혜각존자慧覺尊者’에 봉하라는 유훈을 남기고, 1450년(세종 32) 영릉英陵에 든다. 문종은 국상을 끝내고 유훈대로 ‘훈민정음으로 나라를 돕고 세상을 이롭게 했다[祐國利世]’는 뜻이 담긴 법호法號를 신미에게 내렸고, 순간 정국은 가마솥처럼 펄펄 끓는다. 박팽년과 하위지가 반대의 선봉에 섰다. 대소신료는 선종과 교종의 모든 승려를 아우르는 지도자의 자리에 오른 혜각존자 신미를 ‘간승姦僧’과 ‘요승妖僧’으로 몰아붙이며 밤낮을 잊은 채 법호를 거두라고 문종을 압박했다. 세종이 내린 법호는 철저하게 무시당했다. 소장파 유신은 자신의 꿈을 펴기 위해 왕권에 도전했다. 공공연하게 세종의 호불好佛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
문종이 일찍 세상을 뜨게 된 것도 냉정하게 보면 지병 때문만은 아니었다. 고명대신들은 어린 단종을 등에 업고 그들의 세상을 만들려고 했다.

수양대군은 혜각존자 신미와 함께 세종을 보필하며 훈민정음의 원리를 궁구하던 날을 잊지 않고 있었다. 피로 세운 조선, 그 피의 얼룩을 문치文治로 씻어낸 아버지 세종. 부왕이 온 정성을 다해 창제한 훈민정음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할아버지 태종이 썼던 ‘칼’을 당겨오지 않을 수 없었다. ‘계유정난’과 ‘사육신의 난’을 통해 반대 세력을 잘라내고 왕위에 올랐다.
세조는 집권 후 간경도감을 설치, 불전 언해사업에 공력을 집중했다. 신미를 스승으로 모시고 『월인석보』·『능엄경』· 『묘법연화경』·『원각경』·『아미타경』·『금강경』·『반야바라밀다심경』·『선종영가집』·『몽산화상법어약록』·『목우자수심결』·『사법어』·『육조법보단경』 등의 빛나는 훈민정음 언해본을 간행했다. 혜각존자 신미의 입적 이후 불전 언해의 맥은 끊어졌다.
불전 언해를 통한 훈민정음의 보급은 탁류를 거슬러 맑고 넓은 소통의 바다로 들게 하는 방편이었다. 훈민정음은 ‘오직 만물의 뜻을 열어 놓고 천하의 모든 일을 이룩하리라[開物成務]’는 생각을 실천에 옮긴 결과물이었다. 이후 당파 싸움으로 훈민정음도 길을 잃고 헤매는중 중종에 이르러 한자 자습서인 훈몽자회를 최세진이 펴내고 선조가 교지를 훈민정음으로 내리며 한석봉, 정철, 율곡 이이 등이 훈민정음으로 글을 발표하면서 명맥을 이어간다. 광해군때에는 드디어 한글소설, 동의보감이라는 의서까지 나오게 된다. 그러나 인조 반정 이후 훈민정음은 바다 위를 표류하는 난파선의 신세가 된다. 겨우 숙종 때부터 문화는 기운을 얻어 출판은 왕성해진다. 구운몽, 사씨남정기 같은 책이 나오고, 영조의 문치정치로 여사서,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적인 동국문헌비고, 조선 최고의 음악책으로 영조가 서문을 쓴 악학궤범 같은 책이 나온다. 실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이 나타나면서 역사책인 동사강목, 연행록 같은 책도 출간된다.
정조때도 문화는 융성했지만 훈민정음으로 펴낸 책은 드물었다.
고종 때로 넘어가 국호가 대한제국으로 바뀌고 한성순보라는 신문이 나오는데 한문과 훈민정음을 섞어 펴낼 예정이었지만 한문으로만 발간된다. 드디어 서재필이 창간한 독립신문에서 훈민정음(언문)으로만 된 신문이 탄생한다.
그런 신문도 1910년 한일 합방으로 조선이 일본의 식민지가 되면서 훈민정음은 우리 얼 우리 정신의 표상이 된다. 합방 후 우리 말과 우리 글인 훈민정음을 못 쓰게 하고 갖은 탄압을 하였지만 우리의 독립운동가들은 나라와 함께 훈민정음을 꿋꿋이 지켜 오늘에 이른다.

이책은 이렇게 걸어온 훈민정음과 우리나라의 역사를 동시에 읽게 해주는 우리 모두의 훈민정음(한글)에 관한 필독서이다.


목차


한류의 중심은 한글이다
세 사람의 악마
한 사람의 천사
힘 겨루는 세종과 신하
세상에 얼굴을 내민 훈민정음
꼭꼭 숨어라
훈민정음으로 펴낸 책
앵무새가 된 세종
병약한 아버지와 어린 아들
걸음마를 시작한 훈민정음
길을 잃고 헤매는 훈민정음
훈민정음이 죽었다
갈 길 잃은 훈민정음
훈민정음, 기지개를 펴다
영원히 이어갈 우리의 문자
그 후 이야기

부록/
한달음에 읽는 훈민정음의 길
한눈에 보는 조선왕조의 왕의 계보
하루만에 배우는 한글 자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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